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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문학
[Opinion] 여백이 전하는 말과 감정 [도서/문학]
코오트가 아빠를 부르는 장면에서는 코오트가 여름날 쌓아 두었던 감정이 묵직하게 다가온다.
영화 <말없는 소녀>는 클레어 키건의 소설 『맡겨진 소녀』를 원작으로 한다. 소설은 100쪽이 채 되지 않고, 영화도 95분의 짧은 러닝 타임을 가지고 있다. 영화와 책 모두 코오트의 시선으로 전개되기 때문에 책에서는 코오트의 내면을, 영화는 코오트의 시선을 따라가기에 좋다. 짧고, 여백이 많은 이야기이지만 주인공 코오트는 여름을 부지런히 사랑을 주고받은
by
오은지 에디터
2023.08.26
오피니언
영화
[Opinion] 깊은 수렁에 드리운 한 줄기 햇살처럼 [영화]
영화 <말 없는 소녀>
* 본 글은 영화 ‘말 없는 소녀’의 내용 및 결말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영화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주인공 코오트는 ‘말 없는 소녀’다. 남들에 비해 눈에 띄게 말수가 적다. 아버지인 댄의 입을 빌리자면 어디서나 이방인처럼 겉도는 존재다. 집은 아이가 편안함을 느껴야 마땅한 공간임에도 불구하고, 코오트는 집에서도 침묵을 유지하며 다소 불안정한 모습을
by
박지연 에디터
2023.0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