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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작품기고
[주저리주저리] 변함없이 그 자리에서.
시간이 지나도 '변함없이' 그 자리에 존재한다는 것.
옛날에는 거리에 꼭 한 대 이상은 존재했던 공중전화부스.. 하지만 요즘은 그 공중전화부스를 찾는 게 생각보다 어렵다. 어릴적부터 존재했던 그 자리에는 텅 비어버린 공간이 되어버렸다. * 다시 만나러 온 공간 속에서 늘 변함없이 존재하는 것을 다시 재회하는 순간, 무사히 존재한다는 것에 안심하게 되고 그 다음에는 행복감으로 바뀌어진다. * 나 또한 변함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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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현 에디터
2019.01.29
리뷰
영화
[Review] 과거의 시간을 떠나보내며, 안녕을 말하다 [영화]
영화 <영주>: 삶은 자주 고통스럽고 끔찍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190116, 영화 <영주> 독립영화 전용관 인디스페이스 (영화의 줄거리를 다수 포함하고 있는 리뷰입니다) <영주>를 처음 알게 된 건 작년 10월 무렵이었다. 며칠 뒤 방문하게 될 부산 국제 영화제에서 어떤 영화를 볼지 고민하던 중, 눈에 들어왔던 작품. 한국 영화 부문에 공식으로 초청된, 배우 김향기 주연의 <영주>.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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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은 에디터
2019.01.23
작품기고
[사진은 타이밍] 붙잡을 수 없는 것들에 대한 미련
숫자가 아니어도 시간이 흐르고 있음을 충분히 느낄 수 있다.
[illust by 보람] 숫자가 아니어도 시간이 흐르고 있음을 충분히 느낄 수 있다. 숨 가쁘게 달리는 시곗바늘에 두 눈을 집중해보거나 잔잔히 흘러가는 구름에 넋을 놓으면 되돌릴 수 없는 시간이 허무하게 지나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붙잡을 수 없는 것들에 대한 미련을 갖기보다는 생각할 겨를도 없이 바쁜 삶이 좋을 것 같다.
by
손보람 에디터
2019.01.21
작품기고
The Artist
[무비 어댑터] 한 가족의 이야기, 미래의 미라이
영화 '미래의 미라이'
illust by 유진아 영화 속 시간 여행 중 가족을 찾기 위해 미아등록소로 간 '쿤' ※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호소다 마모루의 감독의 '미래의 미라이'라는 제목의 영화가 개봉했다. 호소다 마모루 감독의 '시간을 달리는 소녀', '늑대 아이' 등 개인적으로 감독의 영화를 좋아했기에 기대가 컸었고, 개봉하자마자 영화를 보았다. 예고편과 포스터를 통해서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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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아 에디터
2019.01.19
리뷰
공연
[Preview] 너와 함께했던 시간을
소중한 사람을 기억하고 떠나보내는 방법
외국 영화나 드라마에서 장례식을 치를 때 미리 지정된 몇 사람이 한 명씩 군중 앞으로 나가 연설하는 장면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처음 알았는데, 장례식장에서 읽는 그 글을 '송덕문'이라고 하더라. 이건 내가 가장 부러워했던 외국문화 중 하나다. 예전에 미국의 전설적인 토크쇼 진행자 래리 킹이 자신의 화술에 대해 풀어낸 책 <대화의 신>를 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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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희 에디터
2019.01.09
리뷰
전시
[Review] 즐겁게 낭비한 시간은 낭비한 시간이 아니란다
존 레논은 선택의 고통을 이겨냈고, 평화를 바라던 이들에게 그만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성공했다. 나이를 먹을수록 결정이 어려워지는 나는 그의 용기가 마냥 부럽다.
△ 존 레논 전시회에서 직접 찍은 사진 존 레논의 한 문장이 나를 얼빠지게 만들었다. 그가 비틀즈와 살아온 시간, 요코 오노와 걸어온 시간이 전시된 공간을 지나 마침내 그 문장 앞에 섰을 때, 이 사람은 대체 어떤 사람이었던 걸까 진심으로 고심했다. 세계적 아티스트의 생애를 고찰할 수 있었던 1시간 30분 존 레논의 생애를 네 글자로 표현하자면 ‘다사다난’
by
권령현 에디터
2019.01.07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소수가 힘을 얻는 외로운 여정, <내일을 위한 시간> [영화]
다르덴 형제의 <내일을 위한 시간> 리뷰.
마리옹 꼬띠아르가 연기한 산드라는 우울증으로 두 달간 쉬었던 회사에 다시 돌아오려 한다. 하지만 그녀가 없는 동안 회사는 나머지 직원으로도 이미 잘 운영되고 있었다. 금요일 오후, 산드라의 복직과 1000유로의 보너스를 놓고 그녀의 동료 16명을 대상으로 한 투표에서 14명이 보너스를 택했다. 그녀의 가장 큰 지지자이자 친한 동료인 줄리엣 덕분에, 산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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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에디터
2019.01.06
리뷰
전시
[Preview] AP사진전 - 너를 다시 볼 수 있을까
어떤 사진을 통해 어떤 사람과 시공간을 넘어 소통하게 될까.
AP사진전 너를 다시 볼 수 있을까 'AP? 내가 아는 그 AP?' 포스터를 보고 가장 먼저 들었던 생각이다. 보랏 빛깔의 포스터와 '너를 다시 볼 수 있을까'라는 제목이 시선을 끌어당겼다. 어마어마한 통신망을 바탕으로 다양한 소식과 뉴스 자료를 전 세계에 전해온 AP 통신이 이번에는 사진전을 통해 관람객들과 만난다고 한다. 보도사진하면 어딘지 모르게 딱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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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예린 에디터
2019.01.04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직장 내 나만의 방이 있다면?, 한 시간만 그 방에 [문학]
어느날 직장에 나에게만 보이는 방이 생겼다.
회사 내에 나만 보이고, 나만 들어갈 수 있는 방이 있다. 그 방은 너무도 이상향에 가까운 공간이라서, 온전한 휴식을 취할 수 있게 한다. 게다가 그 방에 들어가면 뭐든지 할 수 있을 것만 같은 자신감이 생기고, 일의 능률이 놀랍도록 올라간다. 그러나 다른 사람들에게는 그저 벽을 보고 멍하니 서 있는 것처럼 이상하게 보인다. 회사 내에 그런 방이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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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량희 에디터
2018.12.31
리뷰
전시
[Review] 즐겁게 낭비한 시간은 낭비한 시간이 아니다
1980년 12월 8일 월요일 오후 10시 53분, 뉴욕의 다코타 빌딩 앞에서 총성이 울렸다. 자신을 부르는 팬의 소리에 고개를 돌린 존 레논은 39 구경 권총을 들고 있는 한 청년을 마주했다. 곧바로 다섯 발의 총성이 터져 나왔다. 총알은 존 레논의 몸을 관통하여 100년이 넘은 다코타 아파트의 유리문에도 구멍을 냈다.
1980년 12월 8일 월요일 오후 10시 53분, 뉴욕의 다코타 빌딩 앞에서 총성이 울렸다. 자신을 부르는 팬의 소리에 고개를 돌린 존 레논은 39 구경 권총을 들고 있는 한 청년을 마주했다. 곧바로 다섯 발의 총성이 터져 나왔다. 총알은 존 레논의 몸을 관통하여 100년이 넘은 다코타 아파트의 유리문에도 구멍을 냈다. - 전시 설명 중에서 이게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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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다혜 에디터
2018.12.30
리뷰
도서
[Review] <지중해의 영감>을 읽은 후의 단상들 [도서]
생각에 사로잡히는 매력적인 시간
지중해의 영감 장 그르니에 지음, 김화영 옮김 1 나는 시인들의 다양한 상상력을 통해서 인간에게 존재하는 인간 이상으로 위대한 것, 즉 인간의 그림자를 어렴풋이나마 엿볼 수 있었다. 108p ‘시적인 문장’이 도대체 무엇인지 궁금했는데 책을 읽으며 왜 그렇게 말을 했는지 알 것 같았다. 한 줄의 문장에도 그와 관련된 여러 장면이 풍성하게 펼쳐지는 것이었다
by
심지은 에디터
2018.12.23
오피니언
문화 전반
[오피니언] 연말이라 해보는 동기부여에 대한 의심 [문화 전반]
성장과 성장의 드라마는 아무래도 다른 것 같다. 삶과 엔터테인먼트는 분명 같지 않은데, 너무 매체를 통해 삶을 보는 것이 익숙해진 우리들이라 이런 것일까?
끝과 시작 2018년이 끝나간다. 12월 말, 밀려드는 약속에 참석하면서도 틈틈이 생각해본다. 내가 올해를 잘 살아왔는지, 작년보다는 좋았는지, 내년에는 어떻게 살아야할지. 이제까지 해왔던 것처럼 다이어리를 고르고, 새해 목표를 세우고, 모임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혼자 훌쩍 여행을 떠나기도 했다. 만약 내가 학생이라면 내년 교실이나 학교 배정을 고민했을 것
by
배지원 에디터
2018.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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