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

<대화>
오은희의 춤 <대화>는 1984년 10월 국립극장 대극장에서 초연된 리 을무용단 창단공연으로
현실세계의 모든 욕망에서 벗어나고자 몸부림치는 인간의 내면세계를 그린 것으로
‘하늘’, ‘흙’, ‘영’의 3장으로 구성되었다.

 <이 땅의 들꽃으로 살아>
1984년 5월 문예회관 대극장(아르코예술극장)에서 초연된 제 2회 리을 무용단
정기공연 황희연의 춤 <이 땅의 들꽃으로 살아>는 하종오 시인의 시를 작품화한 것으로
아무리 짓밟혀도 죽지 않고 끈질기게 살아 남는 강한 생명력을 가진 들꽃에 여성을
비유하여 온갖 외세의 침략에도 이 땅을 지키고 가꾸어온 한국여성의 끈질긴 삶을
서사적으로 풀어 본 작품이다.

 <유리도시>
1987년 11월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초연된 제 4회 리을 무용단 정기공연 배정혜의 춤
<유리도시>는 물질문명과 산업사회의 도시 구석에서 인간성이 상실된 삶을 거부하려는
한 인간의 모습을 묘사한 작품이다.

2부

<구부야! 구부구부>
2013년 제 34회 서울무용제 경연대상부분 참가작인 <구부야! 구부구부>는 세계
모든 민족이 함께 공유하는 노래 아리랑과 함께 그 안에 내포되어 있는 정신을 살린
대표적인 춤을 창조하는 작업의 일환으로, 가장 한국적인 정서 속에 삶에 대한 애환과
비애를 객관화된 아름다움과 이미지를 중심으로 작품화하였다.

10.6 (월) 20:00 70분
강동아트센터 대극장 한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