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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전시
[Opinion] 삶, 그 고독함에 대하여 ‘에드워드 호퍼’ [시각예술]
1950년대 미국에서 추상 미술이 큰 인기를 끌 무렵, 유행을 거부하고 전통적인 미술양식을 선호하며 거기에 자신의 개성을 덧입힌 그림을 그려낸 화가, 에드워드 호퍼였다. 마드리드 티센 보르나미사 미술관에 방문했을 때, <호텔방>이라는 제목의 작품을 보게 되었고 그것이 에드워드 호퍼와 나의 첫 만남이었다. 에드워드 호퍼 <호텔방> 박물관의 주요작품이었던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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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원 에디터
2016.09.11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시간을 뛰어넘는 벗이자 스승님, 가을같은 책 < 책만 보는 바보 > [문학]
아침저녁 바람이 시원서늘해졌다. 물론 후덥지근했던 이번 주말은 나름의 예외지만. 더위가 정말 지겨워지던 참에 바람 한 결이 달라지면서 옷차림도, 표정도, 생각도 조금씩 달라지는 것이 신기하다. 많은 사람들에게는 꽃이 피고 날씨가 따뜻해지는 봄이 가장 설레는 계절이겠지만 나는 가을이 한 해 중에 가장 설레는 때다. 적당히 서늘한 바람, 울긋불긋 눈이 즐거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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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원 에디터
2016.09.04
오피니언
공간
[Opinion] 가장 영국다운 것을 보고 싶다면 '테이트 브리튼' [문화 공간]
여행 차 방문한 영국에서 런던에 불과 5일 머무는 동안 '런던을 내가 또 언제 오겠어'하는 마음에 세 곳의 미술관을 다녀온 나도 참 지독하다. 런던에 온이유는 명확했다. 장염에 걸리지만 않았다면 1일 1미술관도 불가능한 이야기는 아니었겠다 생각한다. 내셔널 갤러리, 코톨트 갤러리, 테이트 브리튼 총 세 곳의 미술관을 방문했고 미술관을방문할 때마다 늘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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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원 에디터
2016.09.04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빌바오 효과’를 아시나요? [문화 전반]
‘스페인’하면 안달루시아 지방의 이미지를 떠올리기 쉬운데 각기 다른 매력으로 어디가 가장 좋다 쉽게 말할 수 없지만 개인적인 취향을 반영하자면 스페인 북부 여행은 다른 어느 곳보다도 좋았고, 아주 눈과 입이 만족스러웠던 여행이 아닐 수 없었다. 스페인 북부 여행을 계획하면서 그 중 빌바오가 가장 기대되는 도시였던 이유는 스페인 북부 지방의 유명한 핀초스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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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원 에디터
2016.08.28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가보고 싶은 그 곳 '요다카 커피' [문화 전반]
문득 내가 메마른 듯한 느낌을 받는 날, 곧 잘 하는 일이 두 가지 있는데 하나는 커피를 마시면서 가만히 하루를 보내는 일, 그리고 괜찮은 일본 영화를 찾아 뒤적이는 일이다. ‘세상의 끝에서 커피 한 잔’이라는 제목의 그 영화를 보았던 날은 영화가 주는 소소함과 따뜻함이 나를 가득 채웠던, 그리고 영화를 보는 내내 향긋한 커피 향이 풍기는 것만 같아 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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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원 에디터
2016.08.17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이러니 다시 찾을 수 밖에, 영화 < 멋진 하루 > [문화 전반]
*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꽤나 오래된 영화를 드디어 보게 되었다. 전도연과 하정우라는 정말 좋아하는 배우들이 나온 영화 <멋진 하루>. 아껴두려고 한 영화는 아닌데 그 때 보지 않고 지금 두었다 봐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 영화. 그렇지 않았다면 아마도 그 땐 이런 알다가도 모를 묘한 영화라며 좋아했겠지만 느낌이 덜 했을 듯 싶다. 여기 이상한 전여친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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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원 에디터
2016.08.15
리뷰
공연
[리뷰] 화려한 첼로, 제임스 정환 김의 아름다운 목요일
뜨거운 태양으로 잠못이루는 오늘. 새로운 피서 방법! 바로 연주회 관람이다. 지난 11일 금호아트홀에서 연주된 윤이상 국제 음악 콩쿠르 박성용 영재 특별상 수상자 음악회를 다녀왔다. 유망한 한국인에게 상을 수여하는 박성용 영재 특별상은 올해 첼리스트 제임스 정환 김이 받았다. 아름다운 목요일은 바로 그의 연주였다. 개인적으로 첼로는 따뜻한 악기라고 생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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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원 에디터
2016.08.12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전통의 계승인가 잔인한 동물학대인가, 스페인 투우 [해외문화]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았던 한 학기 동안의 어학연수가 어느덧 마무리 되어가는 이 시점, 내가 스페인에 머무는 동안 최대한 이곳 스페인의 문화와 예술을 많이 소개하고 싶었던 마음에 비해 아직 다양한 컨텐츠를 다루지 못해 아쉽기만 하다. 그럼에도 스페인의 투우는 꼭 다루고 싶었던 주제가 아닐 수 없다. 막연했던 투우에 대해 알게 되면서 다소 놀라웠던 것은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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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원 에디터
2016.08.05
리뷰
공연
[Preview] 윤이상국제콩쿠르 수장자, 첼리스트 제임스 정환 김
우리집과 가까이 지내는 이웃집에는 첼로를 전공으로 유학을 갔던 언니가 있었다. 그 언니의 첼로 연주를 가끔 보러 갔었는데, 작고 마른 체구의 언니가 첼로를 하고 있으니 뭔가 모를 힘이 느껴졌었던 기억이 있다. 대학에 들어온 후 오케스트라 동아리를 하면서 다양한 악기를 하는 많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다. 특히 첼로를 엄청 그것도 엄청나게 잘하는 친구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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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원 에디터
2016.08.03
리뷰
전시
[리뷰] 꿈을 그린 화가, 호안미로 특별전 [시각예술]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진행 중인 <꿈을 그린 화가, 호안 미로 특별展>은 국내 최초로 열리는 대규모 회화전으로, 1981년 스페인의 호안 미로 마요르카 재단(Fundació Pilar i Joan Miró a Mallorca)(이하 미로 재단)의 출범 이래, 아시아 및 유럽을 통틀어 가장 큰 규모의(총 264점) 소장품을 공개한다." 세종문화회관 미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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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에디터
2016.07.31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영화 < 부산행 >, 좀비보다 더 두려운 것은 [문화 전반]
좀비 영화를 그리 좋아하지 않았다. 죽었으되 죽지 않은 것은 좋다고 치지만 대신 나는 더 이상 내가 아니니까. 수많은 사람들이 원하지 않아도 사람의 피를 빠는 것에만 집중하게 되어버리는 게 별로 달가운 것이 아니었다. 안다, 어차피 영화이고 허구인 걸. 그래도 별로였다. 사람이 사람이 아닌 것 같은 순간은 이미 충분하다는 생각도 들었고. 여름치고는 한산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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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원 에디터
2016.07.30
오피니언
[Opinion] 젠틸레스키, 그녀는 누구의 목을 내리쳤나 [시각예술]
아르테미시아 젠틸레스키, 여성화가로 사는 삶에 대하여
미술 그리고 페미니즘 이론에 흥미를 가지고 있는 필자에게 페미니즘적 요소가 가미된 미술은 한번쯤 다루고 싶은 내용이 아닐 수 없다. 서양미술사 강의와 여성문학 강의를 수강한 적이 있는데 두 분 교수님 모두가 이 이야기와 이 화가를 언급하셨으니 미술사와 페미니즘 관점 모두에서 짚고 갈만한 가치가 있는 컨텐츠라고 볼 수도 있겠다. 구약성서 속 유디트와 홀로페
by
양지원 에디터
2016.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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