ART insight
아트인사이트에게
문화예술은 '소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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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어디까지가 사랑일까 - 메디슨 카운디의 다리
비난할 수 있어도 비판할 수 없는 사랑에 대하여
소설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는 킨케이드와 프란체스카의 나흘간의 사랑 이야기를 통해 사랑의 본질과 가치에 대해 깊이 고민하게 만드는 작품입니다. 1960년대 미국 아이오와 주의 메디슨 카운티를 배경으로 한 소설은 내셔널 지오그래픽의 사진을 찍으러 온 사진작가 '킨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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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미술을 쉽게 읽는 방법, 그림 사는 이야기
미술을 잘 모르는 이들에게
"미술을 처음 접하는데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나는 현대 미술의 예술적 가치에 대해, 그 중요성에 대해 솔직히 잘 모른다. 난해하고 때론 괴기스러운 작품을 접할 때면 작가의 의도 앞에 한없이 작아진 난쟁이가 된 느낌이었다. 마침 큐레이터로 활동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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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과거의 물길을 트는 법, 바다의 뚜껑 [영화]
'바다의 뚜껑'은 고요한 바닷가 마을에서 조우한 마리와 하지메의 우정과 상처의 회복을 그린 작품이다. 삭막한 도시의 삶에 지친 마리, 그리고 화재 속에서 자신을 구해준 할머니를 여의고 깊은 상흔을 안게 된 하지메, 이 둘이 함께 꾸려가는 자그마한 빙수 가게에서 벌어지는 소소한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어린 시절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동네에 대한 기억이다. 과거에 살았던 곳은 여전히 좋은 추억으로 남아있지만, 그 추억을 다시 경험할 수 없다는 건 아쉽다. 마리와 하지메 모두 자신의 추억이 담긴 것들에서 상실감을 느낀다. 마리는 변해버린 고향을 보고, 하지메는 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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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문화의 바람이 불어오는 계절, 그 속에서의 성장 [문화 전반]
아트인사이트 에디터 활동을 회고하며
["나는 요즘 일기를 아주 아주 많이 쓴다. 내가 깨달은 건 난 행복해도 된다는 것이다. 난 행복해도 슬픈 시를 쓸 수 있고, 행복해도 행복한 시를 쓸 수 있고, 행복해도 별로인 시를 쓸 수 있고, 행복해도 멋진 시를 쓸 수 있다."] (문보영, 『삶의 반대편에 들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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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입안에 퍼지는 여름 그 맛, 숲과 잠 [도서]
좋아하는 숲과 음식, 자리의 풍경이 따스한 시선과 정갈한 태도와 맞물려 시너지를 냈다. 읽는 사람을 부럽게 만드는 필력 덕분에 장마다 플래그를 덕지덕지 붙였다. 여름의 감촉이 진해지는 6월, 계절에 어울리는 녹색 표지와 감각적인 묘사가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간만에 문장결이 아름다운 책을 읽었다. 숲과 잠을 좋아하는 작가의 애정이 투영된 제목과 어울리는 사진과 글들이 수록돼 있다. 마치 초여름을 알리는 밤꽃 내음 같다. 3년 만에 재개된 해외여행의 생경함처럼 상상 속에서나 볼 듯한 집과 자연이 가득하다. 이런 곳에서 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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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insight] 장래 희망은 일기 쓰는 할머니
좋아하는 걸 좋아한다 표현하는 삶
["한 계절의 가장 근사한 순간을 찍고 싶다 해서, 그 순간이 거기 멈춰 나를 기다려 주진 않았다. 그걸 알아채고 만나러 가야 하는 건 나였다. 멈추지도, 기다려 주지도 않는 시간 앞에서 그렇다면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하나였다. 좋아하는 것을 좋아하는 일."]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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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감정을 발굴하는 작업, 슬픔에 이름 붙이기
슬픔을 채색하는 다채로운 감정 사전
평범한 삶을 살고 말았다는 두려움은 원하는 삶이 시작되었을 때, 너무 많은 신경을 써야 할 때, 퓨즈를 탁- 놓게 만든다. 종일 책과 글 속에 파묻히고 싶지만, 현실은 이불 속에 파묻혀 잠에 빠져들면서 더욱 나약해지는 내가 싫으면서도 내면을 간질이는 감정을 외면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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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ject 당신] 나의 아픈 손가락에게
다시 읽어보는 못난 글의 이야기
5번의 도전에 아트인사이트 에디터가 됐다. 처음에는 호기롭게 시작했다. 내가 쓰고 싶은 글을 마음껏 쓰고 즐길 줄 알았다. 하지만 매주 1회씩 마감일을 지키는 건 생각보다 힘든 일이었다. 쓰는 건 생각보다 만만치 않은 작업이다. 우선 자리에 앉아 오늘의 글감을 어루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