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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리뷰
도서
[Review] 다음 중 ‘감정’이 가장 잘 드러난 문항을 고르시오. - 마크 로스코, 내면으로부터
마크 로스코 작품과 소통하는 방법
감정을 자극하는 일상의 순간들. 사진 직접 촬영 여러분에게 내보일 한가지 퀴즈가 있다. 나의 일상 속 높은 빈도를 자랑하는 네 가지 장면이다. 다음 중 가장 ‘감정’과 잘 연결되는 장면을 꼽아보자면 어떤 것을 고를 것인가? 1. 집에 돌아오는 퇴근길, 버스에서 하차한 후 육교에 오른 순간 보이는 은은한 노을. 점심때만 해도 쨍쨍하기만 했던 하늘에 여러 빛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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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현 에디터
2024.10.09
리뷰
공연
[Review] '나'를 담은 작품의 아름다움 - 수림뉴웨이브 2024, 獨波(독파)
판소리가 매순간 달리 들리는 이유
구름의 빛이 좋다고는 하지만 검어지기를 자주 한다. 바람소리가 맑다고는 하지만 그치는 적이 많구나. 깨끗하고도 그칠 것 없기로는 물뿐인가 하노라. - 윤선도 <오우가> 머물지 않고 끊임없이 흐르며, 스스로를 깨우치는 물의 모습은 무척 아름답다. 10년이 넘도록 전통예술을 새로이 선보여온 수림뉴웨이브가 설정한 올해의 키워드는 ‘독파(獨波)’다. 독창적인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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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현 에디터
2024.10.05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쥴 앤 짐'의 한 사랑 [영화]
두 사람 아닌 세 사람, 어쩌면 한 사람의 분방하고 혼란스러운 러브스토리
* 본 글에는 영화에 관한 스포가 일부 포함되어 있습니다. <쥴 앤 짐>은 1912년 파리를 배경으로 둔 프랑스 누벨바그 거장 프랑수아 트뤼포의 로맨스 영화다. 금발 머리에 활발한 성격의 소유자인 독일인 쥴이 까만 머리에 콧수염이 매력적인 프랑스인 짐과 우연히 만난 후 깊은 우정을 맺으며, 마치 사나이의 우정을 그려낸 영화인 듯 둔갑한 채 시작한다. 이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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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현 에디터
2024.09.30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내 마른 서랍 속의 바다
내 서랍 속 파도가 일렁이는 이야기
하루에도 분초 단위로 쏟아져나오는 기사들 중 이따금씩 함께 손잡고 나온 친구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기자수첩], [취재수첩] 등의 말머리와 함께 등장하는 이 친구들은 기사의 본편에는 실리지 않은 취재 과정과 기획 의도, 미처 싣지 못한 뒷이야기를 담고 있는데요. 대중에게 판단의 몫을 최대한 보장하기 위해 사실 위주로 채워지는 본편과 달리, 기자의 해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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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현 에디터
2024.09.28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중요한 과거의 흔적
그 흔적을 글로 남겨 과거를 기억한다.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 중 어느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을까? 많은 이가 현재와 미래를 택하지 않을까. ‘과거에 연연해 마라’, ‘뒤돌아보지 말아라’, ‘지난 것은 잊고 지금에 집중하라’ 등 과거는 잊어야 하고 지워야 하는 것처럼 여겨진다. 그렇게 인식하는 것이 맞는가 고민했다. 그리 오래 고민하지 않아도 답은 금세 도출되었다. 과거와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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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현 에디터
2024.09.22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전지적 '관객'적 시점에서 바라본 2024 키아프리즈 [전시]
올해로 3번째 생일을 맞이한 '키아프리즈'의 성장일기
국제 갤러리에 출품된 김윤신 작가 작품들. 사진 직접 촬영 올해로 어느새 3번째를 맞이한 프리즈-키아프(키아프리즈) 아트페어를 두고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공통 의견이 있다. '키아프가 프리즈했다'는 말이다. 키아프는 아트페어 동반자이자 세계적 미술축제인 프리즈를 적절히 벤치마킹하고, 동시에 국내 갤러리 부스 퀄리티를 높여 이런 평가를 받아냈다. 그랜드볼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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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현 에디터
2024.09.16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색소폰이 낯선 이들에게 [공연]
세계 3대 팝 색소포니스트 워렌 힐이 설득하는 색소폰의 매력
둔탁하면서도 쨍한 소리, 음의 높낮이가 확실하면서도 그사이를 운전하듯 노니는 주법. 어릴 적부터 일상에서 자주 접하던 피아노/기타가 연상되는 특징은 아니다. 오히려 소거법으로 추려낸 요소들에 가깝다. 음이 흘러가는 피아노와 퉁퉁 튕겨져나오는 기타는 이와 사뭇 다른 인상을 자기 때문이다. 소리의 정답은 색소폰이다. 연주자에 따라 천차만별의 소리가 난다. 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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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현 에디터
2024.09.09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아파트 공화국'이 최선은 아닐 테지요 - 우리네 공간① [미술/전시]
'폭2m집'부터 '베이스캠프'까지, 아파트를 벗어나면 보이는 공간들
건축가 승효상의 '수백당' 모형. 사진 직접 촬영 7살 터울의 늦둥이 동생이 과외 선생님도 와 계신 내 방구석에 아지트를 차려놓으면 기분이 어떨까. 붙박이장 문을 활짝 열고, 그 앞에 옹기종기 가전들을 쌓아가면서 말이다. 어렸을 적 나는 그 안에 꼼짝 않고 박혀있는 그 동생을 담당했다. 집 안에 있지만, 나만이 들어갈 수 있는 아기자기한 아지트가 필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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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현 에디터
2024.09.04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작가님께
팬심을 담아
여름밤620. 50호. 2021. 사진출처 : 정영주 작가 블로그 정영주 작가님께 안녕하세요, 작가님. 작가님의 작품을 무척 좋아하는 팬입니다. 저는 달동네 풍경에 익숙한 사람은 아닙니다. 90년대 후반 경기도 남부 지역의 한 아파트에서 태어나 평생을 그곳에서 자랐어요. 다른 주거 형태를 경험하는 것은 제가 부러 여행을 가지 않는 이상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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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현 에디터
2024.08.27
리뷰
도서
[Review] 시간은 무의미해지는 고전, ‘캐드펠 수사 시리즈’
‘캐드펠 수사 시리즈’의 특징적인 묘사와 전개로 중세기의 추리를 살펴보는 것은 어떨까.
총 21권, 집필 기간 18년, 전 세계 22개국 출간된 세대와 언어를 뛰어넘은 영원한 고전. BBC 드라마 [캐드펠]의 원작이자 전 세계 작가들에게 영감을 준 ‘캐드펠 수사 시리즈’의 개정판이 출간되었다. 놀라운 상상력과 치밀한 구성, 생생한 캐릭터, 선과 악, 삶과 죽음, 신과 인간 등 인간사 최고 난제에 대한 깊이 있는 철학이 녹아 있는 역사추리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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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현 에디터
2024.08.25
리뷰
영화
[Review] 연극이 끝나고 난 뒤: 영화가 재해석한 '화합의 라스트 세션' - 프로이트의 라스트 세션
영화 <프로이트의 라스트 세션>이 연극 <라스트 세션>에서 바꾸어놓은 것들
사랑해 마지않던 웹툰의 영화화가 결정됐을 때, 우리가 흔히 기대하는 결과물은 웹툰 속 캐릭터가 본연의 모습을 온연히 갖춘 채 살아 움직이는 모습이다. 반대로, 깊이 감명 받은 소설의 영화화가 이뤄질 때는 우리가 상상해 온 환상을 어떻게 실감 나게 구현하는지에 수작의 방점이 찍힌다. 이처럼 원작이 있는 콘텐츠를 다른 매체 안에 녹여낼 때에는 작품의 성격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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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현 에디터
2024.08.22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빛을 되찾은 날로부터 [문화 전반]
독립운동을 주제로 한 웹툰 ‘고래별’과 뮤지컬 영화 ‘영웅’
매년 8월, 잊지 말아야 할 날이 되돌아온다. 빛을 되찾았던 그날, 8월 15일을 기억해야 한다. 1945년 8월 15일, 우리나라는 국권을 회복하며 일본으로부터 나라를 되찾았다. 또한, 1948년 8월 15일에는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되었고, 1949년 5월 국무회의에서 8월 15일이 독립기념일로 의결되었다. 35년간 이어진 일제의 강점 속에서 많은 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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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현 에디터
2024.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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