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insight
아트인사이트에게
문화예술은 '소통'입니다.
최신글
-
[Preview] 생각에도 방법이 있다
<생각하기의 기술> 그랜트 스나이더 예술과 기술 많은 사람이 예술을 '몇 안 되는 천재들이 즉흥적인 영감을 받아 만들어낸 결과물'로 인식하고 있다. 나 역시도 어느 정도는 그러하다. 그런데 '예술가'하면 연상되는 천재의 이미지가 그다지 오래되지 않았다는 흥미로운 사실
-
[PRESS] 강렬한 빨강을 직시하는 힘
흩어지는 메시지 속에서도 강렬했던 빨간색
우리 각자의 지옥 연극은 조용한 곡소리 가운데 상여 행렬이 지나가는 걸로 시작된다. 행렬이 다 지나가고 잠깐의 암전 후, 무대에는 세 사람이 서 있다. 치매에 걸려 자꾸 헛소리만 내뱉는 할머니와 그런 할머니에게 벌컥 화를 내는 손자 '동주', 그 뒤에 어딘지 모르게 음
-
[PRESS] 빨간색으로 담아내는 것_연극 '빨간시'
빨간색으로 쓰는 폭력, 상처, 그리고 치유
지난 2월, 온 세상이 시끄러웠다. 법조계에서 시작된 성폭력 폭로가 사회 모든 분야로 번져나갔기 때문이다. 입을 연 사람들 앞에서 성역은 없었다. 지난 몇 달은 우리 사회의 민낯을 확인하는 시간이었다. 그 폭로는 지금도 진행 중이고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이러한 움
-
[PRESS] 엄마의 그늘
엄마 역시 누군가의 그늘 아래에서 살아온, 또는 살아가고 있는 사람이다.
차례 서장 '어머니 죽이기'는 왜 어려운가 제 1장 어머니와 딸은 전투 중 제 2장 어머니의 심리적 속박, 그 정체는 무엇인가 제 3장 여성이기에 갖는 어려움 제 4장 신체의 공유에서 의식의 공유로 종장 관계성 회복을 위하여 엄마와 나 "너 엄마랑 친해?" 가끔 친구
-
[이야기의 이야기] 정원에서 일어나는 일
서로를 돕고 돌보며 우리는 성장한다.
<소공녀>의 삽화 호화스럽고 아름다운 배경 묘사에 매료되어서, 초등학생 무렵 <소공녀>를 몇 번이나 반복해서 읽곤 했다. '세라'라는 이름의 주인공은 용모가 아름답고 성품 또한 훌륭한 인물로 그려진다. 이야기 속에서 세라는 위기에 처했다가 타인의 도움 덕에 극적으로
-
[Review] 두번째 달이 뜨던 밤
[Review] 두번째달 콘서트 판소리춘향가 늘 교과서에서만 배우던 판소리를 실제로 처음 본 건 작년에 정동극장 기자단을 하면서였다. 완창을 들은 건 아니고 시대에 맞게 살짝 변형된 '수궁가'의 일부를 들었는데 생각보다 울림이 크고 여운이 길어서 놀랬던 기억이 있다.
-
[Preview] 밴드와 소리꾼의 색다른 만남
Preview 두번째달 판소리 춘향가 봄이 성큼성큼 다가오고 있다. 봄과 함께 새로운 음악 역시 다가올 예정이다. 3월 17일부터 18일까지 대학로 TOM에서 열리는 두번째달의 공연 '판소리 춘향가'를 관람하게 되었다. 두번째달 바이올린, 만돌린, 아이리쉬휘슬, 아코
-
[PRESS] 시인의 일
<한 글자 사전>은 분류가 애매한 책이다. 누군가 어떤 책이냐고 묻는다면 딱 한마디로 답하기가 어렵다. 책에는 'ㄱ'으로 시작하는 단어부터 'ㅎ'으로 시작하는 단어까지 여러 단어들이 제시되어 있고 단어 밑에는 작가의 정의나 설명이 달려 있다. 한 문장으로 정의되는 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