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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문학
[오피니언] 시로부터 받는 위로 《나태주 육필시화집》 [도서]
나는 이 시집을 덮으며 나에게 묻었다. '나는 이제 너 없이도 너를 사랑할 수 있을까?'
시로부터 받는 위로 《나태주 육필시화집》 나는 딱히 시집을 즐겨보거나 좋아하지 않는다. 나태주 시인의 시집을 보게 된 것 또한 우연이었다. 아무런 의미 없이 펼쳐들었을 뿐이었다. 정말로 그 자리에서 이 시집을 정독할 생각은 없었다. 구매할 생각은 더더욱 없었다. 단지 호기심에 살짝 훑어보기 위해 시집을 펼쳤을 뿐이었다. 그렇게 무심코 펼친 시집에는 그가 직
by
윤재연 에디터
2018.11.13
리뷰
공연
[Preview] 수석무용수 김기민과 마린스키발레단의 내한, <돈키호테>
발레의 ㅂ도 모르던 내가 마린스키 발레단의 돈키호테를 보러가게 된 배경은?
"마린스키 발레단.. 마린스키.. 김기민.. 흠.. 이 이름을 언제 들었더라..." 한참 기억을 더듬다보니 2015년, 꽤나 열심히 읽던 월간 객석의 표지에 있던 날렵한 눈매의 무용수가 떠올랐다. 깨끗한 이미지와 다부진 몸의 선이 인상적이었던 그 무용수는 김기민이었다. 당시 아메리칸 발레 시어터에 객원으로 참가한다는 내용의 기사와 사진을 보았다. 당시 그는
by
김나연 에디터
2018.11.12
오피니언
게임
[Opinion] 그 시절 내가 '스타리그'에 열광한 이유 [게임]
내 오랜 친구 이야기.
"나의 역사를 한가지로 표현하면 무엇일까?" 얼마 전 문화콘텐츠 수업을 듣는 내게 주어진 과제였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나의 '역사'를 나의 문화적 취향을 통해서 알아보는 과제였다. 나는 과제를 하기 위해 나의 과거를 찬찬히 들여다볼필요가 있었다. 생각해 보니 음악, 영화, 뮤지컬, 미술 등 꽤 많은 장르의 문화콘텐츠들이 나를 거쳐갔지만 이 장르들은 특정
by
오현상 에디터
2018.11.12
리뷰
전시
[Preview] 내가 보는 것과, 너가 보는 것은 다를 수밖에
실내 스튜디오를 벗어난 노만 파킨슨의 <스타일은 영원하다>
Norman Parkinson with Frankie, Vogue, 1983 노만 파킨슨의 <스타일은 영원하다; Timeless Style> 전시가 홍대 상상마당에서 9월 22일부터 전시 중이다. 노만 파킨슨은 스튜디오 내에서 사진을 찍던 그 시대의 흐름을 깨부수고, 야외 배경에서 패션 사진을 만들어낸 선구자라고 한다. 확실히 최근에 봤던 할로윈
by
박지수 에디터
2018.11.09
리뷰
공연
[Review] 다시 달에 갈 수 있을까, 다시 꿈을 꿀 수 있을까 [공연]
베세토페스티벌 <내가 처음 달을 걷던 그때>
아시아 공연예술 축제인 베세토 페스티벌의 막바지에 <내가 처음 달을 걷던 그때>를 관람했다. 제목을 통해 공연에 대해 짐작해 봤을 때, 달에 발을 디뎠을 때의 ‘환상’을 풀어내거나, 잊고 살았던 ‘꿈’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줄 것이라 생각했다. 공연을 감상한 후, 이보다 좀 더 복잡하고 미묘한 느낌이 들었다. 공연장을 나와서도 계속 곱씹게 되는
by
고지희 에디터
2018.11.04
칼럼/에세이
에세이
[내 인생의 캐나다] 할로윈 데이, 내가 보았던 것들.
10월의 마지막 밤.
10월의 마지막 밤. 10월부터 날씨가 쌀쌀 해지며 차가운 바람냄새를 느낄 수 있는 계절이 시작된다. 10월, 북미 사람들이 가장 기대하는 것은 할로윈데이다. 나에게 할로윈데이는 고등학교 때까지 영어책에서 배우던 ‘trick or treat’, 이 짧은 한 줄뿐이었다. 한국에서 할로윈데이가 관심을 받은지 그리 오래 되지 않은 것 같다. 아마 한 5년 전부
by
진실 에디터
2018.11.02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Around : 주위를 돌다 [기타]
이건 아마. 내가 좋아하는 것들로 가득 채운 사진 일기
이런 페이지를 뭐라고 이름 붙여야 할까 생각하다 Around로 짓는다. 아마. 사진 일기. 이 필름카메라는 1993년. 오빠가 태어나던 그해에 우리 가족에게 왔다. 아, 그리고 3년 후에 내가 태어났다고 하니 올해로 26년 된 것이다. 그래서 이 필름카메라엔 오빠와 나의 유년 시절에 대한 필름들이 감아졌다 풀어지기를 반복했을 것이다. 01. 봄의 중간, 그
by
김현지 에디터
2018.10.31
리뷰
공연
[리뷰] 달에서 본 지구 [공연]
나는 달에서 진짜 자유를 얻었을까?
2018 베세토 페스티벌 프리뷰를 쓰면서 '낯선 곳에 도착한 여행자의 마음으로'라는 표현을 사용했었다. '내가 처음 달을 걷던 그 때'를 본 느낌이 바로 그것이었다. 공연을 보는 내내 나는 낯선 사람들 틈에 끼어, 사진으로도 접해보지 못한 낯선 풍경을 보고, 낯선 이의 입에서 나오는 낯선 언어를 듣고 있는 기분이었다. 그 도시에 새겨진 깊은 역사를 알지
by
김하늘 에디터
2018.10.31
문화는 소통이다
ART insight
[ART insight] 내가 나일 수 있도록
한 발자국 느린 사람의 아트인사이트
14기 에디터를 마무리하는 자리에서 <문화는 소통이다>라는 모토를 가진 아트인사이트에서 14기 에디터를 하게 된 지도 벌써 4개월이 되어가네요. 정말 시간이 말도 안 되게 빨라요. 7월부터 활동을 하게 되었지만 사실 올해 2018년의 초부터 아트인사이트라는 곳을 알고는 있었어요. 이제 막 4학년이 되어 이것저것 대외활동도 해야 할 것 같아 봉사홛
by
박지수 에디터
2018.10.30
오피니언
공연
[Opinion] 내가 연뮤덕이 된 이유 [공연예술]
연극 뮤지컬, 공연 문화를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이유
브루노 펠티에의 ‘대성당들의 시대’ 공연 실황 영상을 처음 보았던 때가 기억난다. 엄청난 크기의 석상이 움직이고, 그 사이에서 여유로운 눈빛으로 좌중을 압도하는 배우의 모습은 내게 신선한 충격이었다. 이후 ‘노트르담 드 파리’ 공연 실황 영상을 계속 찾아보았다. Belle, Danse Mon Esmerallda, Lune 등 다양한 무대 영상을 보며 가슴앓
by
황혜림 에디터
2018.10.28
칼럼/에세이
칼럼
[민꽁의 소견] 만약 내가 사랑하게 된 것이 신이 아니면 어떡하죠 _ QUEER, 영화
QUEER와 QUEER 영화들
넌 신이구나! ‘신’이 뭔지, 어떻게 생겼는지는 모르겠지만 남자는 죽기전, <셰이프오브워터>의 존재에게 신이라고 했다. 그리고 그렇게 그 존재를 사랑했던 여자는 죽다가 살아났고 또 행복하게 사랑할 수 있게 되었다.. 는게 셰이프오브워터의 이야기. 사랑의 모양은 다양하고 또 그래서 수많은 사랑의 모습을 다루다가 나온 것이 올해 초의 영화 <
by
손민경 에디터
2018.10.23
오피니언
도서/문학
언어의 온도
올 해의 끝자락이 스물스물 다가오는 요즘 , 스스로를 점검해 본다. 올 한 해 나의 언어는 어떤 온도를 지니고 있었을까.
“내가 생각없이 내뱉은 무수한 말들은 어떤 온도를 지니고 있었을까.“ 새해가 되고 제일 먼저 세운 목표가 '말을 예쁘게 하기'였다. 지난 해는 내가 무심코 내뱉은 말이 누군가에겐 큰 상처가 된다는 것을 인지한 한 해였다. 올 해의 끝자락이 스물스물 다가오는 요즘 , 스스로를 점검해 본다. 올 한 해 나의 언어는 어떤 온도를 지니고 있었을까. 바빠서 못 한다
by
유다원 에디터
2018.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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