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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문학
[Opinion] 원룸 천장에 세를 놨다 [도서/문학]
내리막에는 끝이 없다.
‘내 집 마련’은 이제 전설 속 신화나 다름없다. ‘나’는 5년째 원룸에 살며 하루하루 근근이 살고 있다. 그런데 어느 날 문득 집주인이 넌지시 방 뺄 준비를 하라는 말을 해온다. 아니, 당장 의식주를 해결할 돈조차 빠듯한데, 이사 비용을 어디서 구하라고? 나는 고민하다 월세인을 보호하기 위해 만든 법인 ‘월세차 보호법’을 이용하기로 한다. 월세인이 자신의
by
김혜원 에디터
2026.01.17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집을 구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까지는 직장을 구하고 있었는데 그새 문장 속의 주어가 바뀌었다. 세상에 나올 때 모든 걸 다 내 힘으로 하지 못한 탓인지. 30대가 돼도 내 손에 쥘 수 있는 것은 극히 일부다. 차도 있고 집도 있고 뭐 여러 가지 내 것이에요, 이야기할 수 있는 게 많을 줄 알았는데 말이다.
집을 구하고 있습니다. 전세로요. 얼마 전까지는 직장을 구하고 있었는데 그새 문장 속의 주어가 바뀌었다. 세상에 나올 때 모든 걸 다 내 힘으로 하지 못한 탓인지. 30대가 돼도 내 손에 쥘 수 있는 것은 극히 일부다. 차도 있고 집도 있고 뭐 여러 가지 내 것이에요, 이야기할 수 있는 게 많을 줄 알았는데 말이다. 10년간 같이 살던 동거인이 결혼을 하
by
조수빈 에디터
2025.12.23
오피니언
사람
[Opinion] 호텔 방은 놀러 갈 때나 즐겁지 [사람]
공짜는 없다는 지극히 사적인 의견
호텔에서 살면 좋을까? 좋은 숙소에 묵게 되면 으레 하는 말이 있다. “아, 여기서 살고 싶다.” 푹신한 침대와 낙낙한 바닥 너비. 포근해진 마음에 감칠맛을 더하는 가구와 소품까지. 그날만큼은 모두 내 것이지만, 체크아웃 시간에 쫓기지 않고 여유를 부리는 나를 꼭 한 번 상상하게 된다. 호텔 거주가 뜨거운 이슈다. 여행자의 낭만을 실현시켜 정말 호텔에서
by
곽예지 에디터
2020.11.25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떠돌기로 했습니다. [영화]
되고 싶은 것과 현실 사이에서 방황하는 청춘에게
살던 집이 갑자기 없어진 것 같은 경험을 하면 어디로 떠나고 싶다. 3년 전, 그런 이유로 런던에 갔다. 다른 여행과는 달리 숙소를 기준으로 가고 싶은 거리의 이름을 적었다. 목적지로 가고 있지만 방황하는 기분이 들었다. 노아 바움백의 작품 <프란시스 하>를 보면서 3년 전의 기억이 떠올랐다. 그녀가 세계적인 무용수를 꿈꿨던 브루클린에서부터 크리
by
김나영 에디터
2019.07.17
리뷰
공연
[Preview] 생계형 코미디 연극 '오백에 삼십'
새학기가 시작하려는 3월, 9월, 그리고 그 한 달 전 쯤부터 대학생들은 난리가 난다. 자취방 대란이 일어나는 것. 오백에 삼십은 그 속 청춘의 이야기를 유쾌하게 풀어낸다.
[Preview] 생계형 코미디 연극 ‘오백에 삼십’ 청춘, 전월세란 속에서 살아남기 새학기가 시작하려는 3월, 9월, 그리고 그 한 달 전 쯤부터 대학생들은 난리가 난다. 지방에 거주하는 학생들은 물론이거니와 수도권에 거주하면서도 지나치게 오래 걸리는 통학 시간 탓에 시간을 아끼기 위해 학교 근처에서 자취방을 알아보기 때문이다. 기숙사의 수용률은 턱없이
by
김나연 에디터
2016.08.30
리뷰
공연
[Preview] 코믹 서스펜스, 생계형 코미디 보증금 오백에 월세 삼십! 연극 - 오백에 삼십
안녕하세요 오늘의 프리뷰는 바로 오백에 삼십이라는 연극입니다. 생계형 코미디로 많이 알려져 있는데요! 2015년 11월 21일부터 게속해서 오픈런을 하고 있는 연극이라고 합니다. 게다가 일반 코믹이 아니라 코믹 서스펜스라니, 어떤 서스펜스가 나올지 기대가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오백에 삼십이라는 말이 어떤말인지 몰랐으나 뒤늦게 보증금 월세를 뜻하는 단어임을
by
박은희 에디터
2016.0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