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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내 안의 초인간을 찾아서 -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도서]
초인간은 내 가슴속에 있다. 초인간은 나의 첫 번째이자 유일한 관심사이다. 그는 인간이 아니다. 이웃도, 가난한자도, 고통받는자도, 선한자도 아니다.
독일 철학자 프리드리히 니체의 유명한 철학서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너무나 유명한 책이지만 특별한 결심 없이는 이 책을 완독하기는 참 어렵다. 철학 교양 강의 추천 도서였으나 몇 장 읽다가 이내 덮어버린 기억이 난다. 삶의 깊은 철학을 받아들이기에는 거리가 멀었던 20대를 지나, 이제는 차라투스트라의 말을 조금 더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지 않
by
고지희 에디터
2026.08.23
리뷰
도서
[Review] 안개 위의 방랑자, 그리고 텍스트라는 절벽 -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도서]
니체의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표지에 자주 쓰이는 프리드리히의 그림 〈안개 바다 위의 방랑자〉를 매개로, 이미지와 텍스트가 인간에게 요구하는 서로 다른 상상력을 이야기한다. 그림은 완성된 풍경을 건네지만 텍스트는 독자가 스스로 지어내야 하며, 이 지어내는 노동이 인간 사고와 철학의 원초적 형태라는 개인적 결론에 이른다.
산 위의 방랑자, 차라투스트라를 만나다 저 멀리를 굽어보는 한 남자가 있다. 등을 돌린 채 바위산 꼭대기에 서서, 발아래 펼쳐진 안개와 산봉우리들을 내려다보고 있다. 카스파르 다비트 프리드리히가 1818년에 그린 〈안개 바다 위의 방랑자〉다. 이 그림은 실제로 니체의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표지로 쓰인 적이 있다. 바니스 앤드 노블(Barnes
by
김민주 에디터
2026.08.16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무가치함의 가치로움
내가 아무것도 아닌 쓸모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해 본적 있는가? 무가치하다 느끼는 삶이 가치로울 수 있을까.
우리는 종종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 된 것 같은 순간을 만난다. 해야 할 일은 많은데 손이 움직이지 않을 때, 누군가와 비교하며 자신이 한없이 작아질 때, 혹은 하루를 버텼다는 사실 외에는 아무것도 남지 않은 것 같은 날. 그럴 때 우리는 스스로에게 말한다. “나는 지금 아무 가치도 없어” 쉬는 날 도파민 자극을 위해 넷플릭스 신작을 내려보다 제목부터 눈길
by
최아정 에디터
2026.0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