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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Opinion] 사운드트랙으로 만나 보는 애니메이션 [음악]
에반게리온과 헌터헌터를 듣다
주변 사람들에게 애니메이션을 본다고 고백하는 것은 상당한 용기가 필요한 일이다. 여전히 자신이 애니메이션 마니아라고 말할 때는 상대의 눈을 마주하는 것이 어렵다. 속된 말로 '오타쿠'라는 것을 고백하는 게 부끄러움을 동반한다는 뜻이다.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사람들끼리 서로를 칭할 때 '당신', 일본어 발음으로는 오타쿠라고 칭하는 것을 듣고 애니메이션의 광
by
서예은 에디터
2024.12.14
오피니언
음악
[Opinion] 데이식스가 노래하는 위태로운 청춘 [음악]
나와 비슷한 존재만이 줄 수 있는 솔직한 위로
데이식스의 노래를 한 단어로 표현하자면 ‘청춘’이라고 말하고 싶다. 밝고 푸른 의미의 청춘이 아닌, 어딘가 위태롭고 불안한 청춘. 요즘의 한국 사회에서 청춘들이 가장 많이 느끼는 감정은 ‘불안’일 것이다. 관계에 대한 불안, 미래에 대한 불안, 사회에 대한 불안까지. 빠르게 흐르는 시간과 변화 속에서 자기 확신이 부족한 청춘들은 쉽게 흔들린다. 데이식스의
by
김현지 에디터
2024.12.14
오피니언
영화
[Opinion] 귀여운 정의의 수호자 – 마틸다 [영화]
귀여운 어린이 정의 수호자 마틸다
태어날 때부터 남달리 깜찍하고 총명한 소녀 마틸다에게는 너무나 안 어울리는 가족이 있다. 중고차 매매업을 하는 아버지는 사기꾼에 가깝고, 어머니는 돈에만 관심 있는 허영으로 똘똘 뭉친 여자다. 6살이 되던 해 마틸다를 성가시다고 느낀 그녀의 아버지는 딸을 이상한 학교에 입학시킨다. 왕년의 올림픽 투포환 선수였던 트런치불 교장은 아이들을 어둡고 좁은 방에
by
정소형 에디터
2024.12.13
리뷰
도서
[Review] 당신의 말들은 안녕한가요? - 착한 대화 콤플렉스
[착한 대화 콤플렉스]를 읽으며 느꼈던 것들, 그리고 이 책을 추천하고 싶은 이들에게
최근에 들었던 이야기 중 가장 공감되는 말은, '내가 잘못한 것을 말하고 떠나주는 이는 귀인'이라는 말이었다. 나 또한 누군가와 언성을 높여 싸우지 않더라도, 그 사람의 어떤 부분에 실망해서 말도 없이 관계를 끊다시피 한 적이 있었고, 다른 이가 나로부터 말없이 멀어진 경험도 있었기 때문이리라. 그만큼, 누군가에게 잘못된 점을 말하기도, 그것을 받아들이기
by
윤소영 에디터
2024.12.13
리뷰
도서
[Review] 그림들이 준 삶의 새로운 시선 - 나는 그림을 보며 어른이 되었다
그림을 통해 삶에 대해서 사유하기
남편의 그늘에서 벗어나길 희망해 자녀들과 수도원으로 향했던 메리안, 사람들과의 교류가 단절된 채 살았던 고흐, 어린 시절의 어두운 기억을 극복하고자 했던 뭉크, ‘외모 강박’에 시달렸던 팝아트의 거장 앤디 워홀⋯ 이는 ‘미술 에세이스트’이면서 작가인 이유리의 책, 『나는 그림을 보며 어른이 되었다』에서 등장하는 화가의 이야기들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어둡
by
이다연 에디터
2024.12.12
오피니언
음악
[오피니언]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는 그들, 바밍타이거 입덕기 [음악]
한계는 없다는 걸 보여주는 듯 여러 방면으로 그룹을 표현하는 콘텐츠를 만드는 그룹
바밍타이거는 '얼터너티브 케이팝' 그룹으로, '얼터너티브 케이팝'은 정해지지 않은 장르의 노래를 말한다. 한 장르로만 정의 내릴 수 없는. 저 문장만 읽어봐도 얼마나 멋진 그룹인지 감이 오지 않는가. 일단 난 그랬다. 정해지지 않은 길을 스스로 개척해 새로운 장르를 만들어 나가는 그룹? 이 그룹의 존재 자체가 '멋'이고 '힙'이구나. 아마 내가 바밍타이거
by
정한나 에디터
2024.12.08
리뷰
도서
[Review] 아름다운 이야기가 덮어버린 가련한 인생 - 백마 탄 왕자들은 왜 그렇게 떠돌아다닐까 [도서]
아름다운 동화의 이면
어릴 적 난 책을 정말 많이 읽는 아이였다. 유치원을 다닐 때부터 초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항상 도서관에 붙어살았기에 책벌레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였다. 부모님과 선생님은 내가 장차 크게 될 똘똘한 아이라고 생각했지만 유감스럽게도 내가 큰 흥미를 가졌던 건 동화책까지였다. 초등학교를 졸업함과 동시에 동화책을 졸업하고 난 뒤에는 뭐, 더 이상 말하지 않도록
by
송연주 에디터
2024.12.07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혼란스러운 세상 속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것 [도서]
움베르트 에코 소설 '장미의 이름'
“선지자를 두렵게 여겨라. 그리고 진리를 위해서 죽을 수 있는 자를 경계하여라. 진리를 위해 죽을 수 있는 자는 대체로 많은 사람을 저와 함께 죽게 하거나, 때로는 저보다 먼저, 때로는 저 대신 죽게 하는 법이다." "진리에 대한 지나친 집착에서 우리 자신을 해방시키는 일, 이것이야말로 우리가 좇아야 할 궁극적인 진리가 아니겠느냐?” 움베르트 에코의 소설
by
김예원 에디터
2024.12.05
오피니언
공연
[Opinion] 다채로운 색을 모아 – KGMA(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 [공연]
겨울은 시상식의 계절
지난 11월 16일, 17일 2일간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2024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가 진행되었다. 일간스포츠에서 주최하고, KGMA 조직위원회에서 주관한 2024 KGMA는 일간스포츠가 창간 55주년을 맞아 새롭게 선보이는 대중음악 시상식이다. 작년까지 약 36년 동안 골든디스크를 진행해 온 일간스포츠가 새로운 도전을 해 보인 시상식인 것이다.
by
차윤서 에디터
2024.12.01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유기성을 무기로 내세운 앨범들 [음악]
길고 장황한 것은 끝내 도태 되고야 마는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로 하여금, 트랙 간의 유기성을 무기로 내세워 기어코 전곡 재생을 누르게 만드는 앨범들이 있다.
아무리 숏폼의 전성기라고는 하지만, 고작 3분 남짓한 음악을 ‘60초 안에 듣기‘라는 이름의 콘텐츠로 재생산하는 유튜브 채널들을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60초 안에 음악의 구성과 의도를 파악하기엔 너무 부족한 게 아닌가. 가수의 목소리를 제대로 감상할 시간조차 못 되는 게 아닌가. 하물며 숏폼 채널들 뿐만 아니라, 최근 가요계의 트랜드도 점차 콤팩
by
장연우 에디터
2024.11.30
리뷰
도서
[Review] 새로운 모퉁이를 돌기 위해 - 백마 탄 왕자들은 왜 그렇게 떠돌아다닐까
‘다른 이야기 다른 역사 시리즈’는 풍부한 상상력과 날카로운 통찰력으로 명작 속 숨은 뒷이야기를 파헤쳐 흥미진진한 역사 속으로 안내한다. 그리고 이 책을 읽고 느낀 다양한 감정을 담아보았다.
이제 전 길모퉁이에 이르렀어요. 그 모퉁이에 뭐가 있는지는 모르지만 가장 좋은 것이 있다고 믿을 거예요. 길모퉁이는 그 나름대로 매력이 있어요, 아주머니. 모퉁이를 돌면 무엇이 나올까 궁금하거든요. 어떤 초록빛 영광과 다채로운 빛과 어둠이 펼쳐질지, 어떤 새로운 풍경이 있을지, 어떤 낯선 아름다움과 맞닥뜨릴지, 저 멀리 어떤 굽이 길과 언덕과 계곡이 펼쳐
by
손수민 에디터
2024.11.30
리뷰
도서
[Review] 어려운 음악은 없다. - 일생에 한번은 베토벤을 만나라 [도서]
눈으로 읽고 귀로 듣는 베토벤의 생애와 감성
내 삶에 클래식을 새롭게 들일 준비를 하고 있다면 그 첫걸음은 바로 이 책이 되어야 한다. 클래식은 늘 어려운 예술이라는 편견을 품고 있었다. 가볍게 접근하기 어렵고, 반드시 배경지식이 있어야 향유할 수 있는 문화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런 나에게 저자는 ‘그저 액세서리를 고르듯이 순간 나에게 어울릴만한 음악을 찾으면 된다’고 말한다. 음악을 머
by
김효주 에디터
2024.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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