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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건강
[Opinion] 진단을 내린다는 것 [운동/건강]
우리는 질병뿐 아니라 삶의 다양한 부분에서 ‘진단’을 원한다. 고민 상담을 하는 건 답을 모르기 때문이 아니라, 자신의 판단이 틀리지 않았음을 확인받고 싶어서일지도 모른다. 불안이라는 감정에 '막연함'이 더해지는 순간, 그것은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커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그 무게를 가늠하고 싶어 한다. 진단이란 바로 그런 것이다.
얼마 전 건강검진을 받았는데, ‘이상 소견’이 나왔다. 결과를 알린 건 병원으로부터 온 한 통의 전화였다. 식당이라 주변은 소란하고, 음량을 최대치로 올려도 소리가 멀리서 들리는 탓에 몇 가지 내용은 놓치기도 했다. 결국 신장인지 심장인지 제대로 알아듣지도 못한 채 어리둥절한 목소리로 “네, 알겠습니다.”를 반복하다 전화를 끊었다. “신장이겠지?” 결론적
by
백승원 에디터
2025.05.14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숫자애호
짝수를 사랑할 수 없는 10가지 이유
한동안 숫자를 마주칠 일이 없을 줄 알았다. 학창 시절에는 수학을 극도로 싫어하지는 않았지만, 그다지 즐기지도 않았기에 문과를 선택했다. 대학교에 들어와서도 숫자와 마주칠 일이 거의 없었다. 고별식도 없이 숫자는 나와 멀어졌다. 그런데 얼마 전, 다시 보이기 시작한 숫자가 머릿속에서 떠날 생각을 하지 않는다. 숫자가 다시 나타난 것은 모두 ‘컴활’ 때문이
by
임채은 에디터
2021.0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