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insight
아트인사이트에게
문화예술은 '소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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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나의 대인기피증 극복기 [사람]
나는 ‘사람 버리기’를 연습하기 시작했다.
여기서 나만 없으면 완벽한 그림인데 병원을 간 것은 아니었으나 단번에 대인기피증에 걸렸음을 알 수 있었다. 아주 꽤 오래전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밝게 웃고 있는 사람들 속에서 잘못 덧칠한 그림처럼 어색하게 붙어있는 것만 같은, 그런 기분이었다. 그리고 어쩌면 남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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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직업에 귀천은 없다 - 원시인이었다가 세일즈맨이었다가 로봇이 된 남자
세상의 모든 직업에 경의를 표한다.
다양한 직업의 세계 "첫 번째 아침을 깨울 시간이 왔다. 창문을 두어 번 톡, 톡, 팬케이크에 떨어지는 꿀처럼 부드럽게 두드린다. 그러면 이내 드르륵 창문이 열린다. 고개를 내미는 이는 뉴커먼 씨다. 덥수룩한 수염, 빨간 코에 부은 얼굴을 보아하니 어젯밤 한잔한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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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나는 나를 사랑하기로 했다 [도서]
어느 순간 화가 많아짐을 느끼는 때가 있다.
어느 순간 화가 많아짐을 느끼는 때가 있다. 충분히 지나칠 수 있는 일이었음에도, 그렇게까지 화를 낼 일이 아니었음에도, 그런 의도가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음에도, 어느 날인가 갑자기 불쾌함으로 다가오는 때가 있다. 괜스레 욱하는 때가 있다. 인정하기 싫지만, 불편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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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카모메 식당: 재미없어서 좋았다 [영화]
점점 사라지고 있어 그리워지는, 그런 냄새를 온전히 느끼기 위해 ‘카모메 식당’을 찾는다.
‘카모메 식당’은 예전부터 보고 싶었던 영화였다. 취미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요리와 홈베이킹을 좋아하기에, 자연스럽게 음식 관련 영화에도 관심을 가졌다. 하지만 영화가 다소 지루하다는 평가에 신경이 쓰였을뿐더러 관객 수가 약 6,000여 명 남짓했기에 영화를 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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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장례식은 마지막 만남이었음을 - 내가 죽으면 장례식에 누가 와줄까
장례식을 통해 서로 마지막 추억을 공유한다.
나의 장례식에는? 솔직히 고백하자면, 필자는 에세이를 좋아하지 않는다. 비관적으로 보면, 뻔하다고 할 수 있는 상투적인 말로 누군가에게 가치관을 주입하는 것만 같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책을 읽기로 한 이유는, 단지 제목이 특이해서였다. 그리고 사실, 필자 또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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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세상의 모든 쿠크다스들에게 [사람]
돌을 던진 사람이 잘못인가, 그 자리에 있던 개구리가 잘못인가
“넌 너무 멘탈이 약해” ‘멘탈이 약하다’는 뜻은 무엇일까? 이는 어떠한 일에 쉽게 상처 받거나 흔들리는 것을 뜻한다. 필자는 종종 멘탈이 약하다는 말을 듣곤 했다. 처음 그 말을 들었을 땐, 나름 자신을 강인한 존재라고 여겨온 터라 자존심이 상했다. 시간이 지나 차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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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갑을고시원은 여전히 존재한다 [도서]
내가 무심코 지나친 곳 누군가에겐 숨통을 틀 수 있는 공간이다.
줄거리 ‘나’의 가족은 친척에게 사기를 당한 후 뿔뿔이 흩어져 지내게 된다. ‘나’는 친구의 집에서 눈칫밥을 먹으며 얹혀살다 갑을고시원이라는 곳에 들어간다. 갑을고시원은 다리를 제대로 뻗을 수 없을 정도로 좁았고, 방음이 되지 않는 공간이었다. 자그마한 소리조차 민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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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고양이를 키우는 것이 옳지 않은 이유 [도서]
고양이는 인간과 '함께 산다'
필자는 평소 고양이를 좋아하는 편이 아니었다. 고양이 특유의 날카로운 눈빛이 무서웠기에, 길거리에 지나다니는 고양이만 봐도 멀찌감치 떨어지곤 했다. 그런데도 이 책을 읽게 된 것은 오로지 고양이의 시점에서 책이 서술되는 것이 신기했기 때문이다. 그간 사람의 눈으로 고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