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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에세이] 낭만의 도시 대전을 모르는 당신이 불쌍해요
한 도시를 노잼이라고 부르는 사람들의 오만함
대전에 가기로 했다. 순전히 충동이 일으킨 일이다. 당시 이야기를 나누고 있던 친구 두 명에게 우리는 대전 여행을 갈 것이다 통보하고, 그들의 의견을 구했다. 당장 가자. 날짜를 정하고 열차를 예매하는 것까지 일사천리였다. 나는 신나 있었다. 국내 여행도 오랜만인 데다가 이렇게 목적 없는 여행도 처음이었기 때문이다. 대전 '핫플' 성심당도 내 목적은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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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빈 에디터
2024.07.22
리뷰
전시
[Review] 서울일러스트레이션페어 V.17 - 다채로운 작가들의 그림과 전시
귀엽고, 예쁘고, 아기자기하고, 예술적인 낭만 속 깊은 노고와 에너지, 시간의 공존
'2024 서울일러스트레이션 페어 V.17'에 참석하였다. 상경한 지 얼마되지 않아, 이런 서울에서 개최하는 규모있는 일러스트 및 굿즈 작가 박람회 참석은 처음이었다. 지치고, 무료하고, 반복적인 일상 가운데 귀여운 캐릭터, 굿즈, 일러스트 작품들을 만나며 눈과 마음을 따스히 재정비시킬 생각에 정말 큰 기대감을 부풀고 박람회장으로 향했다. 총 4일간의 개
by
조은서 에디터
2024.07.16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청춘공동체를 잃어버린 청년의 낭만이란 [도서]
점심시간 대학가의 편의점에는 라면국물냄새가 빠짐없이 진동하고 김밥과 샌드위치류가 벌써 동이 났다. 대학은 취업률이 낮은 문과가 소멸되고, 취업박람회에 사람들이 북적거린다. 심지어 2010년대에 다시 돌아온 ai혁명 및 열풍은 특이점이 도래해, 청년세대의 취업희망과 의지에 찬물을 끼얹는 것이 사실이다. 특별한 이유 없이 공부도 일하지도 않는 고립, 은둔 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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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의정 에디터
2024.06.13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필름카메라에는 삭제 버튼이 없다 [문화 전반]
필름 카메라만의 빛바램, 분위기, 노이즈 그리고 그 안에 담긴 시간을 사랑한다.
여행의 필수품이 있는가? 나는 여행을 갈 때면 꼭 챙기는 것이 있는데, 바로 필름 카메라다. 계획된 여행이 생기면 일회용 필름 카메라를 구비해두고 여행 내내 가방 한편에 찔러둔다. 필름 카메라와 함께하는 여행이 얼마나 설레는 일인지 공유하고자 한다. 필름 카메라에는 삭제 버튼이 없다. 필름 카메라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란, 너무 당연하게도 셔터, 어두
by
최지원 에디터
2024.06.07
리뷰
공연
[Review] 여름의 시작을 알리다 - PEAK FESTIVAL 2024
음악에 낭만 한 스푼을 더하면
지난 주말, 난지한강공원에서 개최된 ‘PEAK FESTIVAL 2024’에 다녀왔다. 평소에 음악은 좋아해도 공연에 다니는 취미는 없어서 1년에 단독 공연도 한두 번 갈까 말까 하는 나에게 페스티벌은 정말 거리가 먼 행사였다. 하지만 좋아하는 아티스트 여럿이 무대에 오르는 데다가 한 해 중 가장 날씨가 좋은 6월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야외 공연이라는 점
by
윤채원 에디터
2024.06.04
칼럼/에세이
에세이
[덕행] 걸밴드 QWER, 청춘과 낭만을 노래하다
걸밴드의 새로운 패러다임
최근 K밴드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신곡과 기발매곡들로 각종 음원 차트를 섭렵한 데이식스,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약하며 글로벌 팬심을 뒤흔들고 있는 루시, 독보적인 음악성으로 제21회 한국대중음악상 시상식에서 3관왕을 차지한 실리카겔 등을 보면 그 열풍을 실감할 수가 있다. 청량하고 시원한 음악이 듣고 싶어지는 여름, 즉 뜨거운 축제와 페스티벌의 계절이
by
김수민 에디터
2024.05.25
리뷰
공연
[Review] 무대의 벽을 허물고 한층 더 가까워진, 뮤지컬의 색다른 낭만 – WONDERLAND PICNIC 2024 [공연]
WONDERLAND PICNIC 2024: 뮤지컬의 진입장벽을 낮추고, 배우와 관객이 하나가 되었던 순간
"신비한 음악의 세계가 펼쳐지는 꿈의 정원, WONDERLAND PICNIC 2024" [WONDERLAND PICNIC 2024]는 지난 5월 11일 토요일과 12일 일요일 양일간 노들섬 잔디마당에서 진행되었던 뮤직 페스티벌이다. 행사 이전에 이미 아티스트가 준비한 셋리스트 중 일부와 스테이지별 관전 포인트를 사전 공개하며 많은 기대를 불러모은 해당 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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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진 에디터
2024.05.19
리뷰
전시
[Review] 빛으로 그려낸 삶과 풍경 - 스웨덴국립미술관 컬렉션 [전시]
당신이 몰랐던 북유럽 미술 이야기: 빛으로 그려낸 그들의 삶과 풍경
북유럽 특유 미술 화풍의 태동부터 예술적 성숙까지의 흐름을 담아낸 <새벽부터 황혼까지 - 스웨덴국립미술관 컬렉션>이 3월 21일부터 8월 25일까지 마이아트뮤지엄에서 개최된다. 스웨덴 - 대한민국 수교 65주년을 기념하며 스웨덴국립미술관과 마이아트뮤지엄의 협업으로 성사된 이번 전시는 칼 라르손, 한나 파울리, 앤더스 소른과 같이 북유럽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by
이소영 에디터
2024.04.23
리뷰
전시
[Review] 북유럽 특유의 따뜻한 낭만을 담고 있는 - 스웨덴국립미술관 컬렉션 展 [전시]
작품들은 감탄의 연속이었고 작품들 하나하나 뚫어져라 관람을 했다. 숨겨진 디테일들을 이스터에그 찾는 느낌으로 감탄하고 또 감탄했다.
마이아트뮤지엄은 처음 방문해 보았다. 서울 한복판, 그것도 삼성역 근처 지하에 이렇게 큰 규모의 전시관이 있다는 것이 놀라웠다. 전시장 밖에 크게 걸려있는 <새벽부터 황혼까지 - 스웨덴 국립미술관 컬렉션> 현수막은 북유럽 낭만주의 작품을 본다는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리기 충분했다. 토요일 3시에 방문했지만 사람들로 북적거렸다. 그만큼 북유럽 예술에 대한 대
by
노세민 에디터
2024.04.22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낭만, 그냥 하기. [사람]
그냥 하는 사람이 되자
어느 날 평소처럼 인터넷 세상을 여행하다가 이런 문장을 보았다. “그냥 하는 사람” 이 별것도 아닌 짧은 문장이 왜 그리 뇌리에 박혔는지는 모르겠다. 내가 마주한 글에서는 ‘좋으나 싫으나 묵묵히 할 일을 하자’ 정도의 의미였지만, 왜인지 그 이상의 울림이 마음에 와닿았다. 그냥 하는 사람은 어떤 이일까. 고뇌와 망설임의 파도가 휩쓰는 순간에도 그냥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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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라 에디터
2024.03.29
리뷰
공연
[Review] 낭만적 선율을 페어링하다 - 쇼팽으로 만나는 지브리 앙상블
익숙한 것에는 새로움을, 새로운 것에는 친숙함을 선물하는 능숙한 페어링의 힘.
낭만적 선율의 페어링 짝을 이루었을 때 더욱 빛을 발하는 관계들이 있다. 가볍게는 치킨에 맥주, 묵직하게는 와인에 치즈처럼. 그런데 이 페어링이란 것이, 생각보다 만만찮은 일이다. 와인의 예시를 들긴 했지만 사실 나 역시 주류 페어링에 대해선 영 문외한이다. 육류에 레드 와인, 어류엔 화이트 와인 정도의 아주 간단한 도식만 상식으로 알고 있을 뿐이다.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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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빈 에디터
2024.03.26
리뷰
공연
[Review] 익숙함에 속아 새로움 마주하기 - 쇼팽으로 만나는 지브리 앙상블 [공연]
헐크 마냥 지브리스튜디오 OST를 들으면 그 어떤 불안과 분노도 순식간에 녹는 특이한 특징을 지니고 있다. 그런 내게 쇼팽으로 만나는 지브리 앙상블이 나타났다. 쇼팽과 지브리, 과연 잘 어울릴까?
루틴 있는 삶보다 되는 대로 사는 삶에 익숙한 내게도 단 한개의 리추얼(규칙적인 의식)이 있다. 바로 집중해서 무언가를 빨리 해내야 하지만 생각이 많아 우왕좌왕할 때 ‘지브리스튜디오 OST’를 듣는 것이다. 고등학교 3학년, 학생부 종합 전형을 위한 자소서를 작성하다 거북이 같이 느린 넷북이 과부화에 걸려 90% 가까이 작성한 자소서를 통으로 날렸던 적이
by
이도형 에디터
2024.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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