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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예술과 아름다운 것 [문화 전반]
알렉산더 칼더의 수은 분수
대학생 때 '미술사의 이해'라는 강의 파이널로 에세이를 제출한 적이 있었다. 예술은 무엇인가?에 대한 의견이 주제였던 것 같다. 한 주 후에 과제를 돌려받았는데, 글 중에서 내가 아름다운 것이 곧 예술이라고 쓴 부분에 교수님이 빨간 펜으로 '반드시 아름다워야만 예술일
by 강수민 에디터 2024.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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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아이를 환영하는 사회 [문화 전반]
아이들을 가까이서 접하며 생긴 마음의 변화
나는 내향형 인간이라 사람을 만나고 소통하는 일에 굉장히 많은 에너지를 뺏긴다. 그래서 가족 이외의 다른 사람들과 거의 만나지 않는 편이다. 처음에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을 시작했을 때는 내가 이 일을 과연 잘할 수 있을까 많이 걱정했다. 아이들은 성인들보다 훨씬 시끄
by 강수민 에디터 2023.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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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왜 남의 고통에 관심을 가져야 하나? [문화 전반]
Francis Alys의 작업을 보며 나눈 이야기
좋아하는 작가 중 프란시스 알리스(Francis Alÿs)라는 사람이 있다. 그는 영상 작업을 주로 하는 벨기에 출신 작가이다. 서른이 되었을 무렵부터 멕시코에 정착한 그는 이후 멕시코를 비롯한 남미의 다양한 나라의 정치적 상황을 시적으로 보여주는 작업을 지속해왔다.
by 강수민 에디터 2023.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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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벗은 몸을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문화 전반]
몸에 대해 궁금한게 너무 많은 아이들
최근에 일어나는 그 어떤 일들도 아이들과의 도서관 수업만큼 인상적이고 기억에 오래 남지는 못하는 것 같다. 지난주 수업 중 아이들에게 읽어준 책에서 여자의 벗은 몸이 그려진 페이지가 있었다. 적나라한 누드는 아니였고, 한 화가가 아내에게 쓴 편지에 그녀의 벗은 상체를
by 강수민 에디터 2023.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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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예술이 주는 fomo [문화 전반]
예술이 문득 싫어지는 순간들에 대하여
친한 친구들은 나에게 어쩜 그렇게 한 분야를 오랫동안 좋아할 수 있는지 묻는다. 대학생 시절의 인턴부터 시작해, 갤러리스트로서의 다년간의 경력과 현재 하고 있는 일까지, 나의 커리어는 예술이라는 큰 줄기 안에서 방향과 형태를 달리하며 움직여왔다. 주말에는 전시를 보는
by 강수민 에디터 2023.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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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예술 교육에 대한 고민 [문화 전반]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예술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8월부터 경기도 도서관 몇 곳에서 아이들을 대상으로 예술 교육을 시작하게 되었다. 그림을 '잘 그리기' 위한 수업이 아니라 예술을 '잘 즐기는' 아이로 키우기 위한 수업이다. 프로그램의 구성은 매우 간단하다. 예술가에 관한 책을 아이들에게 읽어주고 의견을 나누고, 그
by 강수민 에디터 2023.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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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다양한 결의 갤러리들 [문화 전반]
기존 관습에서 벗어나 새로운 경영을 선보이는 갤러리들
예술 업계에 종사하며 다른 갤러리들을 살펴보다 보면, 생각보다 다들 비슷하고 또 생각지도 못하게 특이한 갤러리들이 종종 있다. 지난 주말에 내 마음속 '독특한 갤러리' 리스트에 한 곳이 추가되었다. 그래서 다양한 형태로 갤러리를 운영하는 곳들을 소개해 보려고 한다.
by 강수민 에디터 2023.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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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애도하는 예술가 [문화 전반]
도리스 살세도, 폭력 속 희생자들과 남겨진 이들을 위해 기도하다
현재 스위스 바이엘러 파운데이션(Beyeler Foundation)에서는 콜롬비아 작가 도리스 살세도(Doris Salcedo)의 개인전이 진행 중이다. 그녀는 자신이 자라며 직접 듣고 본 일들을 바탕으로 작품을 만들어낸다. 그녀의 성장 시절 콜롬비아는 오랜 내전으로
by 강수민 에디터 2023.0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