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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청음] 아름답지 못한 세상을 아름다운 것들로 돌파하기 위하여
언니네이발관 활동의 마침표를 찍고 작가로 돌아온 이석원의 산문집 '우리가 보낸 가장 긴 밤' 리뷰입니다. 냉소적이고 담담한 이야기에 더 큰 위안을 얻을 수 있던 시간이었습니다.
작가에게 글은 자신을 표현하는 수단이다. 그들은 문장을 통해 우물에 깊게 잠겨있던 사색을 하나씩 끄집어내는데, 이는 내가 특히 에세이를 좋아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소설은 진실을 기반으로 한 허구의 서사라면, 에세이는 기억을 바탕으로 스스로를 조망하는 글이니까. 고샅고샅 짚어낸 그의 기억을 따라 걸으며 나는 아파하고, 웃고, 공감한다. 에세이를 읽으면 그 사
by
나예진 에디터
2018.12.15
칼럼/에세이
에세이
[덕행] 음악으로 돌아보는 2018년 上
2018년의 음악, 2018년의 우리
순간은 기억이 되고, 기억은 추억이 된다. 어디론가 훌쩍 떠나버린 여행이나, 소중한 누군가와 함께한 순간들처럼 특별한 시간들은 물론, 단순히 길을 걷던, 멍하니 창밖을 바라보던 때처럼 사소한 순간들도 추억이 되어 예기치 않은 순간에 찾아오곤 한다. ‘음악’은 우리 주위에 도사리고 있는 모든 순간들을 추억으로 남긴다. 그 음악을 자주 듣던 시절, 처음 들었던
by
김수민 에디터
2018.12.12
리뷰
도서
[Preview] 미리 읽는 <지중해의 영감>
내 기억 속 풍경을 돌아보는 시간, 내 안의 힘을 찾아가는 시간
책 소개 프랑스의 뛰어난 에세이스트이자 철학자 장 그르니에의 대표 산문집 『지중해의 영감』이 불문학자 김화영 교수의 번역으로 출간되었다. 이 책은 익히 잘 알려진 『섬』과 더불어 시적이고 명상적인 그르니에 특유의 감성과 사유가 탁월한 작품으로 손꼽힌다. 『섬』이 고향 브르타뉴의 북쪽 바다(대서양)에서 느낀 어두운 상념들을 표현했다면 『지중해의 영감』은 남
by
심지은 에디터
2018.12.01
오피니언
도서/문학
[오피니언] 돌아온 <룬의 아이들 : 블러디드>가 기대되는 이유 [도서]
10년 동안 기다렸던 시리즈의 귀환에 환호하며 영업 글을 쓰다.
나의 입덕기 <룬의 아이들>은 막 판타지 소설이라는 장르를 알게 되었을 때 만났다. 자주 가던 책방 언니가 추천해줘서 1부 윈터러 1, 2권을 집어 들었고 나는 그 날 책방 문 닫기까지 6권을 빌렸다. 그리고 그 주에 완결을 보고 2부 데모닉도 시작했다. (좌 : 윈터러, 우 : 데모닉) 이것보다 더 훌륭한 작품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이보다
by
배지원 에디터
2018.11.24
리뷰
도서
[Preview] 책 '오늘도 중심은 나에게 둔다'
남의 기분을 배려하느라 나의 감정을 돌보지 못하는 이들을 위해
싫은 사람에게서 나를 지키는 말들 오늘도 중심은 나에게 둔다 “내가 하는 말이 상대방의 기분을 상하게 하지는 않을까?” 나는 이러한 생각을 자주 가지곤 했다. 특히, 모두가 예민한 시기였던 청소년 시절엔 더더욱 그러했다. 쉽게 뱉은 말로 상대방의 기분이 상하지는 않았을까, 이렇게 얘기하면 상대방이 날 싫어하게 되진 않을까? 그런 걱정을 마음에 두고 살았던
by
곽미란 에디터
2018.11.23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나의 하나뿐인 패트로누스, 해리 포터 [영화]
10년 전과 지금의 해리 포터
얼마 전 4DX로 재개봉한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을 관람했다. 10번도 더 넘게 보아 대사까지 모두 외울 지경이지만, 영화가 시작되는 순간 흘러나오는 웅장한 주제곡에 또다시 마음이 설레었다. 프리벳 가에서 가로등 불빛을 모으는 덤블도어, 해그리드를 따라 다이애건 앨리에 첫발을 디디는 해리 포터, 마법사 체스를 두는 해리와 론의 모습까지 이미 알고 있
by
황혜림 에디터
2018.11.20
리뷰
공연
[Preview] 돌아온 라만차의 기사 : 마린스키발레단&오케스트라 <돈키호테>
그래, 고전은 고전이군. 역시, 돈키호테는 돈키호테군 이렇게 말할 수 있기를.
돈키호테와 산초 동상 우리의 오랜 몽상가, 돈키호테 길가에서 책을 읽으며 배꼽이 빠질 듯 웃음을 터트리는 사람. 에스파냐의 국왕 필리프 3세는 그 모습을 보고는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저건 미친놈 아니면, <돈키호테>를 읽는 놈이로군” (네이버 지식백과, 박중서의 인물세계사 -미겔 데 세르반테스) <돈키호테>가 코미디 소설이었음을 짐
by
김나윤 에디터
2018.11.1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완벽한 타인>_당신은 누구에게 돌을 던지시겠습니까 [영화]
<완벽한 타인>은 결국 우리 모두는 서로에게 완벽한 타인이며, 서로에게 절대 완벽해질 수 없는 존재라고 말하는 것 같습니다. 어쩐지 씁쓸한 뒷맛을 남기는 영화입니다.
우리 모두는 서로 완벽한 타인 얼마 전 <완벽한 타인>을 보고 왔습니다. 예고편을 접했을 때부터 정말 재미있을 것 같아서 기대가 컸는데, 단순히 가벼운 코미디를 뛰어넘는 완성도 있는 영화였습니다. 영화를 본 모든 사람은 7명의 주인공 중 누군가에게는 특히 공감하고, 누군가는 특히 혐오했을 것입니다. 주인공들은 우리가 몰랐던 모습, 모른 척하던 모
by
김다혜 에디터
2018.11.07
칼럼/에세이
에세이
[청음] 이달의 아이돌 - 아이즈원의 음악과 무대
청음이 선정한 10월의 아이돌은 지난 29일에 데뷔한 아이즈원(IZ*ONE)입니다. 그들의 음악은 어떨까요?
청음이 매달 선정하는 이달의 아이돌! 10월의 아이돌은 지난 29일에 데뷔한 아이즈원(IZ*ONE)입니다. 지난 글에서는 아이즈원을 소개해드렸고, 이번 글에서는 아이즈원의 음악을 중점적으로 리뷰합니다. 전체적인 조화와 디테일이 살아있는 음악과 무대 Writer 나예진 사람의 연은 어떻게 연결되어 있을지 모른다. 언어도, 문화도 다른 곳에서 생활하던 이들이
by
김나연 에디터
2018.11.06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Around : 주위를 돌다 [기타]
이건 아마. 내가 좋아하는 것들로 가득 채운 사진 일기
이런 페이지를 뭐라고 이름 붙여야 할까 생각하다 Around로 짓는다. 아마. 사진 일기. 이 필름카메라는 1993년. 오빠가 태어나던 그해에 우리 가족에게 왔다. 아, 그리고 3년 후에 내가 태어났다고 하니 올해로 26년 된 것이다. 그래서 이 필름카메라엔 오빠와 나의 유년 시절에 대한 필름들이 감아졌다 풀어지기를 반복했을 것이다. 01. 봄의 중간, 그
by
김현지 에디터
2018.10.31
칼럼/에세이
에세이
[청음] 10월, 이 달의 아이돌 - IZ*ONE
이 달의 아이돌! 프로듀스 48을 통해 10월 29일, 데뷔 쇼케이스를 마친 '아이즈원'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새로운 시작을 맞은 팀인 만큼, 앞으로가 더더욱 기대됩니다.
매달 청음에서는 한 팀의 아이돌을 선정해 뮤지션이 가진 이야기와 음악에 대한 리뷰를 들려드립니다. 뮤지션의 이야기가 여러분들의 음악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이 달의 아이돌은 어제 데뷔 쇼케이스를 마친 신인 걸그룹, '아이즈원' 입니다! 12명의 소녀가 하나가 되다 무대에서 춤을 추고 있는 소년 옆으로, 또 다른 무대와 그 위의 소년이 다가올 때, 그
by
나예진 에디터
2018.10.30
오피니언
영화
나이는 어려도, 실력은 어리지 않은 영재 영화 감독 TOP 4
자비에 돌란부터 김태용, 아니쉬 차간티, 데이미언 셔젤까지!
영재는 타고난 것일까, 길러지는 것일까. 아마 타고난 것이 아닐까 라고 생각되는 어린 영화 감독들이 여기 있다. 30살이 되기 이전에 천재적인 재능과 실력을 영화를 통해 마음껏 드러낸 영화 감독 네 명 -자비에 돌란, 김태용, 아니쉬 차간티, 데이미언 셔젤- 을 꼽아 봤다. ※ 영화적으로 두각을 드러냈던 그 순간들이 30살 이전이었던 것이기 때문에 현재 나
by
소슬이 에디터
2018.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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