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insight
아트인사이트에게
문화예술은 '소통'입니다.
최신글
-
[Opinion] 날씨, 일상적이나 사소하지 않은 [시각예술]
디뮤지엄 <Weather : 오늘, 당신의 날씨는 어떤가요? > 후기
날씨, 일상적이나 사소하지 않은 사람들 중에는 계절을 타는 사람들이 있듯이 날씨를 타는 사람들도 있다. 바로 필자다. 물론, 비가 오거나 날이 궂다고 해서 사소한 일에 화가 나고 집 밖으로는 나가기조차 싫지는 않다. 하지만 햇볕 쨍쨍한 밝은 날이면, 따뜻한 바람이 살랑
-
[Opinion] Call Me by Your Name - 늦은 후기 [영화]
Call me by your name. Then, I'll call you by mine.
사랑, 그리고 이름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준 것처럼 나의 이 빛깔과 향기에 알맞은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다오. 그에게로 가
-
[Opinion] 부드러운 재즈의 매력을 느끼고 싶다면 [음악]
부드럽고 달콤한 목소리의 소유자, 스테이시 켄트의 음악을 소개합니다.
미세 먼지로 가득했던 회색 하늘이 점차 파란빛을 띄기 시작했다. 저번 주까지만 해도 비가 내리고 찬 바람이 불었는데 거짓말처럼 해가 쨍쨍하고 꽃 냄새 가득 실은 따뜻한 봄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바람에 라일락 꽃향기가 섞여나는 봄이면 필자는 어김없이 생각나는 가수가 있다
-
[Preview] 고단한 하루 끝, 작은 선물 [도서]
유난히 힘든 날이 있다. 버스를 코앞에서 놓치거나 아무것도 없는데 길에서 넘어지는 날. 하는 일이 다 재미없고 잘 풀리지도 않는 그런 날. 그럴 때면 두 가지 때문에 빨리 집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든다. 하나는 지친 몸을 뉘울 침대이고 다른 하나는 바로 맥주다. 언
-
[Opinion] 아직, 그리고 앞으로 잊지 않겠어요 [기타]
기분이 이상한 한 주였다. 진정한 봄이 찾아온 화창한 날씨에도 잠깐 들떴을 뿐 묘하게 기분이 가라앉는 날들이었다. 길가에 핀 벚꽃을, 학교 곳곳에 핀 노란색 개나리를 보아도 뭔가 마음속 깊숙한 곳에 가시 같은 것이 걸린 기분이었다. 원인 모를 우울함의 이유에 대해 생
-
[Opinion] 나만의 케렌시아를 소개합니다 [문화 공간]
케렌시아, 절대적 휴식의 공간
가지 않을 것 같던 겨울이 가고, 눈 깜짝할 새 4월이 되었다. 거리마다 벚꽃이 만개하였지만 벚꽃의 꽃말은 중간고사라는 말처럼 어김없이 중간고사도 함께 찾아왔다. 해가 지날수록 시험기간이 되면 드는 생각은 점점 많은 학생들이 카페를 공부 공간으로 이용하고 있다는 것이
-
[Review] 한 봄 밤의 꿈 [공연]
일상을 벗어난 여행, 한봄 밤의 꿈같던 시간
하림과 집시앤피쉬오케스트라의 <집시의 테이블> 왠지 모르게 도망가고 싶은 시기였다. 해보고 싶은 일들이 많지만, 해야만 하는 일들도 많았다. 우스갯소리로 친구들과 했던 중도 휴학 이야기는 사실 농담 40%, 진담 60%였으며 꿀 같은 시간을 즐기고 있는 휴학러들을 보며
-
[Opinion] 쉼표의 삶, 영화 리틀 포레스트 늦은 후기 [영화]
이 글을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삶의 쉼표와 마침표 오랫동안 베스트셀러 1위 자리를 지켰던 책, <언어의 온도>에는 절로 고개를 끄덕이게 하는 문장들이 여럿 있다. 종종 공백(空白)이란 게 필요하다. 정말 이건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 때, 무언가 소중한 걸 잊고 산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을 때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