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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이토록 아름다운 여자들의 사랑이라니 -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 [영화]
잊지 못할 사랑의 기억
화구를 든 한 여인이 한 저택에 도착한다. 그는 화가 마리안느로, 결혼을 앞둔 귀족의 딸 엘로이즈의 초상화를 그리기 위해 이곳을 찾았다. 엘로이즈의 초상화는 그녀의 결혼 상대에게 보내질 예정이다. 얼굴도 모르는 이와 결혼해야만 하는 현실이 싫었던 엘로이즈. 그녀는 순순히 초상화 모델이 되어주지 않았고, 수많은 화가가 그녀의 초상화를 완성하는 데 실패한다.
by
한수민 에디터
2024.06.20
문화는 소통이다
ART insight
[ART insight] 낡아가는 기분
어떻게 죽어갈 것인가
내 나이 십 대의 절반을 지나기 전부터, 나는 서른 살에 죽어도 괜찮겠다고 생각했다. 글쎄, 그렇게 생각했던 정확한 이유는 기억나지 않지만, 그 나이 때 나는 꿈은 있어도 미래가 그려지지는 않았던 것 같다. 대통령, 변호사, 국제회의전문가……. 장래 희망은 많았지만, 그 일을 하는 나를 그릴 수는 없었다. 어른의 내가 떠오르지 않으니 자연스레 긴 미래의
by
주영지 에디터
2024.06.02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신화 속 사랑 이야기의 아름다운 재현과 희망의 노래 [공연]
뮤지컬 <하데스타운>
필자의 취미 중 하나는 뮤지컬 관람 내역을 정리해 둔 티켓 북을 보는 것이다. 이때까지 어떤 뮤지컬을 관람했었는지 기록하기 위해 티켓과 함께 짧은 리뷰를 적어두고, 종종 펼쳐보며 감상 경험을 잊지 않으려고 한다. 며칠 전, 오랜만에 티켓 북을 펼쳐보다가 2년 전 감상했던 뮤지컬 <하데스타운>의 티켓과 메모를 발견하고 관람 당시의 여운에 젖어들었다. 뮤지컬
by
박지연 에디터
2023.05.15
오피니언
공연
[Opinion] 그럼에도 봄은 다시 찾아온다 : 뮤지컬 '하데스타운' [공연]
희망은 우리가 가지고 있는 가장 강력한 힘이다.
서울에서의 첫 공연이 무사히 마무리된 뮤지컬 <하데스타운>. 한국어 라이선스 공연이 온다고 했을 때부터 관심을 갖게 되었고, 캐스팅이 뜨고서 더욱 기대하게 된 작품이다. 오르페우스 이야기를 현대적으로 풀어냈다는 내용에 흥미를 느끼게 된 것이 처음이었다. 마침 교양 강의에서 찰스 디킨스의 Hard Times를 공부하고 있던 터라 자본주의를 비판하는 작품이라
by
김민성 에디터
2022.03.04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세 여자와 나란히 걷는 오르페우스 신화 산책길 [영화]
영화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 (셸린 샴마, 2020)
우여곡절 끝에 보게 된 영화. 내가 탄 택시가 나도 모르는 사이 불법 끼어들기를 하다가 교통경찰에게 잡히는 바람에(!) 20분의 실랑이를 마친 후 죄지은 사람 마냥 고개를 수그리며 살금살금 영화관 구석 끄트머리에 들어가 앉았다. 내가 이런 고생까지 하면서 영화를 봐야 하나, 싶었는데 영화를 다 보고 난 후 소감으로는, 그랬다. 더한 고생을 하더라도 기꺼이
by
이강현 에디터
2020.09.22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망각은 축복이다. [기타]
무언가를 자꾸 잊어서 곤란한 상황에 빠지고 기억하고 싶지 않은 기억에 힘들어하는 당신에게, 잊으면 뭐 어때?
‘뒤를 돌아보지 말라.’ 라는 하데스의 명령을 망각하고 지상 언저리에서 뒤를 돌아본 오르페우스는 결국 아내 에우뤼디케를 구해내지 못했다. 사랑하는 아내를 되찾지 못하고 결국 파멸에 이른 오르페우스의 ‘망각’에 대하여 필자는 조금은 다른 차원의 이야기를 전개하고자 한다. Gustave Moreau 저승으로 다시 끌려가는 에우뤼디케 우리가 살고 있는 현대 사회
by
조연주 에디터
2018.07.13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오르페우스가 노래하고 아니쉬 카푸어가 만들어내다 : tall tree and the eye [문화 전반]
오르페우스가 노래하고 아니쉬 카푸어가 만들어내다 - tall tree and the eye - 그리스 로마신화에 등장하는 오르페우스는 아내를 찾으러 저승길에 오릅니다. 저승의 신 하데스는 오르페우스의 하프 연주를 듣고 감동을 받아 그의 아내를 내어줍니다. 단 금기가 있는데요. 이승에 도착할 때까지 절대 뒤를 돌아보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오르페우스는 이를 지
by
최서연 에디터
2016.0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