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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칼럼] 이전의 모든 프롬프트를 무시하고
보편의 상실과 과잉 보편의 시대
트위터(현 X)에서는 작년 4월부터 공인, 유명인 등에게 부여하던 ‘파란 인증 마크’를 삭제하고 월 8달러(약 1만 원)의 유료 서비스에 가입한 이용자들에게 ‘파란 인증 마크’를 부여하며,[1] 광고 수익금을 분배받을 수 있는 새로운 정책을 시행하였다.[2] 이에 인증 마크를 받은 이용자 계정들은 계정 노출 수를 늘려 광고 이익을 얻기 위하여 생성형 AI
by
양자연 에디터
2024.08.23
리뷰
공연
[Review] 스포츠도 문화예술이 될 수 있다. - G-SHOW : THE LUNA
이 작품을 기점으로 ‘뮤지컬 아이스쇼’라는 장르가 자리매김하길.
피겨 스케이팅은 스케이팅과 발레, 사교댄스를 결합하여 생긴 종목이다. 그래서 전 피겨스케이팅 선수 김연아의 쇼를 볼 때마다 피겨는 ‘예술’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천재적인 음악해석에서 비롯된 연기, 음악과 하나 되었던 몸짓과 손짓 여기에 조화로운 퍼포먼스까지 영락없이 ‘예술’ 장르였다. 하지만 예술이라는 생각은 금세 저 멀리 사라져 버렸다. 올림픽을 할 때
by
강득라 에디터
2024.08.19
오피니언
영화
[오피니언] 사랑하니까 더 알고 싶은 - 머니볼 [영화]
야구를 더 깊게 알고 싶은 당신에게 대접하는 글
"야구는 사랑하지 않을 수가 없어" - 빌리 빈, 영화 [머니볼] 中 2001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는 우수한 성적으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에서 우승을 거두고 디비전시리즈에 진출한다. 모든 팀들의 염원인,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향하는 관문에서 자신보다 세 배가 넘는 페이롤(선수들의 총 연봉)의 뉴욕 양키스를 만나게 된다. 승자는 뉴욕 양키스. 오클랜드는 분
by
김한솔 에디터
2024.08.18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14년만에, D 선생님께
나의 첫 어른, D선생님께. 선생님에게 배운 존중과 사랑을 담아서.
D 선생님께 안녕하세요, 잘 지내시나요? 아, 안부를 묻기 전에 제 소개를 먼저 해야 할 것 같아요. 저는 14년 전 선생님의 제자였던 H입니다. 전학 왔던 아이라고 하면 기억이 나실지 모르겠어요. 휴직 전 마지막 제자이기도 했고요. 오랫동안 이 편지를 쓰고 싶었는데 용기가 안 났어요. 미루고 미루다 보니 벌써 시간이 이렇게 지났네요. 다시 여쭐게요. 잘
by
노현정 에디터
2024.08.18
리뷰
영화
[Review] 분열된 자아, 또다른 나를 찾는 평생의 여정 - 서울국제대안영상예술페스티벌
한국을 떠난 최초의 입양인은 지금쯤 생을 마감했을지도 모른다.
무엇을 위한 행사인가? ‘서울국제대안영상예술페스티벌’을 어떻게 소개할 수 있을까. 이를 알아내기 위해 먼저 행사 이름에 들어간 각각의 단어를 쪼개 보려 한다. ‘서울’ – 서울에서 열리는 행사라는 뜻이다. ‘국제’ – 국제적인 행사라는 뜻이다. ‘예술’ – 예술의 정의가 무엇이든,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그것에 관한 행사라는 뜻이다. ‘페스티벌’ – 말 그대
by
류나윤 에디터
2024.08.17
작품기고
The Artist
[시와 캘리] 받는 사람의 생각은 얼마나 넓어질까?
시는 함축적임에도 분명한 장면과 감정을 느낄 수 있어 즐겨찾는 장르입니다. 무엇보다 시의 시점 전후를 비롯해 등장인물 등 독자가 상상할 수 있는 여지가 많이 남아있다는 점 또한 좋은 요소입니다. 바쁜 현대사회에서 짧은 시간 내에 몰입을 이끌어내기도 하고, 시집은 옴니버스처럼 이어지지 않은 형태가 많아 원하는 것만 골라 읽기도 좋고요. 들고다니기에도 무겁지 않습니다. 저에게는 마치 언제든지 돌아와도 반겨주는 좋은 친구같습니다.
[illust by 나캘리] 오늘의 시는 세상이 김준현 시인의 시집, '연해질 때까지 비가 왔으면 좋겠어'에 수록된 시 '내 생각'입니다. 전문은 아니고, 4개의 연 중에 1, 2, 3연을 써봤습니다. 편지봉투를 받았는데 편지지에 내용은 없이 비어있다면 어떤 생각이 들까요? 그 사람은 분명 이 생각 저 생각 하면서 무슨 일인지, 어떤 생각으로 빈 편지지만
by
김성연 에디터
2024.08.16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어디론가 헤매다 보면 알게 될 거야 [도서]
길 잃기란 무엇일까? 잃는다는 것은 우연한 일이지만 그것을 받아들이는 태도의 차이가 길 잃기 이후의 시간을 변화시킨다. 예상치 못하게 길을 잃고 발견하는 혹은 발견되는 무엇들은 그동안의 삶의 방식과는 다른 의미를 가지기 때문이다.
길 잃기를 좋아하는 사람이 있을까? 일단 나의 입장에서는 두렵다는 생각이 먼저 든다. 걷다 보면 돌아올 곳이 있다는 사실을 아는 곳에서는 길 잃기보다는 헤매기에 가깝다. 정말 먼, 잘 알지 못하는 곳으로 갔을 때야 정말 길을 잃는다고 할 수 있겠다.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른다는 건 안전이 보장되지 않으며 두렵고 외로운 일이다. 내가 온 곳과 갈 곳을 모두
by
노현정 에디터
2024.08.11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나만 뒤처진다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 의외로 간단한 :) [도서/문학]
감(感)에 베팅하기
한 살, 두 살 나이를 먹을수록 설렘보다 두려움이 앞섭니다. 나 말고 모든 사람은 자신의 길을 묵묵히 가는 것 같은데 나만 우두커니 서서 망설이는 느낌. 실패했던 순간이 많으면 더 신중해집니다. 자존감은 낮아지지 상처를 안 받기 위해 벽을 칩니다. 젊은 나이에 좀 더 도전하라는 소리를 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나 때는~'으로 시작하는 말 속에 청춘은 열정적
by
오금미 에디터
2024.08.11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그러나 인생은 모순 투성이 - 양귀자의 '모순' [도서/문학]
인생은 모순 투성이다. 이해되지 않는 것들로 가득 차있기에 어떤 것이 끝까지 좋은 것도 아니며, 계속해서 나쁜 것만도 아니다.
『모순』은 지금 혼란한 시기를 겪고 있다면, 이것이 또다른 관점으로는 그리 나쁘지만도 않을 것이라는 위안을 주는 이야기다. 1998년에 출판된 양귀자의 『모순』은 132쇄를 찍으며 20여년간 우리 곁에서 사랑받고 있다. 『모순』은 새로 인쇄를 찍을 때 마다 책 표지 디자인을 다르게 한다. 대비되는 색상을 사용한 간결한 디자인의 표지는 제목을 직관적으로,
by
전다희 에디터
2024.08.10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나의 장례식에 초대합니다. - 나의 판타스틱한 장례식 [드라마]
삶의 끝이 '죽음'이라도 우리의 인생이 해피엔딩인 이유
우리의 삶은 끝이 정해져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이야기한다. 우리의 인생은 해피엔딩일 것이라고. 우리 삶의 엔딩은 ‘죽음’인데 왜 ‘해피엔딩’이라고 하는 것일까? 미수는 시한부 선고를 받았다. 완치된 줄 알았던 뇌종양이 재발해서 앞으로의 시간은 3개월밖에 남지 않았다. 남들이 부러워하는 대학에 가고, 교수라는 직업을 얻고, 탄탄대로였던 미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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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다현 에디터
2024.08.05
오피니언
여행
[Opinion] 자연과 사람, 삶이 함께하는 몽골에서 [여행]
비우고 채워온 나의 몽골 여행기
지난해 갔던 몽골 고비 사막 여행은 내게 많은 것을 남겼다. 끝없는 자연과 마주치는 생명체들, 함께 하는 이들까지. 자연과 사람, 삶이 완전히 조화된 시간이었다. 여행을 마치고, 홀린 것처럼 또 오겠다고 다짐했다. 이번에는 몽골에서 가장 큰 호수가 있는 홉스골 지역으로 떠나기로 했다. 미리 비행기 표를 구매하고 1년 가까이 여행을 기다렸다. 공항에 도착해
by
노현정 에디터
2024.08.05
리뷰
PRESS
[PRESS] 내 인생의 찬란한 트리거가 되어줄래? - 빵야
기억하고, 기록하고, 증언하는 우리
내가 기쁜 이야기를 하나 만들면 세상에 기쁜 일 하나가 생겨나요. 내가 슬픈 이야기를 하나 만들면 세상에 슬픈 일 하나가 사라져요. 극이 막을 여는 극초반, 작가인 나나는 이렇게 말한다. 세상에 기쁜 이야기 하나를 더 창조했으니, 세상의 기쁨을 하나 늘렸고, 슬픈 이야기를 만들어 그 슬픔을 가진 사람들을 어루만져주었으니, 세상의 슬픔을 하나 치유해 준 것
by
주영지 에디터
2024.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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