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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사랑니를 뽑아보자
세번째 사랑니
‘어디 보자’ 어느 날 아침 눈을 뜬 나는 거울 앞에 앉아 입을 위아래로 쫙 벌리고 그 안을 살폈다. 오묘한 이물감, 왼쪽 위 어금니 쪽에서 느껴지는 불편한 감각이 나를 기어코 거울 앞에까지 이끌었다. 온몸을 비틀어가며 고개를 이쪽 저쪽 꺾어 보았지만 입속 가장 깊은 곳, 그것도 아래도 아닌 위쪽 저 끝 구석까지 육안으로 살펴보는 것은 여간 쉬운 일이 아
by
강현지 에디터
2022.08.14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사랑니가 자랐다 [문화전반]
사랑니가 자랐다. 그리고 위로를 받았다.
사랑니가 자랐다. 잠깐사이에 드문드문 얼굴을 드러내더니 어느 순간 다 자라있었다. 평소 병원을 가까이 하지는 않아 치과 역시 뜸하게 들르곤 했는데 몇 년 만에 갔던 치과에서 갑자기 사랑니 소식을 들었었다. 그러다 최근 갑작스럽게 왼쪽 턱 부근이 살살 아리기 시작하더니 도저히 입을 벌릴 수 없어 병원을 찾았다. 그새 다 자란 사랑니들 중 하나가 괜히 말썽
by
김경진 에디터
2017.0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