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insight
아트인사이트에게
문화예술은 '소통'입니다.
최신글
-
[Review] 놓치면 후회할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
만약 연말에 이 공연을 놓쳤다면, 다른 사람들의 리뷰를 읽으며 스스로 포기한 선물을 무척이나 아쉬워했을 것이다.
뮤지컬 덕후는 아니지만, 극과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뮤지컬은 언제나 뜻밖의 선물 같은 존재다. 하지만 지금부터 소개하려고 하는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는 2019년 마지막으로 받은, 놓치지 않아 천만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던 소중한 선물이었다. 도화지에 그림을
-
[Preview] 고흐의 삶에서 가장 환하게 빛나는 이름, 테오 - 빈센트 반 고흐
그의 슬프고 처절했던 일대기를 충분히 들어본 사람이라면 이제 또 다른 빈센트 반 고흐를 만나보는 건 어떨까.
어린 시절, 책장에 꽂혀 있었던 유일한 미술가에 관한 책이 빈센트 반 고흐의 전기였다. 부모님이 권장 도서의 일환으로 책장에 꽂아놓은 게 아닌, '직접' 고른 몇 안 되는 책이었다. <반 고흐> 라는 아동용 자서전을 선택한 이유는 간단했다. ‘반씨인 줄 알았기 때문이
-
[Review] 연극 "9월"을 내년에도 보고 싶은 이유
왼쪽엔 낯선 사람이, 오른쪽엔 배우가 - 단순한 관객 참여를 넘어
겨울의 초입이라기엔 가을의 은근한 붉기와 열기가 남아 아이러니하게도 따듯했던 지난 금요일, 나는 연극 <9월>을 보러 서울숲 언더스탠드 에비뉴를 찾았다. 서울숲 무대와 객석 이 공연에 대해서는 '무대’라는 표현을 사용할 수 없다. 왜냐하면 연극 <9월>에서는 무대와
-
[Preview] 11월의 끝자락에, 철저한 익명의 공간에서, 9월을 이야기하다
서로가 서로에게 속마음을 터놓을 안전한 상대가 되어보자고 이야기한다.
대화 당신에게 ‘대화’ 혹은 ‘수다’는 무엇인가? 어색함을 털어내기 위해 부러 이끌어가야 하는 곤욕스러운 존재인가? 아니면 사회생활을 위해 별 수 없이 해야 하는 부담스러운 행위인가? 대화를 즐기는 사람에게 수다는 ‘세상살이’ 그 자체다. 나와 동시대를 완전히 다르게
-
[Review] 이런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아프리카 오버랜드
기대 이상, 생소한 즐거움
01 기대 이상, 생소한 즐거움 하림에 공연에 대해서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물론 주류 음악을 하는 사람은 아닌지라 그의 공연은 언제나 생소하다. 또한 음악이나 예술이란 게 본래 그렇듯이 취향에 따라 감흥이 달라질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하림의 공연에 대한 나름의 확신
-
[Preview] 이번 환절기에, 나는 아프리카로 떠난다 - 아프리카 오버랜드
하림과 함께 하는 아프리카 육로 여행_세렝게티로
하림의 인스타를 팔로우 하기 시작한 건 2년 전쯤 하림과 집시앤피쉬오케스트라의 ‘집시의 테이블’ 공연을 보고 나서부터였다. 무더위가 한풀 꺾이고 습기가 비운 공간을 선선한 바람이 그득하게 채우기 시작한 초가을이었다. 겨울이 가고 봄이 올 때, 여름이 가고 가을이 올
-
[Review] '엥?' 하게 만드는 연극_춘향
좋은 의미에서든, 나쁜 의미에서든 '엥?'하게 만드는 연극_춘향
모든 스토리들은 어느 정도의 진부함을 지니고 있다. 진부함이 사실 나쁘다고만 말할 수는 없다. 진부하다는 건 이미 우리에게 꽤나 익숙해져 있다는 뜻이고, 듣는 사람을 꽤나 편안하게 만든다. 그럴 수도 없지만, 매일매일 너무나도 다른 이야기들을 듣고 충격을 받는 것도 피
-
[Preview] 춘향아, 그 때 넌 어떤 기분이었니?
춘향아, 너는 그 때 어떤 기분이었니?
심리학과나 갈 걸 그랬나-하는 생각을 자주한다. 물론 정말 심리학과를 갔다면 이야기는 달라졌겠지만 가보지 않은 길을 동경하는 건 누구나 하는 일이 아닌가. 뿐만 아니라 나는 친구들 사이에서 ‘고민상담가’로 통한다. 많을 땐 하루에 전화가 세 통씩 오기도 하고, 친구들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