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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PRESS
[PRESS] 장총과 작가의 뜨거운 만남 '빵야', 성황리에 개막
역사를 소비하는 시대에 질문을 던지는 낡은 장총 한 자루의 지워진 이야기
연극 <빵야>가 재연으로 돌아왔다. <빵야>는 지난해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 신작’으로 선정되었으며, 제61회 K-Theater Awards 대상, 월간 한국연극 선정 ‘2023 공연 베스트7’에 오르며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더욱 탄탄해진 스토리에 초연 당시 공연에 참여했던 배우들과 새롭게 합류한 배우들의 신∙구 조화가 더해지
by
주영지 에디터
2024.07.02
오피니언
공연
[Opinion] 관조의 예술, 예술은 다 그렇다 [공연]
차진엽 안무/연출 <몽유도원무>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서 공연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은 해오름극장 뒤편에 위치해있다. 작은 규모라고 하기엔 크고, 또 크다고 하기엔 작은 정도의 무대이다. 이번 국립극장 레퍼토리 공연인 <신선>과 <몽유도원무>는 2년 전 더블빌로 초연되었다. 이번 두 작품을 같은 시기에 올리며, 초연과 달라진 개선점을 찾아볼 수 있다. 필자는 이번 공연만 보았기에, 처음 감상하는 입장에서 리뷰를 남겨보고
by
이다연 에디터
2024.07.02
리뷰
공연
[Review] 가장 개인적인 기억이 가장 정치적인 진술 - 새들의 무덤
잊혀진 자들 사이에서 기억하는 이는 영원히 서 있다
현재 내가 안전하게 살아가고 있는 것이 과거의 희생에 빚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대구 지하철 화재 사고 이후에 지하철 시트 소재가 불연재로 바뀌었고, 대연각 호텔 화재 사고 이후에 대형 건물의 스프링클러 시스템 확보와 고층 건물 옥상의 헬리패드 확보가 의무화되었다. 삼풍 백화점 붕괴 사고 이후 무거운 시설들이 저층에 설치되었고, 세월호 침몰 사고 이후 재난
by
주영지 에디터
2024.06.30
오피니언
만화
[Opinion] 내 마음의 고향, 영원히 닿을 수 없는 [만화]
<빨강머리 앤>의 초록색 지붕 집에는 나의 영혼이 녹아들어 있다.
사춘기 무렵부터 이런 생각을 했다. 내가 있을 곳은 이곳이 아니라고. 이미 집에 있어도, 집으로 향하고 있어도, 지금의 이곳이 아닌 다른 공간을 떠올렸다. 그것은 우중충한 날씨의 바닷가이기도, 존재하지 않는 기차역에서야 내릴 수 있는 곳이기도 했다. 하지만 상상 속에서 그곳의 나는 늘 혼자였다. 살아서 걸어 다니는 것은 나뿐인 곳. 그래서인지 그곳의 풍경
by
서지원 에디터
2024.06.29
리뷰
공연
[Review] 연약한 날개뼈를 가진 그들을 향해 - 연극 '새들의 무덤'
미지의 섬이자 무덤
우리 조상은 사람이 죽으면 혼백으로 나누어 혼은 하늘로 올라가고, 백은 땅으로 돌아간다고 했다. 죽은 사람의 옷을 흔들며 혼을 보내는 동시에 땅을 구르는 하얀 백골과 살아갈 수 있다는 조상의 상상력은 절절하다. 떠나보내고 싶은 마음과 떠나보내고 싶지 않은 마음은 모순적으로 보이지만 그런 모순이 진실한 것이다. 우리 조상의 모순된 비유를 고려할 때, 우리가
by
이승주 에디터
2024.06.29
리뷰
공연
[Review] 우리는 기억하는 것만으로도 - 새들의 무덤 [공연]
그것은 곧 희망이다.
미처 조명이 꺼지지 않은 무대 위로 한 남자가 올라온다. 일을 하기 위해 극장을 찾은 듯 보이는 그 남자는 이리저리 무대를 살핀다. 때마침 울리는 전화벨 소리, 누군가와 대화를 나누던 그의 머리 위로 깃털이 내린다. 아장아장 걷는 새끼 새를 바라보던 그는 새의 몸짓에 매료되어 어디론가 향한다. 그렇게 도착한 곳은 바로, 남자의 지난 과거이다. 자유로이 나
by
차수민 에디터
2024.06.28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요즘 마케팅' SM 소속 아이돌의 프로모션 [문화 전반]
온라인 플랫폼을 적극 활용하는 SM 소속 아이돌의 '요즘 마케팅'에 대해 알아보자.
다수의 3, 4세대 아이돌 그룹이 컴백 신호탄을 알린 지금! 여기 이색적인 ‘요즘 마케팅’으로 팬덤을 사로잡은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아이돌 그룹들이 있다. 감성과 독특함으로 요즘 세대를 저격하며, ‘미감이 좋다’는 수식어까지 붙은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아이돌의 프로모션을 살펴보자. 이전부터 앨범은 이벤트에 응모하는 수단으로 보통 이용되어 왔다. 대중 사이
by
정민경 에디터
2024.06.28
리뷰
공연
[Review] 누군가의 삶에 역사가 있다 - 연극 새들의 무덤
역사는 얼마나 많은 이들의 슬픔과 상처로 이뤄져 있는 걸까.
객석 사이를 비집고 한 남자가 환한 무대 위로 올라간다. 그는 용접 작업을 위해 이곳을 찾았다. 아무도 없는 빈 무대를 두리번거리던 남자의 눈에 한 무리의 새가 눈에 띈다. 사람이 무섭지도 않은지 남자에게 친근하게 다가오는 새 한 마리. 새는 이내 남자를, 그의 가장 오래된 기억으로 이끈다. 연극 <새들의 무덤>은 주인공 오루의 기억들로 구성돼 있다. 그
by
한수민 에디터
2024.06.27
리뷰
공연
[Review] 아픔이 가득한 기억임에도 마주해야 하는 이유 – 연극 ‘새들의 무덤’ [공연]
한 남자의 기억을 통해 들여다보는 한국의 현대사
제45회 서울연극제의 공식 선정작인 연극 <새들의 무덤>은 너무나 아프지만 잊지 말아야 할 한국의 현대사가 담겨 있다. 그리고 그 현대사를 ‘오루’라는 한 남자의 이야기를 통해서 보여준다. 150분간 마주한 오루의 삶은 아픔이 가득했다. 해방 이후부터 군사정권 시절, IMF 외환위기, 세월호 참사까지 한국의 아픈 현대사를 모두 겪었고, 그 과정에서 사랑하
by
신은정 에디터
2024.06.25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알고 있다는 착각으로 지은 집 - 연극 '당신은 아들을 모른다' [공연]
모름을 인정할 때 이해가 찾아올 수 있다.
극장에 들어서면 무대 위에 세워진 하얗고 각진 한 가정집의 골조가 보인다. 골조 안의 테이블, 소파, 서랍 같은 가구 몇 개 만으로도 무대 위 공간이 누군가의 ‘집’이라는 것은 바로 알겠다. 하지만 벽지에는 무슨 무늬가 있었는지, 커튼은 무슨 색이었는지 묻는다면 관객은 알 수 없다. 일상에서 매일 보는 공간이기에 무대 위 장소를 쉽게 '집'이라 인식한 관
by
박보경 에디터
2024.06.23
리뷰
공연
[Review] 역사는 겹쳐지며 - 연극 '새들의 무덤'
언제나 죽음을 상정해야만 하는 삶 속에서도 인간은 어떻게 살아갈 의지를 다질 수 있을까.
개인의 역사가 모여 집단의 역사를 만든다는 정의 반대편에는, 집단의 역사 속에 개인의 것을 소실당하거나 잃어버린 이들의 존재가 있다. 제45회 서울연극제의 공식 선정작인 연극 <새들의 무덤>은 역사라는 거대한 이름이 지워버린 개인의 서사를 조명하며 남다른 연극적 체험을 제공하는 작품이다. 연극은 불 밝은 무대 위로 용접 가방을 든 오루의 등장과 함께 시작
by
오송림 에디터
2024.06.22
오피니언
만화
[Opinion] 한 소녀의 꿈을 향한 여정 - 장금이의 꿈 [만화]
사극 애니메이션 ‘장금이의 꿈’의 매력
최근에 우연히 유튜브에서 드라마 ‘대장금’ 리뷰 영상을 본 이후로부터 알고리즘이 대장금 관련 콘텐츠로 가득해졌다. ‘대장금’을 본방송으로 봤던 기억은 없지만, 어렴풋이 재방송으로 잠깐 봤던 기억은 난다. 그렇게 대장금 관련 쇼츠에 빠져들어 계속 넘겨보다가 한 애니메이션이 떠올랐다. 그 애니메이션은 바로 대장금을 원작으로 한 ‘장금이의 꿈’이다. 아마 내
by
신은정 에디터
2024.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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