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DDP <키스 해링 - 예술은 삶, 삶은 곧 예술> 전시

글 입력 2019.01.07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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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해링 포스터_도그.jpg
 

우선, 키스 해링이라는 작가는 옛날에 갔던 앤디 워홀 전시나 위대한 낙서 전시 쪽에서 봤던 기억이 납니다. 키스 해링이라는 인물을 알게 된 것은 광고를 통해서 보았던 기억이 나지만 정확히는 빅뱅의 GD가 문신으로 키스 해링 문신을 하면서 제 기억에 많이 남았던 거 같아요. 그래서 항상 어딘가에는 키스 해링의 작품을 본 적이 있었지만 정작 키스 해링이라는 인물에 대한 것은 알아본 적이 없던 기억이 납니다. 그런데 마침 이렇게 키스 해링에 대한 이야기를 알아볼 수 있는 전시가 동대문 디지털플라자(DDP)에서 열려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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쳉퀑치 (1950-1990) Tseng Kwong Chi

무제 Untitled 1987(재인쇄 2006)

디지털 C-프린트 Digital C-print 62 x 51.5 cm



키스 해링은 미국 중산층 가정에서 부족함 없이 자라와 다양한 만화나 대중문화를 흡수하며 키스 해링은 1980년 팝 문화와 비트 세대의 예술로 등장했던 그래피티 아트씬에 등장하였고 예술의 폐쇄성에 의문을 가져 지하철역 광고판의 분필로 지하철 드로잉의 시리즈를 남기는 것을 시작으로 사람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합니다. 그 후로 유명세를 치러 팝 문화나 클럽 문화에서 대중을 위한, 모든 이를 위한 예술로 더욱 증폭되어 다양한 프로젝트를 하게 되고 앤디 워홀과 같이 대중적이고 모든 사람들이 쉽게 작품을 접하는 팝 숍을 기획하며 사람들과 계속 소통을 하며 미술의 벽을 허물게 되죠.

하지만 키스 해링은 에이즈라는 병에 걸리게 됩니다. 병과 싸우며 자신의 예술 세계를 퍼트렸다고 하는데 에이즈라는 병에 결린 원인이 무엇일까? 궁금증이 들어 검색해 보다 키스헤링이 동성애자였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랬을지 몰라도 사회적으로도 에이즈라는 병에 관련된 다양한 메시지가 들어간 작품들도 남겼고 동성애자임을 숨기지 않고 들어내며 다양한 포스터를 디자인하기도 합니다. 이번 전시는 키스 해링이 남긴 팝 문화를 통해 삶과 사랑의 소중함을 보며 그의 꿈을 한번 볼 수 있는 전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우선 전시 명 자체가 <키스 해링 - 예술은 삶, 삶은 곧 예술>.이라는 명을 가지고 있어 그 주제가 명확합니다. 1980년 불꽃처럼 나타나 10년 동안 세계 평화나 인종차별 철폐 등 모든 이를 위한 예술을 꿈꾸었던 키스 해링의 해링의 진면목을 살펴볼 수 있는 전시로 그래피티 아트를 처음 접하게 되면서 알게 된 키스 해링이지만 그가 원했던 대중으로서의 예술이 지금까지도 곳곳에 퍼져 있구나 하는 것을 저는 몸소 느끼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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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 해링 (1958-1990) Keith Haring
무제 Untitled 1985
무슬린에 아크릴과 오일 Acrylic and oil on muslin 304.8 x 396.2 cm


미술 선생님으로서 일을 하면서 독창적인 움직임과 더불어 밝은 톤의 색상을 통해 아이들이 접하기도 쉬운 그림의 형식이기도 했고 특히 그림 자체 분위기만 본다면 뭔가 명랑하고 활발한 기운이 들어 키스 해링의 작품을 오마주한 그림을 그리던 커리큘럼이 있기도 했고 지나가는 광고나 벽에 그려진 벽화에서도 키스 해링은 우리의 삶 곳곳에 숨어 숨을 쉬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단순하면서도 두꺼운 선의 표현이 그림을 친숙하게 만들어준다고 생각합니다. 키스 해링의 그림 자체의 목적이 쉽게 접하는 예술, 그리고 전시장이나 미술관에서 자연스럽게 다가갈 수 있는 친근함을 목적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익숙함과 친근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것이 아닌가 하며 생각해 봅니다. 10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남긴 방대한 양의 작품들, 그런 작품을 보며 키스 해링이라는 인물의 이야기를 한번 볼 수 있는 전시가 될 것 같습니다.


전시장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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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해링 포스터_배트맨.jpg
 

- 전 시 명 : 키스 해링 - 예술은 삶, 삶은 곧 예술


- 주 최 : 키스 해링 재단, 나카무라 키스 해링 미술관, 서울디자인재단, ㈜지엔씨미디어

- 일 시 : 2018. 11. 24(토일) 10:00~20:00

* 매표 및 입장마감 관람종료 1시간 전(19:00)까지 가능

- 장 소 :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 배움터 지하2층 디자인전시관

- 입 장 료 : 유료 (일반 13,000원, 청소년 11,000원, 어린이 9,000원)

- 도 슨 트 : 오전 11시, 오후 1시, 3시, 5시 (총 4회)

* 평일에만 운영하며, 전시장 내부 혼잡시 도슨트 운영은 취소될 수 있음


[박은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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