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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Opinion] 출발의 문턱에서, 다시 느슨해지기 [영화]
영화 <걷기왕>(2016)
나는 놀고 먹는 게 좋아. 매일 놀고 먹다가 가끔 일 들어오면 그거 해 주고. 누가 나한테 1억 넣어 줬으면 좋겠다. 그렇게 일 년만 살고 싶다. 개강이라는 단어를 입 밖으로 내는 것조차 금기로 통하는 늦여름에는 초조한 마음을 숨기고서 한가롭게 놀고 먹기나 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나누었다. 놀고 먹는 게 좋다는 말에 완전히 동의하지 못하다 느슨하게 살고 싶
by
박이빈 에디터
2021.09.06
오피니언
영화
[Opinion] 걷기왕: 숨차지? 그냥걸어! [영화]
이 이야기는 강화도에 사는 7살 만복이가 아빠의 새 차 안에서 토를 하면서 시작된다. 8살 첫소풍 때 멀미가 더 심해진 만복이는 토쟁이라는 별명을 얻게 된다. 온갖 것들에 다 태워 봐도 멀미는 나아지지 않았다. 그 후로 어디든 걸어 다니는 만복이는 마침내 걸어서 2시간거리에 있는 고등학교로 진학하게 된다. 이 사정을 알게 된 담임의 추천으로 만복은 교내 육
by
김수정 에디터
2017.09.07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적당히'와 '열심히' 사이의 함정, 영화 < 걷기왕 > [문화 전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기분좋은 애니메이션풍으로 시작해 유쾌하게 마무리된 영화 < 걷기왕>을 보고 왔다. 영화의 거의 모든 순간이 가볍고 통통 튀는데 몇 부분, 영화의 표정이 바뀌는 순간이 있었다. 무념무상으로 가벼운 웃음을 주다가 그 때 사실은 그게 할 말이야 싶었던 무거움이 있는 순간. 영화는 가볍다. 주인공 만복이는 헤실헤실 딱히 좋은 것도 싫은 것도
by
장지원 에디터
2016.1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