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insight
아트인사이트에게
문화예술은 '소통'입니다.
최신글
-
[Opinion] 미(美)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 만난 세상 [시각예술]
과거의 화가들은 어떻게 '그림을 그리는' 개인적 행위를 통해 시대사조와 정신을 반영하고, 현실고발 및 현실비판 등의 사회적 기능을 행하였을까? 인류의 역사에 지속적으로 발맞춰 왔던 < 전쟁 >이라는 키워드를 통해 미술의 사회적 기능에 대해 알아본다.
고야 <1803년 5월 3일> 서(序) : 인간의 오만한 잔혹성을 그리다 스페인 최고의 화가라 불리는 고야는 페닌술라 전쟁 6년 후 당시 스페인의 비극적 상황을 기억하기 위해 <1803년 5월 3일>이라는 작품을 남겼다. 그는 전쟁의 영웅 프랑스가 아닌 전쟁의 비참한
-
[Review] 기억의 체온 - 플랑크톤의 층계참
<기억의 체온 - 플랑크톤의 층계참> 다소 난해했던 제목의 공연. 하지만 그 난해함이 뇌세포를 자극했던 두 시간. 스포일러를 하지 않는 동시에 이번 공연을 즐겁게 볼 수 있는 몇 가지 포인트를 소개하고자 한다. 1. '추리 스릴러 코미디'. 세 가지 장르가 고루 융합
-
[Opinion] 미술관 끝자락 소녀의 단상(斷想) - 미술관 안과 밖, 그 사이에 서서 [문화 전반]
'미술관에서 이루어지는 문화 마케팅'은 문화를 위한 마케팅과 마케팅을 위한 문화로 나눠볼 수 있겠다. 그러나 현대의 문화 마케팅이 마케팅 그 자체만을 위한 문화에 머무른다면, 문화는 수단으로만 남아 문화계와 기업계 모두에게 단기적인 효과만을 안겨줄 것이다.
미술관 안 – 기업의 노력을 읽다 나는 가끔 꿈을 꾼다. 정장을 입고 사람들 앞에서 미술작품을 설명하는 모습을, 그리고 바쁘게 뛰며 작가들과 이야기하는 나의 모습을 흐릿한 이미지로나마 발견한다. 어릴 적부터 비엔날레가 좋았고, 각종 전시회가 익숙했던 내게 미술관은 불확
-
[Opinion] 다원주의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다원적이지 않음' [문화 공간]
다원주의와 탈역사성이라는 현대미술 흐름 속의 공통점 속에서도,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현대미술관으로 거듭날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는 전체적인 연결성을 위해 '다원적이지 않은' 무언가를 하나의 아우라로 정립해야한다.
현대미술, 그리고 국립현대미술관 : 다원주의와 탈역사성 하나하나 생겨나는 현대미술관, 그 안을 들여다보면 미술이 어떠해야 하는지에 대한 선험적 기준을 제시하고 있지는 않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과거의 미술은 하나의 비슷한 화풍을 가진 화가들이 만들어낸 ‘사조’의 역사
-
[Preview] 나를 만나러 가는 이야기, 추리코미디 희곡 < 기억의 체온 - 플랑크톤의 층계참 >
일상 생활에 대한 의심에 초자연적 요소를 결합하여 공포와 SF를 표현해낸 작가 '마에카와 토모히로'의 희곡 <기억의 체온 - 플랑크톤의 층계참>입니다. 종교와 초자연에 대한 관심으로부터 탄생한 본 희곡은 인간관계와 초자연적 믿음을 동시에 재해석하고 있습니다. 모두의
-
[Opinion]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를 마주하며 [문화공간]
제 1의 문화국가로 급부상한 영국, 신생기업들의 실패가 국가적 자양분이 된 이스라엘. 디자인도시 서울을 위해 신축된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 대해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두 나라의 이야기는 아시아 창조산업의 새 포문을 열기 위해 노력하는 한국에게 어떠한 시사점을 던져주는가?
영국 : 유로존의 위기를 넘어설 수 있었던 단 하나의 ‘담대함’ 수많은 유럽 국가들이 부딪혔던 유로존 사태 속에서, 영국은 오히려 제 1의 문화국가로 급부상하며 창조산업의 꼭대기에 올라섰다. 모두가 단순한 경제적 이익과 정치적 세력다툼을 논할 때, 그들은 ‘문화예술’
-
[Opinion] 이불 < 태양의 도시 Ⅱ(Civitas Solis Ⅱ) > -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시각예술]
“청소년 및 어린이는 전시장 입구에서만 관람이 가능합니다.” 어쩌면 억울했을지도 모르겠다. 다른 전시실들과는 달리 기다랗게 줄을 서야했던 이곳에서 더 이상 들어가지도, 뒤돌아 나가지도 못 한 채 문 앞을 서성이던 몇몇 어린이들이 있었다.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뿌옇게 변
-
[Opinion] 루이비통 백 위의 캐릭터들, 우리는 왜 그들에게 매료되는가 [문화 전반]
저게 뭐야? 귀엽기는 한데, 좀… 루이비통과 일본의 신진 팝아티스트 무라카미 다카시의 콜라보레이션이 시중에 등장했을 때, 사람들의 반응은 ‘이상하다’, ‘특이하고 귀엽다’ 등으로 나뉘었다. 두 거장이 만나 특별한 무언가를 만들기는 했지만, 긍정적이지만은 않았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