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insight
아트인사이트에게
문화예술은 '소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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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수다방 앞에서는
녹수다방 앞에서는. 오토바이 수리에 열을 내는 남자 둘. 칼라 TV 시절 권투 경기 보듯 그 모습에 열중하고 있는 남자 넷. 저 중 오토바이의 주인이 있을 것이고 오토바이가 고쳐지면 곧바로 긴요하게 쓰여야 할 곳도 있을 것이다. 수리하는 남자의 손길은 세심하면서도 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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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림의 눈빛
동네 초등학교 근처, 난데없이 <싸요 싸>를 외치는 아저씨가 등장했다. 유행 지난 가방에 스카프, 각종 헌옷이며 장신구들을 돗자리 위에 쌓아두고 아저씨는 <쌉니다 싸요>를 주문처럼 반복했다. 주문에 동한 아주머니들이 뭔가에 홀린 것처럼 돗자리에서 보물찾기 홀릭. 알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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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이슬람 사원
이태원에서는 이국적인 풍경이 흔하다. 호기심에 쫄랑쫄랑 돌아다니다가 이슬람 사원에 갔더니 무지가 죄, 살갗이 많이 보여서는 안됐다. 나 같은 무지랭이가 더러 있는지 사무소에 긴 치마가 많이 준비되어 있었다. 빌려 입고 사원을 구경했다. 바닥에 앉아 신발을 신는 신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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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동 계단
이화동 계단, 스무살 무렵 카메라 들고 처음 나가본 나들이. 두번째 갔을 적에는 계단에 꽃이 그려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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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자리
나는 홍대를 좋아한다. 인파로 숨 돌릴 틈도 없는 거리도 있지만 바로 옆 골목만 들어가도 휑하니 인적이 드물다. 작고 예쁜 카페들이 많다. 이곳은 사실 평소에 그렇게 한적한 곳은 아니지만, 몇 미터 앞에 있는 별다방보다는 여유롭다. 약속시간보다 먼저 도착했다. 그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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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중앙시장의 풍경 (2)
통영의 바다는 진짜 바다. 갈매기 소리가 파도처럼 밀려온다. 중앙시장은 저녁 시장. 이곳에서 흥정 몇 번 하면 단돈 3만원으로도 회를 배터지게 먹을 수 있다. 포장한 회에 청하 한 병 사서 홍상수 감독의 <하하하> 속 나폴리 모텔에서 하룻밤 묵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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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구경
종로 탑골공원이나 통영 중앙시장이나, 장기는 어르신들의 전국구 놀이. 훈수 두는 사람들은 앉아있고 장기 두는 주인공들은 앉아있다. 다수의 구경꾼을 위한 배려. 지금의 20대 길거리 댄스 배틀 부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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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중앙시장의 풍경 (1)
초로의 남자. 분주한 손길을 보아도 서울 촌뜨기는 무엇을 하는지 알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