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llust by Yoonji

그대가 생각나는 날

오늘은 웬일인지

그대가 더 많이 생각나요.

그거 알아요?

그대를 생각할 때면

왠지 모를 편안함이 느껴져요.

마치 포근하고 푹신한 솜을 안고 있는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요.

아니면 추운 날 마시는

따뜻한 코코아 한 잔이라고 해야 할까요.

무슨 말이 어울릴지 모르겠어요.

어쩌면 언어로 그대를

표현하기에는 어려울 거예요.

눈에 보이지 않는 이 감정은

나만 아는 감정일 거예요.

아마 그 누구도 모를 거예요.

그대가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아요.

계속 생각해도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