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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Opinion] 스틸 플라워 - 극단화된 절망과 아주 작은 희망 [영화]
불편하다. '스틸 플라워'를 보면서, 그리고 보고 난 후에 계속 느껴지는 감정이다. 핸드폰도 사는 집도 없는 20대 초반의 여자의 시선으로 보는 세상은 극도로 냉담하고 잔혹한 곳이다. 도저히 한 번에 볼 수 없어서 자꾸 일시정지 버튼을 누르게 만드는 이 불편함은 너무나도 극단적이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아주 약간의 희망과 굳은 의지를 꺾을 수는 없다. 오늘
by
송지혜 에디터
2018.03.24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디태치먼트≫ 관심을 갈망하는 자들의 처절한 사투 [영화]
우리는 모두 다루어야 할 문제를 가지고 있다.
* 영화의 스포일러가 다량 포함되어 있습니다. 시쳇말로, ‘관심종자’라는 말이 있다. 타인의 관심을 끌기 위해 노력하거나 그러한 행위에 병적으로 집착하는 사람을 낮추어 이르는 신조어이다. 주로 긍정적인 의미의 관심과 지속적인 애정보다는 일회적이고 일시적인 이목의 집중을 끌기 위해 자극적인 행동을 일삼는 사람을 조롱할 때 사용한다. 우스갯소리로 가볍게 쓰이는
by
조현정 에디터
2018.03.12
오피니언
공간
[Opinion] 책이 망가졌어요! [문화 공간]
책이 찢어지거나 떨어졌을 때 도서관의 보수 방법
우리나라에는 현재 많은 수의 도서관을 확보하고 있다. 공공도서관만 하더라도 2016년을 기준으로 1,010개의 도서관이 개관하였다. 도서관은 다양하고 많은 책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정말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 중 하나이다. 나는 지난 4년 동안 총 5회에 걸쳐 방학 기간에 도서관 아르바이트를 하였다. 도서관 아르바이트를 한 이유는 첫째, 단지 책이 가득한
by
최은화 에디터
2018.02.22
리뷰
공연
[Preview] 미래가 기대되는 아티스트의 무대_바이올리니스트 김계희
바이올리니스트 김계희의 기대되는 무대 프리뷰
평창 동계올림픽이 9일에 개막했다. 1218개의 드론으로 만든 오륜기, 마지막 성화 봉송 주자였던 눈의 여왕 김연아가 단연 눈에 띄었지만 그중 가장 나를 사로잡았던 것은 바로 오륜기 게양자들의 행진이었다. 한국 동계 스포츠 발전에 기여한 공로자 4명과 유망주 4명이 함께 오륜기를 들고 행진하는 모습이 마치 과거와 미래가 교차하는 모습처럼 보였다. 유망주
by
김민아 에디터
2018.02.11
칼럼/에세이
에세이
[덕행] 음악으로 돌아보는 2017년 - 下
음악은 시절을 기억하게 한다
>> [덕행] 음악으로 돌아보는 2017년 - 上 7월 - 레드벨벳 '빨간 맛' ▲ Red Velvet 레드벨벳 '빨간 맛 (Red Flavor)' MV [영상 출처 - 유튜브 'SMTOWN'] 수많은 대중이 2017년 여름을 빨간 맛으로 기억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개인적인 의견이기는 하다.) 강렬하면서도 발랄한 레드 컨셉과, 몽환적이면서 세련된 벨벳 컨
by
김수민 에디터
2018.01.27
리뷰
공연
[Review] 허상에 갇힌 욕망의 굴레 '오셀로와 이아고' [공연]
탈춤과 고전의 만남인 < 오셀로와 이아고 >는 우리의 전통 춤사위를 통해 주인공들의 내적 심리 변화와 갈등을 함축적으로 담아낸 작품이다. 이번 작품 <오셀로와 이아고>는 고성오광대, 하회별신굿탈놀이, 강령탈춤 등의 우리 전통적인 춤사위를 느끼며, 이전에는 보지 못했던 새로운 탈춤극을 만나볼 수 있는 시간이다.
Prologue. 허상에 갇힌 욕망과 질투의 감정이 이성을 지배한 순간 인간은 통제 불능의 탐욕에서 헤어나지 못하게 된다. 그렇게 이기심과 허영심으로 가득 찬 욕망은 현실에서의 자신을 부정하고, 끝없는 야망을 품게 만든다. 욕망은 늘 불안과 초조감을 동반하기에 탐욕에 물든 마음은 결코 행복할 수 없다. 희대의 악당이라 불렸던 이아고의 최후가 불행했던 것처
by
차소정 에디터
2018.01.23
리뷰
공연
[Preview] 시대를 관통하는 인간의 끝없는 욕망의 덫 '오셀로와 이아고' [공연]
이번에 한국 전통탈춤을 기반으로 예술단체 천하제일탈공작소가 새롭게 선보이는 < 오셀로와 이아고 >는 보기 드문 고전과 탈출의 만남이기에 더욱 많은 기대가 된다. 특히 서양의 고전과 우리 전통 탈춤의 이색적인 만남은 오셀로와 이아고의 심리적 갈등을 어떻게 탈춤의 춤사위로 구현할지 관객들의 많은 궁금증을 유발시킨다.
Prologue. 어느 이야기에나 등장하는 선인과 악인, 그리고 권선징악의 주제는 결국 선이 악을 이기고 승리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선악의 행위에는 반드시 그에 응당한 심판이 기다리고 있으며, 악인은 극적인 파국과 함께 파멸로 치닫는 최후를 맞게 된다. 이미 동서양을 막론하고 많은 고전을 통해 본 인간의 어리석은 욕망은 언제나 초라하고 비참한 결말을 불러
by
차소정 에디터
2018.01.10
오피니언
공간
[Opinion] 책, 어떻게 읽고 계신가요? : '희망도서바로대출' [문화 공간]
나는 서점에 가는 것을 아주 좋아한다. 출판사에서 근무하셨던 어머니의 영향으로 어렸을 때부터 항상 책과 함께였고, 그래서 책이 좋았다. 그렇다 보니 자연스레 책이 많은 서점은 내가 가장 사랑하는 장소가 되었다. 사실 우리 어머니는 내가 서점에 가고, 책을 구입하는 걸 그닥 좋아하시진 않는다. 아마 우리 어머니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이 그럴 것이다. 한 달에
by
정욱진 에디터
2018.01.09
리뷰
공연
[Review] 포기하지 않음으로써 존재하는 소망 '경남 창녕군 길곡면' [공연]
‘소시민의 일상과 불안을 섬세하게 그려낸 작품’ 내가 <경남 창녕군 길곡면>에 대한 소개글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글귀이다. 이 글귀가 기억에 남은 것은 다름 아닌 ‘섬세하게’ 그려냈다는 것이 과연 어떤 방식으로 드러날 것인가에 대한 호기심 때문이었다. 연극이 시작된 이후 10여분이 지나자마자 나는 섬세하다는 표현에 완전히 공감하게 되었다. 첫째로, 이 작
by
정다빈 에디터
2018.01.08
리뷰
전시
[Preview] 시대의 아픔 속 희망을 그리다. '불후의 명작; The Masterpiece 展' [전시]
서울미술관에서 주최하는 이번 < 불후의 명작: The Masterpiece > 전시는 한국 근현대회화 거장으로 손꼽히는 7명의 화가들을 소개하고, 그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특별전으로 진행된다. 불운의 역사 속에서도 독립될 그 날을 위해 치열한 삶을 살았던 작가들의 삶을 들여다보며, 시대의 아픔 속에서도 희망을 그렸던 화가들의 작품을 만나보자.
Prologue. 일본에 나라를 빼앗긴 과거의 치욕스러운 역사와 수탈의 기억은 70년이 지난 지금도 아물지 않은 가장 크고 깊은 상처로 남아 있다. 일제 35년은 우리 민족의 고통과 저항의 시기였으며, 일본의 탄압에 굴하지 않고, 버텨내었던 수난의 시대였다. 일본은 식민 지배를 통해 주권국가로서의 모든 통치권을 빼앗고, 사회•경제적 수탈을 일삼으며 한 민
by
차소정 에디터
2018.01.02
리뷰
전시
[Review] 마리 로랑생, 그녀의 삶을 조망하다 [전시]
마리 로랑생, 그녀의 삶을 조망하다. ‘마리 로랑생’은 이번 전시를 통해 처음 이름을 듣게 된 화가이다. 그녀의 이름을 듣고 프리뷰를 작성하던 중 당대 유명한 화가들이었던 피카소, 마티스 등의 세계에서 유일한 여성이었던 그녀가 왜 상대적으로 덜 알려졌을까 의아했었다. 남성 중심의 집단에서 여성으로서 살아 나가야 했던 그녀의 삶과, 그녀가 만들어 나간 자신만
by
김현지 에디터
2017.12.31
리뷰
전시
[Review] 무채색 속 희망의 향연, '마리로랑생展'
2017년이 다 가기 전, 그 마무리를 매듭지으며 나의 마음 한 켠을 촉촉이 적신 시간을 갖게 되었다. '마리 로랑생展'
마리 로랑생 展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Kiss 1927 / 캔버스에 유채 / 81.2x65.1 Musee Marie Laurencin 올 겨울은 유난히 추운 것 같다. 마음의 여유가 줄어든 것이 꼭 날씨 탓인 마냥 12월 한달도 바쁜 틈에 치여 훌쩍 떠나 보내게 되었다. 2017년이 다 가기 전, 그 마무리를 매듭지으며 나의 마음 한 켠을 촉촉이 적신
by
심한솔 에디터
2017.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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