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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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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Opinion] 제목은 안티베 여행기로 하겠습니다 근데 이제 공공미술을 곁들인 [여행]
공공미술의 진가를 느낀 안티베 여행기
여름이 한창이던 8월의 마지막 주, 가깝게 지내던 유학생 친구들과 남프랑스 로드트립을 다녀왔다. 제안부터 기획, 진행 총괄까지 여행의 주축은 전부 내 담당. 계획 짜기 쯤은 식은 죽 먹기인 나에게 이러한 역할 분담은 곧, "니 마음대로 해라!". 즉, 전권을 위임 받은 축복이나 마찬가지다. 그리하여 만든 일정은 베르동 협곡(Gorges du Ver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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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화 에디터
2024.10.02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쥴 앤 짐'의 한 사랑 [영화]
두 사람 아닌 세 사람, 어쩌면 한 사람의 분방하고 혼란스러운 러브스토리
* 본 글에는 영화에 관한 스포가 일부 포함되어 있습니다. <쥴 앤 짐>은 1912년 파리를 배경으로 둔 프랑스 누벨바그 거장 프랑수아 트뤼포의 로맨스 영화다. 금발 머리에 활발한 성격의 소유자인 독일인 쥴이 까만 머리에 콧수염이 매력적인 프랑스인 짐과 우연히 만난 후 깊은 우정을 맺으며, 마치 사나이의 우정을 그려낸 영화인 듯 둔갑한 채 시작한다. 이윽
by
김서현 에디터
2024.09.30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박애에 대하여 - 세 가지 색 : 레드 [영화]
우리가 쉽게 잊는 사실은, 심장은 붉은색이라는 것이다
예술 영화 그리고 미장센의 거장, 감독 크시슈토프 키에슬로프의 세 가지색 시리즈가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돌아왔다. 프랑스 국기 색깔인 세 가지색 중 블루는 자유를, 화이트는 평등을 상징한다. 그리고 이 트릴로지의 마지막 색깔인 레드는 박애를 상징한다. 주인공은 대학생이자 패션모델로 일하고 있는 발렌틴. 그녀는 박애적인 사람이다. 반면 또 다른 중인공인 노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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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빈 에디터
2024.09.27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소피 마르소가 사랑이라고 부르는 것 [영화]
영화 <유 콜 잇 러브>
시대가 사랑한 배우의 초상화 같은 영화들이 있다. 그것이 소피 마르소에겐 영화 <라 붐>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겠지만, 성장해서 완전한 배우가 된 그녀의 모습은 <유 콜 잇 러브>에서 더 잘 보인다. 특히 영화는 시작한 지 5분도 되지 않아 ‘You call it love’라는 노래와 함께 스키 마스크를 벗는 소피 마르소의 얼굴을 보여 준다. 그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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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빈 에디터
2024.09.22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인생은 경쾌하게, 라울 뒤피처럼! [미술/전시]
색깔과 빛이 청하는 왈츠
파리 시립 현대 미술관에 커다란 벽면에 그려진 색채가 너울 치는 그림, <전기의 요정> 앞에는 사람이 늘 북적인다. 본 그림은 작년 예술의전당 라울 뒤피전에 실제로 오지 못했지만, 라울 뒤피의 가장 대표적 작품이다. 그는 이 그림을 파리박람회를 기념해 의뢰받았다. 역대 최고 규모의 박람회였으며, 파리는 주제를 ’전기’로 내걸었다. 라울 뒤피는 파리를 한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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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빈 에디터
2024.09.15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가장 단순해서, 가장 아름답지 않은가? [미술/전시]
마이욜의 조각으로 보는 아름다움
튈르리 정원, 한 여인이 누워있다. 해당 작품은 조각가 ‘아리스티드 마이욜’의 작품으로, 고전 조각들이 가득한 튈르리 정원 속에서 소수의 근대 조각으로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L'air (Aritide Maillol) 미술사에서 조각은 늘 회화의 그림자에 가려져 있었지만, 19세기와 20세기에는 특히 침체기를 겪었다. 그리고 이 시기를 타파해 조각의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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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빈 에디터
2024.09.08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추락이라고 착각한 활강 - 라이즈 [영화]
발레리나는 추락이 아니라 활강했다
모두에게 높이 비행하는 시기가 있다. 영화의 주인공 '엘리즈'도 그랬다. 파리 무용단의 수석 무용수인 그녀는 한 번도 좌절해 본 적이 없었다. 쉽게 아름다움을 표현할 줄 알았고, 그래서 쉽게 유수 무용단에서 활동할 수 있었다. 그녀의 꿈은 환상같이 완벽했다. 하지만 공연 중 발목에 입은 부상 탓에 의사는 수술해야 할지도 모른다고 말한다. 그리고 수술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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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빈 에디터
2024.08.31
오피니언
여행
[Opinion] Do EUR♡PE me? – 니스와 파리 편 [여행]
1년 만에, 여행을 통해 나를 알아가는 법
앨리스 신드롬 홀린 듯 시계토끼를 좇아 간 앨리스는 이상한 나라에서 신묘한 경험을 하게 된다. 버섯을 먹고 몸이 건물만큼 커졌다가 개미처럼 작아지기도 하고, 체셔 고양이의 안내를 받아 하트 여왕과 게임을 하기도 한다. 삶이 무료했던 앨리스에게는 망설일 필요가 없었다. 당장의 권태로움을 벗어나기만 한다면야 어떤 시련도 맞이할 준비가 되어 있었다. 그런 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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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원 에디터
2024.08.25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어느 멋진 아침'은 그저 살다 보면 오는가? [영화]
통역사인 그녀가 통역할 수 없는 것은
인생을 통역할 수 있을까? 영화의 주인공은 ‘산드라’. 그녀에겐 8살짜리 딸 ‘린’이 있다. 산드라는 통역사로서 일을 하고 있 만 그보다 더 버거운 일은 그녀의 아버지 ‘게오르그’가 희귀병으로 요양원에 들어갔다는 것이다. 병증이 심해진 아버지는 요양원에 자주 방문하는 산드라조차 알아보지 못한다. 와중에 산드라에게 오랜 친구였지만 지금은 연인으로 만나고 있
by
김은빈 에디터
2024.08.25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변화에 올바르게 대처하는 법 [문화 전반]
파리올림픽을 보내며
파리 올림픽 개막식 - 파리의 골목을 뛰노는 사람들의 모습. 사진 출처 : KBS 중계 유튜브 우리는 습관적으로 변화를 두려워한다. 19세기 초 일어난 영국의 러다이트 운동은 일자리를 빼앗는 기계의 등장을 경계해, 대상 자체를 파괴하는 형태로 일어난 사회운동이다. 1811년부터 산발적으로 폭력투쟁이 반복되며, 새로운 자극이 심어질 때 인간 사회가 느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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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현 에디터
2024.08.19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로댕을 통해 불완전의 완벽을 배우다 [미술/전시]
완벽의 미학은 때로는 덜어냄에 있음을
파리 로댕 박물관의 환한 햇살이 드는 창가에는 토르소들이 줄지어 있다. 그중에서도 <등을 굽힌 젊은 여성의 토르소>가 눈에 띄는데, 그 이유는 화려하거나 특이해서가 아니다. 이 토르소는 아주 단순해서, 그래서 아름다운 조각이다. 인체의 전신을 고려했을 때, 팔다리가 없는 토르소는 부족한 상태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근대 조각의 아버지답게 로댕은 표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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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빈 에디터
2024.08.18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에펠탑에 울려 퍼진 평화의 선율 [음악]
올림픽 경기 중 일어난 다툼을 일단락시킨 음악의 힘
파리 올림픽 비치 발리볼 경기장에서 바라본 에펠탑. 일몰 후 정각에 조명쇼가 펼쳐지고 있다. ©최민서 에디터 2024 파리 올림픽이 8월 11일 막을 내렸다. 화려하고 파격적인 개막식부터 다양한 이슈들로 가득했던 파리 올림픽에서, 필자는 가장 아름다운 경기장으로 손꼽힌 에펠탑 광장의 비치 발리볼 경기를 관람하는 행운을 누렸다. 전 세계 관광객이 가장 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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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서 에디터
2024.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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