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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비 온 뒤 맑음 그리고 개구리 - 매그놀리아 [영화]
결국 그 일은 일어났다. 욕망과 사랑 그리고 용서의 영화 <매그놀리아>(1999)
매그놀리아 Magnolia 영화는 우연히 일어난 황당한 사건들을 소개하며 시작한다. 그린베리 힐에서 일어난 강도 살인 사건의 범인이 '그린, '베리', '힐'이라든지, 화재가 일어났는데 스쿠버 다이버가 나무에 걸려서 죽어있고 그를 물에서 끌고 간 헬기 조종사는 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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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여자면 뭐가 달라지나요? - 톰보이 [영화]
자기답게 살고 싶은 아이들을 바라보는 섬세한 시선, 셀린 시아마 감독의 영화 <톰보이>(2011)
짧은 머리에 편한 옷을 입고 다니는 나를 보고 사람들은 종종 남자아이라고 착각한다. 이렇게 생긴 성인 여성은 그들의 틀에서 벗어난 까닭이다. 왜 사람들은 면식이 없는 상황에서도 여자와 남자를 구분하려 하는 걸까? 무엇이 달라지기에? 사실 모든 것이 달라진다. 시선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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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인생의 키를 잡고 폭풍을 넘어서 - 어드리프트 [도서]
바다 한가운데서 자신을 책임지는 법
바다는 종종 인생에 비유되곤 한다. 1년에 많아 봐야 두 번 정도 바다를 보는 나에게 '바다'란 휴양이며 낯선 풍경일 뿐인데 말이다. 도시의 건물과 흙과 풀이 익숙한 내륙의 사람에게 바다는 인생보다는더 특별한 곳이다. 그렇기에 바다에서 삶을 일궈나가는 사람들이 신기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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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영원히 당신을 사랑해 줄 단 하나의 아이 - 에이 아이(A.I) [영화]
영원한 사랑을 인간은 감당할 수 있을까? 스티븐 스필버그의 영화 <에이 아이(A.I)>(2001)
기술이 발전할수록 이에 매력을 느끼는 사람들이 있는 반면, 위협을 느끼는 사람들이 있다. 많은 작품 속에서 로봇, 인공지능을 소재로 다루지만 이를 통해 명백해지는 것은 인간이다.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지점은 어디인지, 인간을 인간이 아닌 것과 구분 짓는 요소는 무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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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내가 HELP라고 말하면 HELLO라고 답해주세요 - 김씨 표류기 [영화]
사회의 가장자리에서 부유하는 두 사람의 이야기, 영화 <김씨 표류기>
김씨 표류기 희망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두 사람이 있다. 빚 2억 1천 30만 8천원. 목숨을 끊기 위해 스스로 한강에 뛰어든 남자는 무인도인 '밤섬'으로 떠내려오게 된다. 63빌딩에서 확실한 죽음을 맞이하기 위해 탈출을 시도해 보지만 허사다. 결국, 남자는 무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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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좀비물의 고전 - 살아 있는 시체들의 밤 [영화]
좀비물의 시작이자 전설, 조지A.로메로 감독의 영화 <살아 있는 시체들의 밤>
학창 시절 어두운 교실에서 불도 켜지 않은 채로 엎드려 있으면 선생님들은 우리를 '어둠의 자식들'이라고 부르곤 하셨다. 하루하루 생기를 잃어가던 우리에게는 '썩은 동태 눈깔', '시체' 혹은 '좀비'라는 수식어가 심심치 않게 붙여졌다. 학창시절 우리는 오컬트 그 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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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영혼이 소진되지 않도록 - 비브르 사 비 [영화]
나의 삶을 살아가기 위한 투쟁,영화 <비브르 사 비>
편하게 집에 누워 빔 프로젝터로 영화를 보다 가끔 생각한다. 현대에 살고 있어 다행이라고. 전염병이 유행하고 있지만 2020년 현재의 나는 굶주리지도 않고, 위생적인 환경에 있으며 편리하게 보고 싶은 것을 본다. 게다가 한국이라는 소득 수준이 괜찮은 국가에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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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클래식 통역가를 만나다 - 소설처럼 아름다운 클래식 이야기 [도서]
클래식을 들려주는 가장 친절한 책
클래식과의 첫만남 클래식 음악이라고 하면 굉장히 멀게 느껴지지만, 사실은 우리 모두 꽤 어린 시절에 클래식을 처음 접하게 된다. 나 역시 초등학교에 들어가기 전 다들 다닌다는 피아노 학원에 다녔다. 그다지 음악에 흥미가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건반을 누르는 느낌과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