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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우리는 실패를 남겼다 [영화]
시간이라는 무력함 앞에 선 우리
그런 생각을 한 적이 있다. 시간은 왜 모든 것을 바꿔 놓을까. 느리지만 아주 강력한 이 힘은 어째서 눈앞의 풍경을 항상 송두리째 앗아가는 걸까. 시간에 관해 이야기할수록 인간은 언제나 무력해진다. 현재를 어떻게든 붙잡아보려 노력하지만, 그럴 때마다 과거로 흘러가 버리는 이 야속한 흐름에 우리는 언제나 실패하고야 만다. 그렇다. 오늘 소개할 <더 디그>도
by
정주엽 에디터
2022.01.28
오피니언
영화
[Opinion] 그러게 니가 조심했어야지 [영화]
가해자가 아닌 피해자를 비난하는 당신들에게, <프라미싱 영 우먼>
*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남자들 생각하느라 바빠’라는 가사가 담긴 찰리 xcx의 ‘boys’가 흘러나오면서 뮤비 속 환상에만 존재할 것 같은 남자들이 아닌 현실적인 몸매의 남자들을 길게 보여준다. 강렬한 첫 장면은 시작부터 내 기대감을 높였다. 의대에 재학하며 전도유망‘했던’ 여성 캐시는 같은 의대 동기이자 자신의 반쪽 같았던 절친한 친구 니나
by
신민정 에디터
2022.0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