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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전반
[Opinion] 스물둘, 휴학일지 [기타]
이곳에 잠시 쉬어가도 괜찮아요.
오늘은 가벼운 마음으로 글을 쓰고 싶다. 굳이 노력하지 않아도 글이 써지는 것처럼 말이다. 에디터 활동을 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점점 형식적으로 글을 쓰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 이번만큼은 포커스를 나로 맞추겠다. 나의 일기지만 휴학을 고민하고 있는 누군가, 일상에 지친 사람들의 이야기기도 하다. 1. 휴학결심 번아웃 증후군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 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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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예진 에디터
2018.04.22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구보타 히로지, 흑백과 필름사진, 사람과 풍경사진 사이 어딘가 [시각예술]
학고재 갤러리에서 이번 주 일요일 22일까지 진행되고 있는 구보타 히로지展. 학고재 갤러리 같은 경우 작년 팀 아이텔 전시 때문에 알게 되었고 그때 시기를 놓쳐 못 가봤기에 꼭 가보고 싶은 갤러리에 이름을 걸어둔 곳이었고, 이번에 좋은 전시가 진행되어서 다녀왔다. 흑백과 컬러의 시선차이 앙리 까르띠에 브레송이나 앙드레 케르테츠의 사진들을 보며 생각했던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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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욱 에디터
2018.04.19
리뷰
공연
[Preview] 가족과 함께 보내는 유일한 시간, 연극 '특별한 저녁식사' (~18/05/13)
〈 특별한 저녁식사 〉는 해체된 가족의 치부를 드러내고 있다. 그러나 세상 모든 것들이 다 그러하듯 때론 각자를 위한 항변에 지나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각자 나름의 아픔도 있는 법. 세상에 화목한 가정을 싫어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어떤 이유로든 불편했던 가족도 결국은 서로를 위한 말 한마디에서 눈 녹듯 화해가 시작된다.
왜 그냥 저녁식사도 아닌 '특별한 저녁식사'라고 제목을 지었을까. 궁금했다. 저녁식사에 어떤 사연이라도 있는 걸까. 아니면 특별한 존재로 인식하는 것일까. 기획의도를 읽고 나서 의미를 파악했다. 1인 세대가 많아지고 있는 요즘. 사실 가족과 같이 저녁식사를 하는 것이 드문 일이 되었다. 어느 날은 친구와 약속이 있어서, 어느 날은 회식자리가 있어서. 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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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하 에디터
2018.04.06
리뷰
공연
[Review] 10년의 시간, 10년의 공연 '하림과 집시앤피쉬오케스트라의 집시의 테이블'
10년을 지속해 온 공연, 하림의 공연
10년의 시간, 10년의 공연 '하림과 집시앤피쉬오케스트라의 집시의 테이블' 가수 하림. 방송 활동은 뜸하지만, 그가 10 여 년전 만들고 불렀던 노래들은 여전히 우리 귓가를 맴돈다. 유달리 마음을 움직이는 그의 목소리는 많은 앨범을 내지 않았어도 오랜 시간 동안 그를 존재감 있는 가수로 자리매김하게 했다. 그런 그에게 주목해 왔던 사람이라면 아마 진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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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린제 에디터
2018.04.05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침묵으로 일관했던 7시간 [문화 전반]
잊어선 안되는 그날의 기록
곧 세월호 4주기이다. 시간은 뒤도 돌아보지 않고 흘러 여기까지 왔고, 4년이 지났지만 그날의 상처는 그대로 남아있는 듯하다. 세월이 참 빠르다는 것을 매년 4월이면 느끼게 된다. 계절이 바뀌고 수많은 촛불이 광장을 가득 메우며, 깊은 물속에서 세월호가 인양되었던 세월이었다. 그 긴 시간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다. 결코 짧지 않는 시간이었음에도 진실은 어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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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예진 에디터
2018.03.31
작품기고
[마음으로 보는 글씨] 내가 나로 존재하는 시간
내가 오롯이 나로 있어도 불편하지 않은 시간 또, 그런 관계
"나도 이게 원래 내 모습인 줄은 모르겠어. 하지만 이 모습이 나는 가장 편해" 내 마음의 소리다. 내가 이 모습으로 만날 수 있는 사람은 이 세상에 몇이나 있을까. 새로운 관계를 형성할 때에도 (꼭 필요한 상황이 아니라는 전제하에) 이제 나는 나를 드러낸다. 이렇게 내가 나를 드러 냈을 경우 반응은 크게 두 가지다. 공감하며 상대방도 자신을 드러내는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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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철 에디터
2018.03.25
리뷰
공연
[Review] 순수했던 어린 시절로 돌아가는 시간, 연극 '정크, 클라운'
공연 내내 재활용품 소품들은 그들의 놀이터였다. 마치 어린 시절로 돌아가, 이것저것 융합해보며 재미있는 놀이를 탐색하는 기분이었다.
대사 없이 오롯이 마임으로만 장면들을 연출한다는 '정크, 클라운' 연극. 우선 대사가 한 마디도 없다는 점에서 굉장히 이색적인 연극이었다. 과연 어떤 '소재'를 가지고, 어른들을 즐겁게 해준다는 것일까. 재활용품이라는 재료로 성장한 어른들의 '잃어버린 웃음'을 되찾게 해줄 수 있을까하는 의아함이 있었다. 아무래도 어린 시절엔 모든 것들이 신기함 투성이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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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하 에디터
2018.03.25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길고양이의 몸에도 살아온 사회의 시간이 새겨진다 [도서]
물고기 비늘에 바다가 스미는 것처럼, 인간의 몸에는 자신이 살아가는 사회의 시간이 새겨집니다. 아마 고양이의 몸에도 그러하겠지요.
" 아무리 우아한 이론을 가져와도 혐오는 혐오이고, 어떤 낙인을 갖다 붙여도 사랑은 사랑이에요. 그래서 여러분이 혐오로 스스로의 존재를 확인하는 저들보다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다고 분명 그럴 거라고 저는 믿어요. 혐오의 비가 쏟아지는데, 이 비를 멈추게 할 길이 지금은 보이지 않아요. 기득권의 한 사람으로서 미안합니다. 제가 공부를 하면서 또 신영복 선
by
이자연 에디터
2018.03.22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남아 있는 시간을 위하여 [도서]
죽음에 관하여 남아 있는 시간은 사람마다 다르다. 100세와 20세가 남아 있는 시간을 느끼는 정도는 다르다. 남아 있는 시간이라 함은 죽음을 뜻한다. 아직 나에게는 ‘죽음’ 이라는 단어는 낯설고, 추상적으로만 느껴진다. 아직 죽음을 몸으로, 마음으로 체험하지 못할 나이니까. 그리고 내가 언젠간 죽는다는 생각은 막연하게나마 하고 있지만, 먼 미래라고 생각
by
오지영 에디터
2018.03.18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우리는 충분히 아파할 시간이 필요하다,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 [문학]
아파하기도 어려운 세상이지만, 그래도 우리는 아파할 필요가 있다.
모든 사람은 단 한번, 오색찬란한 사람을 만나지. 네가 그런 사람을 만났을 때,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단다. Flipped, 2010 오래전, 우연히 보고 인생 영화가 된 <플립>의 대사이다. 사랑을 모르는 어린 손자에게 전하는 할아버지의 말씀을 들으며 막연히 오색찬란한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있다. 이 영화를 친구에게 추천해주다 이야기
by
이영진 에디터
2018.03.12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두 시간 동안의 작은 산림욕, < 리틀 포레스트 > [영화]
탄산수같은 영화. 리틀포레스트.
* 스포일러가 다수 포함되어 있습니다. 서울의 삶에 지친 혜원(김태리)은 자의 반, 타의 반으로 고향에 내려온다. 같이 시험을 준비하던 남자친구의 합격과 자신의 낙방, 계속되는 아르바이트 스트레스로 고향을 도피처로 삼은 것이다. 쫓기듯 내려온 그녀는 마치 주문처럼 ‘금방 올라갈 거야’를 계속 되새기며 그 해 겨울을 보낸다. 영화 속 혜원은 현대인을 대표하는
by
정선민 에디터
2018.03.10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시간을 되돌리다 - 플립 [영화]
그녀와 그가 사계절을 보내는 방법
겨울을 지나 입춘에 들어선 요즘. 따뜻해지는 날씨에 옷차림도 가벼워지고 마음도 괜스레 들뜬다. 벚꽃이 날리는 진정한 봄이 오면 주위에서는 너도나도 사랑 이야기로 꽃을 피우겠지. 다른 계절보다 사랑을 더 많이 떠올리는 계절은 봄이 아닐까 싶다. 사람마다 사랑 이야기는 각자 다르겠지만 오늘은 어린 시절의 사랑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지금 생각하면 이불을 걷
by
백지원 에디터
2018.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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