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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영화같은 삶은 우리 코앞에 있음을 - 사울 레이터 100주년 기념 에디션
사울 레이터 100주년 기념 에디션 도록
현실성이 떨어질만큼 너무나 멋진 상황을 일컬어 흔히 영화같다고 한다. 이 표현에는 '영화같은 순간'은 쉽게 오지 않으며 손을 뻗어도 닿기 힘들다는 전제가 깔려있다. 어떠한 사건을 영화의 한 장면과 같다고 인식하게 되는 데에는 두 가지 요소가 있다. 레퍼런스로 떠올리는
by 강수민 에디터 2023.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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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추함 속의 아름다움 [전시]
아니쉬 카푸어 개인전
얼마 전 새로운 친구를 한 명 사귀게 되었다. 예술이라는 공통의 관심사 덕에 우리의 대화는 빠르게 전개되었고 생각지도 못하게 깊어졌다. 왠만큼 오래 알고 지낸 친구보다 더 대화가 잘 통한다고 생각하며 말을 이어가고 있는데, 그녀가 나에게 좋아하는 책을 물어본다. 좋아
by 강수민 에디터 2023.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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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동시대의 시각으로 바라본 명화 - 처음 만나는 7일의 미술 수업
'7일의 미술 수업' 도서 리뷰
솔직히 말하자면 나는 고전 명화들을 어려워한다. 어린 시절 그리스 로마 신화를 재밌게 읽었지만 그 많은 등장인물이 다양한 시간과 공간을 넘나들고, 거기에 역사가 얽히며 만들어 내는 이야기들을 일일이 기억하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사실 명화를 설명해 주는 책에는 손이
by 강수민 에디터 2023.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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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왜 남의 고통에 관심을 가져야 하나? [문화 전반]
Francis Alys의 작업을 보며 나눈 이야기
좋아하는 작가 중 프란시스 알리스(Francis Alÿs)라는 사람이 있다. 그는 영상 작업을 주로 하는 벨기에 출신 작가이다. 서른이 되었을 무렵부터 멕시코에 정착한 그는 이후 멕시코를 비롯한 남미의 다양한 나라의 정치적 상황을 시적으로 보여주는 작업을 지속해왔다.
by 강수민 에디터 2023.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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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벗은 몸을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문화 전반]
몸에 대해 궁금한게 너무 많은 아이들
최근에 일어나는 그 어떤 일들도 아이들과의 도서관 수업만큼 인상적이고 기억에 오래 남지는 못하는 것 같다. 지난주 수업 중 아이들에게 읽어준 책에서 여자의 벗은 몸이 그려진 페이지가 있었다. 적나라한 누드는 아니였고, 한 화가가 아내에게 쓴 편지에 그녀의 벗은 상체를
by 강수민 에디터 2023.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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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예술이 주는 fomo [문화 전반]
예술이 문득 싫어지는 순간들에 대하여
친한 친구들은 나에게 어쩜 그렇게 한 분야를 오랫동안 좋아할 수 있는지 묻는다. 대학생 시절의 인턴부터 시작해, 갤러리스트로서의 다년간의 경력과 현재 하고 있는 일까지, 나의 커리어는 예술이라는 큰 줄기 안에서 방향과 형태를 달리하며 움직여왔다. 주말에는 전시를 보는
by 강수민 에디터 2023.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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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예술 교육에 대한 고민 [문화 전반]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예술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8월부터 경기도 도서관 몇 곳에서 아이들을 대상으로 예술 교육을 시작하게 되었다. 그림을 '잘 그리기' 위한 수업이 아니라 예술을 '잘 즐기는' 아이로 키우기 위한 수업이다. 프로그램의 구성은 매우 간단하다. 예술가에 관한 책을 아이들에게 읽어주고 의견을 나누고, 그
by 강수민 에디터 2023.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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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프리즈 서울 2023 [전시]
프리즈 서울 2023 리뷰
두 번째 프리즈 서울이 열렸다. 작년에는 마지막 날 겨우 구경했는데, 이번에는 운 좋게 지인의 초대로 VIP 티켓을 받았다. 프리즈가 기존 국내 페어와 차별화되는 점은 작품의 다양성인데, 신선한 작품이 훨씬 많다는 표현보다는 작품이 말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가격
by 강수민 에디터 2023.0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