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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끝도 없이 파멸하는 Cherry가 주는 위로 - 체리
책 제목인 Cherry는 미국에서 처음 전쟁에 참전한 병사를 일컫는 말이라고 한다. 여자와 마약에 도취된 주인공은 전쟁도 인생도 처음인 어린 Cherry였다. 독자인 우리는 인생과 세상을 처음 겪는 Cherry이거나, Cherry였던 시절이 있다. 그래서 마약을 하지 않아도, 전쟁에 참전한 적 없어도 주인공을 이해할 수 있다. 그래서 이 책이 위로가 될 수 있다.
타고난 문학 재능과 신선한 창의력으로 수많은 젊은이의 가슴을 붉게 물들인 전쟁의 어두운 일면을 그리고 있다. 끝도 없고 의미도 없는 전쟁의 실체와 그로 인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마약중독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잔인한 일상과 진실한 사랑 이야기가 출간 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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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트라우마 사전'으로 양석형 이해하기
<트라우마 사전>으로 <슬기로운 의사생활> 보기
“이 책은 트라우마의 총체다” 제목부터 어마어마한 트라우마 사전은 말 그대로 유형별 트라우마를 모아놓은 사전이다. 사전이라는 컨셉 답게 책 구성도 카테고리마다 가나다 순 정렬이 되어있다. 구성 측면에서 뿐만 아니라 내용적인 면에서 이 책은 한 마디로 '트라우마의 총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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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영화를 몰라도 재밌게 읽히는 책 - 야한 영화의 정치학
<야한 영화의 정치학>은 1910년대부터 2010년대까지, 총 44편의 영화를 아우르면서도 영화가 여성을 다루는 시선의 변화를 알아듣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빨간 비디오’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과거 빨간색 비디오테이프 안에는 빨간색만큼이나 자극적이고 화끈한(?) 19금 성인물이 들어있었다. 비디오 테이프의 거칠거칠한 표면을 한 번도 만져보지 못한 세대도 ‘응답하라’ 시리즈와 같은 복고풍 영화나 드라마를 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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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당신은 시간을 선택할 수 있다 - 뉴필로소퍼
시간이 뭘까?
지난 반 년 동안 프라하에서 인턴 생활을 했다. 서울에서의 삶과 프라하에서의 삶을 비교했을 때 가장 큰 차이는 ‘시간’에 있었다. 서울에서는 할 일이 없는 날에도 시간에 쫓기는 기분이 들었다. ‘필요’와 ‘효율’에 따라 살지 않으면 시간을 낭비하는 것만 같아 자투리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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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영화를 제대로 음미하고 싶다면_프리즘오브 No.9
프리즘오브를 읽는 동안 우리는 영화를 대면했던 그 순간의 경험을 끈질기게 이어나감으로써, 거기에 다양한 프리즘들을 얹어나가면서. 영화를 제대로 음미할 수 있게 된다.
영화 < 파수꾼 > 中 영화 < 파수꾼(2011) >은 아들에게 무심했던 소년의 아버지가 소년의 죽음 이후 그 죽음을 추적해나간다는 큰 흐름을 가지고 진행된다. 그 과정 속에서 아버지는 소년의 친구들을 만나게 되고, 영화는 과거를 회상하는 방식으로 소년과 그 친구들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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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가이드북? 에세이? 맥주 버킷리스트!
이로써 우리들의 여행은 조금 더 특별하고, 조금 더 즐거워지겠지. 그리고 그 여정엔 언제나 < 오늘은 수제맥주 >의 저자가 함께 할 것이다.
대체로 여행 가이드북은 ‘국가’, ‘지역’, 혹은 ‘도시’를 중심으로 구성된다. 유럽이라든가, 중국이라든가, 오키나와라든가, 뉴욕이라든가. 하지만 그런 가이드북들을 뒤적이다보면 물론 여행이라는 게 관광과 완전히 분리될 수 없겠지만 너무 ‘관광’이기만 한 것 같은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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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view] 덥지만 시원할 날들과, 거기에 얽힐 이야기들_오늘은 수제맥주
그리고 < 오늘은 수제맥주 > 는, 덥지만 시원할 날들을 기다리며 함께 설레이기에 더할 나위 없는 책이다.
주량이 딸려 음주를 즐기지 못하는 알코올쓰레기, 술찌질이를 뜻하는 줄임말 ‘알쓰’, ‘혹은 ‘술찌’라는 말이 있다. 그리고 나의 친구들은 나를 묘사할 때 적잖이 이 단어들을 꺼내 쓰곤 한다. 하지만 술을 많이 마시지 못한다고 해서 술을 ‘즐기지 않는 건 아니다.’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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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view] 아웃사이더 정신 이어나가기_출판저널 503호
'아웃사이더' 정신인 동시에, 한 때의 영예를 내려놓을 줄 아는 '겸손함'이기도 하다.
공부 열심히 해라, 게임하지 마라, 친구들이랑 너무 놀기만 하는 것 아니냐 따위의 잔소리는 일절 하지 않는 나의 부모님은, 우리 자매가 돈을 아까워 할 만큼 돈을 가지고 있지도 않던 어린 아이였을 때부터 같은 잔소리를 하시곤 했다. ‘책 사는 돈 아까워하지 마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