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슉업

 "열정적인 사랑으로 가득 찬 뮤지컬!!"  

최근 핫한 엘비스 프레슬리 뮤지컬 ‘올슉업’을 관람하게 되었다. 엘비스 프레슬리의 노래와 신나는 뮤지컬을 즐길수 있다는 기대감에 부풀어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으로 향했다.

올슉업의 공연장을 대극장이지만 다른 큰 규모의 뮤지컬홀에 비하면 작은 편이었다. 작지만 그만큼 2층에서도 무대가 잘 보였고 소리울림이 좋아서 관람에전혀 무리가 없었다. 하지만 음향 시스템이 매끄럽지 못해 소리가 깔끔하지 못한 점은 아쉬웠다

공연 중 인물들은 one night with you를 부르며수없이 사랑에 빠지고 반하게 된다. 로맨틱한 분위기보단 그 자리에서 시원하게 내지르며 사랑을 표현하는모습이 색달랐다. “딱 한번만~~”을 외치며 사랑에 빠지는배우들의 모습은 어이없으면서 웃음을 자아냈다.

c'mon everybody는 올슉업의 메인곡으로 올슉업을 가장 밝고 즐겁고이끌어주는 신나는 곡이다. 엘비스가 선두에 나서 춤을 추며 다른 모든 인물들이 춤을 추고 노래를 모습이정말 즐거워 보였다. 뮤지컬이 끝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도 계속 흥얼거렸을 정도로 여전히 가장 기억에남는 곡이다.

뮤지컬 올슉업의 스토리는 전혀 어렵지 않다. 열정적인 사랑으로뒤덮힌 이야기였고 생각 없이 마음껏 즐기는 게 가장 좋은 뮤지컬이다. 꼬이고 꼬이면서 여기저기 오가는사랑을 아무렇지 않게 시원스레 정리해 버리며 기대 이상의 반전 미로 통쾌함을 보여줬다.. 뮤지컬 특유의확실한 웃음 코드를 잡아내어 관람 내내 배 아플 정도로 웃었다.

올슉업 뮤지컬의 하이라이트는 마지막 커튼콜이었다. 올슉업의커튼콜이 다른 뮤지컬들과는 확실히 달랐다. 관객들이 일어서 배우들과 즐기는 모습이 마치 콘서트장 같았고뮤지컬의 피날레를 화려하게 장식해주었다. 올슉업은 오랜만에 편하게 즐긴 뮤지컬이었다. 무겁지 않은 이야기에 즐겁고 신 나는 음악과 시원스러운 스토리 전개로 평일 저녁 나에게 큰 즐거움을 주었다. 겨울의 추위가 느껴지지 않는 열정적인 뮤지컬 올슉업을 많은 사람들이 보고 즐겼으면 좋겠다.

세부장르  뮤지컬 > 뮤지컬

일시        2014/11/28 ~ 2015/02/01

장소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

출연        손호영, 김동준, 산들, 유권, 김예원, 정재은, 정찬우...

관람등급  만 7세이상

관람시간  140분

사이트     http://www.allshooku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