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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화려하게 짜 맞춘 완벽한 아수라장 - 록 스탁 앤 투 스모킹 배럴즈 [영화]
그 때나 지금이나 대체 불가한, 갱스터 코미디의 정수
누구나 이유 없이 마음 속으로 넘버원으로 꼽는 영화가 하나쯤 있을 것이다. 내게 그런 작품은 <반지의 제왕>부터 <빌리 엘리어트>, <헤드윅> 등 거의 이견 없이 명작으로 꼽히는 작품들이 대부분이지만 간혹 예외도 있다. 그건 대체로 코미디 류의 작품들인데, 예를 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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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아이다호 - 낯익은 도로, 그리고 성장통 [영화]
영화 <미드나잇 카우보이>와의 비교.
주류에서 소외된 사람들의 이야기. 버디 무비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퀴어에 가까운 이야기. 가난하지만 아직 희망이 있던 청년들의 이야기. 이런 몇 가지 지점에서 나는 영화 〈아이다호〉를 보는 내내 〈미드나잇 카우보이〉가 겹쳐 보였다. 살아남은 인물들에 대해서는 그들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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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키리시마가 누구인지보다 중요한 것은 [영화]
중심축을 잃어버린 아이들의 성장통, 영화 <키리시마가 동아리활동 그만둔대>
학생들에게 학교는 세상의 전부일 때가 많다. 단순히 하루 중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장소라는 데에서 그치지 않고 그들의 삶 속 모든 것에 스며들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와는 달리 부활동 문화가 발달되어 있어 방과 후에도 부딪혀야 하는 일본의 고등학교는 특히나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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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크리스마스를 케빈과 보낸다는 것 [영화]
크리스마스에 나 홀로 집에서 '나 홀로 집에' 보기
‘올해 크리스마스는 케빈이랑 보내야지’ 마치 관용어처럼 쓰이는 이 말은 사람에 따라 서로 다른 몇 가지 의미를 갖는다. 누군가에게는 크리스마스에도 찾는 사람이 없는 본인을 자조하는 말로 쓰이고, 또 누군가에게는 집에서 하루종일 퍼질러 잘 수 있는 꿀 같은 휴일을 자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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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데이빗 보위, 그의 마지막 5년 [영화]
대중음악 역사상 가장 혁신적이었던 아티스트
내가 하는 일을 모두 받아들인 사람도 있지만 완전히 거부한 사람도 있죠 그게 저라는 사람이에요 하지만 나는 대중음악의 구조를 완전히 바꾸었다고 생각합니다 대중음악 역사상 가장 독창적인 아티스트가 누구인지 물으면 나는 데이빗 보위를 떠올린다. 음악인생 내내 그는 동일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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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신파 없이 그려낸 가족들의 연대기, 미스 리틀 선샤인 [영화]
모난 서로에게 건네는 모난 위로의 쳇바퀴
나처럼 흔한 좌충우돌 가족영화겠거니 하는 생각으로 영화를 틀었다가는, 리얼한 가족들의 불화 폭격에 다소 어리둥절해질 수 있다. '노랑노랑'한 귀여운 영화의 색감과는 달리 이 영화에서 그려내는 가족의 모습은 날 것 그대로에 가깝다. 구성원 한 명 한 명의 캐릭터가 생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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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자신을 긍정한다는 것 - 헤드윅 [영화]
다듬지 않은 그대로의 인생 이야기
"신사 숙녀 여러분, 헤드윅은 장벽처럼 여러분 앞에 서 있습니다. 동과 서, 속박과 자유, 남자와 여자, 정상과 밑바닥의 중간에 있습니다. 그를 부술 테면 부숴 보세요. 하지만 그 전에 한 가지만 기억해!" 단연코 내 평생에 가장 여러 번 반복해서 본 작품은 <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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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아이들, 어른들, 우리들 [영화]
어른들이 개입할 수 없는 그들만의 무법지대
10대의 나는 '청소년 문학' 마니아였다. 점심 시간이나 방과 후에 학교 도서실을 집처럼 드나들면서 청소년 소설을 읽곤 했다. 이런 책들은 세계 명작이라는 외국 소설들보다 훨씬 재밌었고 술술 읽혔다. 학생들의 이야기를 소재로 하다보니 아무래도 더 현실감있게 느껴졌을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