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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실내에서 만난 여름의 절정 - 메가필드뮤직페스티벌 2025
무대의 정점, 에너지의 폭발
올여름 기다렸던 페스티벌 중 하나, <메가필드뮤직페스티벌 2025>. 8월 31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회차 공연은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들이 만들어냈다. 실내형이라는 장점 덕분에 비나 더위를 걱정할 필요 없이 오롯이 음악에 집중할 수 있었는데, 이 점만으로도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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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브리즈번에서 만난 마법 – 발레 잠자는 숲속의 공주 [공연]
모든 것이 빛났던, 완벽한 예술의 합주
여름 휴가차 호주로 떠나 시드니에서 며칠을 보내고, 브리즈번에 도착한 첫날, 잔뜩 흐린 하늘이었다. 아쉬운 마음을 달래기 위해 강변을 따라 걸으면서 유명한 ‘BRISBANE’ 사인을 보기 위해 천천히 발걸음을 옮기던 중, 저 멀리 전광판에 흐르는 화려한 포스터가 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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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화려함에서 현실을 - 이탈리아 국립 카포디몬테 19세기 컬렉션: 나폴리를 거닐다 [전시]
화려한 궁정, 서민의 일상
비가 추적추적 내리던 평일 저녁, 퇴근 후 발걸음을 미술관으로 옮겼다. 평일 저녁이라 그런지 전시장은 한산했고, 관람객 몇 명만이 고요히 작품 앞에 서 있었다. 어두운 조명 속에서, 나는 온전히 그림과 단둘이 마주할 수 있었다. 이번 전시는 17세기부터 20세기 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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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지루하지 않은 변화의 예술 - 어반브레이크 2025 [전시]
살아 숨쉬는 예술의 현장
단순히 작품을 ‘전시’하는 자리에 그치지 않고, 공간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실험실이다. 입구를 들어서자마자 마주한 건, 정형화된 갤러리의 고요함이 아니라 끊임없이 변주되고 움직이는 에너지였다. 벽면에는 작가들의 포스터와 낙서, 작업의 흔적들이 켜켜이 붙어 있었고,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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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낙인과 회복, 그리고 빛으로 향하는 길 - 데미안 [도서]
빛과 그림자 사이
헤르만 헤세의 소설을 읽을 때면 항상 묘한 감정이 밀려온다. 씁쓸함과 희망이 동시에 존재하는 그런 느낌이다. 『데미안』도 마찬가지다. 주인공 싱클레어가 겪는 내면의 혼란과 갈등, 방황은 너무 현실적이라 읽는 내내 마음 한편이 무겁고 답답해진다. 하지만 그 어둠 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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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밧줄이라는 언어와 발화하는 등장인물 - TRANS III 주어 없는 움직임 [공연]
사라진 주어의 자리에서
말보다 빠른, 움직임 움직임은 종종 언어보다 앞서 온다. 말하기 전에 몸이 반응하고, 설명하기 전에 감각이 움직인다. 공연은 대사를 배제한 채, 오로지 신체와 밧줄, 그리고 시간의 흐름으로 구성된다. 언어가 무대에서 사라질 때, 의미는 정말로 사라지는가. 아니면,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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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ject 당신] 나를 소개합니다. 진실된 나를 [자기소개]
지금의 나, 내면의 진심과 외면의 표현
처음 써보는 진짜 자기소개 나에 대한 진실한 자기소개는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는 것 같다. 초등학생 시절 친구들에게 했던 자기소개는 기억도 나지 않고, 어렴풋이 기억나는 최초의 정식 자기소개는 아마도 고등학교 입학을 위한 지원서였던 것 같다. 그때 나는 ‘외교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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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비와 함께 흐른 감정들, 킨텍스를 채운 노래 - 사운드베리 페스타 SOUNDBERRY FESTA’ 25
여름의 시작
밖엔 비가 조용히 내렸고, 여름비 치고는 제법 부드럽고 조용한 날이었다. 페스티벌이 열린 그 주는 주중 내내 비가 많이 왔었다. 장마에 지쳐갈 즈음, 조금은 조용해진 비 따라 들어선 킨텍스 실내 홀에서는 여러 노래들이 울려퍼지는 다른 공간이었다. 무대에 포커스된 강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