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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요부가 아닌 예술가로, 궁: 장녹수전 [공연예술]
무대 위에서 다시 태어난 장녹수를 만나다.
원은 각이 없는 도형처럼 보이지만, 사실 눈에 띄지 않는 수없이 많은 직선들이 미세한 각을 이루며 모인 형태라고 한다. 지금은 제목도 기억나지 않는 책 속에 적혀 있던 말이다. 어릴 때는 유리컵의 둥근 끝을 쓰다듬으면서 이 속에 숨어있을 수많은 직선들을 그려보고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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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view] 하룻밤의 일탈을 기대하며, 서울 패션 페스티벌 [공연]
서울 패션 페스티벌: 할로윈 레드문
평소에는 주로 연극이나 뮤지컬 등 관심 있는 공연 분야에만 신청하던 문화 초대였는데, 이번에 받은 문화 초대는 조금 특별하다. 바로 서울 패션 페스티벌, SFF에 간다! 예쁜 옷을 사 입거나 꾸미는 일에 관심이 많긴 하지만, 이런 류의 페스티벌은 처음이라 ‘패피’ 아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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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못생겨도 괜찮아 [사람]
탈코르셋에 대한 짧은 단상
"너 오늘 어디 아파보여." 요즘 내가 자주 듣는 말이다. 최근 들어 화장을 거의 하지 않고 다니다보니 하루에도 몇 번은 이런 말을 듣는다. 자꾸 듣다 보면 어쩐지 민망해져서 흰 입술에 립스틱이라도 바를까 싶다가도, 반쯤은 귀찮음으로 그냥 내버려둔다. 나머지 반은,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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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현실과 환상 사이에서 성장하기, 연극 알앤제이 [공연예술]
지난 7월 한국에서 초연을 올린 연극 < R&J >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 R&J >는 셰익스피어의 원작 < 로미오와 줄리엣 >을 각색한 작품으로, 오직 네 명의 소년이 등장해 원작 속 10여 명의 인물을 연기하는 설정으로 화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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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view] 신데렐라가 아닌 예술가를 기대하며, 무용극 <궁: 장녹수전> [공연예술]
무용극 <궁: 장녹수전>을 기대하며
흔히 현대인들에게는 감정마저 사치라고들 한다. 모두가 치열하고 바쁜 삶을 살아내는 이때에, 가만히 앉아 깊이 감상하거나 철학적인 사색을 요하는 것들에 대한 거부감은 단연 클 수밖에 없다. 마치 편의점 음식처럼, 간단히 몇 마디의 언어로 풀어낼 수 있는, 그래서 쉽게 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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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김 비서와 강 팀장, 드라마 속 비서의 모습 [문화전반]
드라마 < 라이프 >와 < 김 비서는 왜 그럴까 > 속 비서들의 모습을 살펴보다.
화려한 출연진과 탄탄한 스토리로 눈길을 끌던 의학 드라마 < 라이프 >가 어느새 종영을 맞이했다. < 라이프 >는 전작 < 비밀의 숲 >으로 백상예술대상을 거머쥔 신예 작가 이수연의 작품으로, 이수연 작가는 < 라이프 >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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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그믐, 당신이 세계를 기억하는 방식 [공연예술]
원작을 가지는 2차 창작물의 경우, 긍정적인 쪽이든 부정적인 쪽이든 간에 보고 나면 원작을 보지 않고서는 못 견디겠다는 마음을 갖게 하는 작품이 몇 있다. 필자가 이번에 초대받은 연극 < 그믐, 또는 당신이 세계를 기억하는 방식 > 역시 그랬다. 그리고 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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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Don't dream it! Just be it! 뮤지컬 록키호러쇼 [공연예술]
쾌락은 죄가 아니다! 재연으로 돌아온 뮤지컬 록키호러쇼
ROCKY; 진정한 자신을 찾기 위한 고단한 여정 뮤지컬 < 록키 호러 쇼 >의 두 주인공, 자넷 와이즈와 브래드 메이저스는 MC의 말마따나 고지식하고 약간은 촌스러운, 어디에서나 볼 법한 평범한 인물이다. 이 둘은 사회가 개인에게 강요하는 성역할에 얽매여 내숭과 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