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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Opinion] 내가 나를 믿는다면 못 할 게 없어! [영화]
<마녀 배달부 키키>를 감상하고 느낀 바를 나눕니다.
나만의 안전지대, 그걸 넘어서야 해 그놈의 컴포트존, 흔히들 안전지대라고 말하는 것. 나만의 안전지대를 뛰어넘는 일이라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그건 나에게 가장 익숙하고 나를 편안하게 만들던 것들을 잠시 옆으로 치워두고, 나를 가장 불편하고 두렵게 만드는 것들이 가득한 어떤 곳으로 흠뻑 뛰어들어야 함을 의미하니까. 그럼에도 내가 가지지 못한 어떠한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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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지은 에디터
2024.07.28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은쟁반 위의 하얀 하이힐, 나의 유모 [미술/전시]
은쟁반 위 하얀 하이힐은 연한 갈색의 밑창이 위를 향하도록 뉘인채 아이보리색 끈으로 서로 묵여있다. 오펜하임은 이 조합을 통해 무엇을 암시하고자 했던 것일까?
타원형의 매끈한 은쟁반위에 하얀 하이힐 한 쌍이 놓여있는 모습의 작품
는 서로 다른 오브제와 물질을 이질적으로 조합하는 방식으로 초현실주의 그룹에서 부각을 나타낸 머레 오펜하임(Meret Oppenheim)의 작업적 특성을 잘 드러내는 대표작이다. Meret Oppenheim, My Nurse, 1936/67, metal pl
by
전다희 에디터
2024.07.12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에스프레소 바, 좋아하시나요?
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는 공간들
잠들지 못할 거야, 그래 그게 나야 에스프레소 미국 팝스타 겸 배우 사브리나 카펜터(Sabrina Carpenter)가 싱글 '에스프레소(Espresso)'로 영국 오피셜 싱글차트 톱100에서 처음 정상에 오르며 “에스프레소”라는 제목의 노래가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잠들지 못할 거야, 그래 그게 나야 에스프레소”라는 가사가 카페인처럼 중독적이다.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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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예 에디터
2024.07.03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가브리엘, 누군가의 이름으로 3일을 살아간다는 건 [예능]
김태호 PD의 My name is 가브리엘은 아무도 나를 모르는 곳에서 세계 80억 인구 중 한 명의 이름으로 72시간 동안 '실제 그 사람의 삶'을 살아가는 프로그램이다. 도파민이 가득한 세상에서 쉼표를 만들어주고 힐링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등장했다. 대중들이 원하고 궁금해 할 만한 소재('타인의 삶')까지 가져감으로써 대중성을 가져가려고 하는 점도 엿보인다.
재미와 감동 타이틀 모두 가져간 김태호 PD와 이태경 PD의 예능 김태호 PD와 이태경 PD가 야심 차게 준비한 예능으로 새롭게 돌아왔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예능 제목과는 좀 다른, 마치 다큐 프로그램이나 드라마 타이틀 같았다. JTBC에서 6월 21일 금요일에 첫 방송한 [My name is 가브리엘]은 '아무도 나를 모르는 곳에서 72시간 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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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유정 에디터
2024.07.03
리뷰
모임
[오프라인 모임] 따뜻한 사람들과 공연과 자신을 이야기해요
공연을 좋아하는 사람을 좋아합니다
공연이 좋아서, 공연을 더 좋아하고 싶어서 만난 사람들. 공연이라는 공통점으로 서로를 알게 되었지만, 따뜻함이 또 하나의 공통점이었다. - 1막 1장 - 처음 만남은 함께 공연을 보는 것으로 시작되었다. 이름 정도만 간신히 나누고 바로 감상한 공연은 뮤지컬 '브론테'. 공연 관람 이후 극에 대해 이야기 나누는 순간이 꽤나 오랜만이라 즐거웠다. 비슷한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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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린 에디터
2024.07.03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문화예술의 성지, 런던 [미술/전시]
런던 방문학생의 문화예술 발자취
런던은 감히 문화예술의 도시라고 불러도 무방할 정도로 미술관, 박물관, 전시, 길거리 예술이 잘 갖춰져 있다. 얼굴 없는 화가라고도 불리는 뱅크시부터, 고전적이지만 아름다운 서점들, 영화 촬영지, 그리고 국가에서 운영하는 영국박물관과 내셔널 갤러리까지. 대표적인 것들만 나열했는데도, 벌써부터 가슴이 두근거린다. 영국 생활 3주 차, 모든 문화예술을 접하진
by
안윤진 에디터
2024.06.30
오피니언
영화
[Opinion] 과거의 물길을 트는 법, 바다의 뚜껑 [영화]
'바다의 뚜껑'은 고요한 바닷가 마을에서 조우한 마리와 하지메의 우정과 상처의 회복을 그린 작품이다. 삭막한 도시의 삶에 지친 마리, 그리고 화재 속에서 자신을 구해준 할머니를 여의고 깊은 상흔을 안게 된 하지메, 이 둘이 함께 꾸려가는 자그마한 빙수 가게에서 벌어지는 소소한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어린 시절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동네에 대한 기억이다. 과거에 살았던 곳은 여전히 좋은 추억으로 남아있지만, 그 추억을 다시 경험할 수 없다는 건 아쉽다. 마리와 하지메 모두 자신의 추억이 담긴 것들에서 상실감을 느낀다. 마리는 변해버린 고향을 보고, 하지메는 돌아가신 할머니를 마음 속에서 떠나보내야 한다는 사실을 마주하고. 빠르게 변해가는 세상의 속
by
오금미 에디터
2024.06.30
리뷰
영화
[Review] 초보 감독의 자아 찾기 – 영화 ‘다우렌의 결혼’
다큐에 진실을 담는다는 패기
힐링 물 아니고 메타픽션 입봉을 꿈꾸며 다큐멘터리를 찍기 위해 카자흐스탄에 도착한 조연출 ‘승주’. 하지만 현지의 고려인 감독 ‘유라’가 교통사고를 당하고 예정된 결혼식을 놓치게 되며 다큐멘터리 촬영에 문제가 생긴다. 한국에서는 연출을 해서라도 다큐를 완성해 오라는 압박을 가하는데… 이때 ‘승주’의 다큐멘터리 촬영을 돕던 ‘유라’ 감독의 삼촌 ‘게오르기’
by
류나윤 에디터
2024.06.19
오피니언
게임
[Opinion] 우리 마을로 놀러오세요! [게임]
기다리고 있었다고!
시간이 흐르고 세상은 변해간다. 변해가는 세상 속 세 개의 마을 주민이 되었고, 자그마치 50명의 동물 주민과 만났다. 소소한 대화를 나누고, 마을을 거니는 평화로운 하루도, 대출금을 갚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하루도, 즐거웠던 그 모든 날! 그렇다. 오늘 이야기할 게임은 나의 첫 번째 마을이 잠들어 있는 놀러오세요 동물의 숲이다. 첫 마을에 이사를 가게 되었
by
박아란 에디터
2024.05.31
리뷰
공연
[Review] 혼자 걷던 밤 마법처럼 나타난 빛나는 의류수거함 - 뮤지컬 '오즈의 의류수거함'
절망을 희망으로 재사용하는 방법
캔자스 시골마을에 살던 도로시는 어느 날 토네이도에 휩쓸려 마법의 대륙 오즈에 떨어진다. 이상하고 낯설기만한 이 곳에서 도로시는 집으로 돌아가기 위한 모험을 시작하고, 그 과정에서 만난 여러 친구들의 도움을 받게 된다. 뮤지컬 <오즈의 의류수거함>은 ‘자음과모음 문학상’을 수상한 유영민 작가의 동명 소설을 각색한 작품으로, 판타지 소설 원작 <오즈의 마법
by
박주연 에디터
2024.05.30
리뷰
영화
[Review] 아르바이트라는 치유의 장소 - 영화 '아침이 오면 공허해진다'
취업 지옥, 알바 천국
넌 왜 여기 왔는데? 소수의 사람과 함께 일하는 사업장에서 단기 근무, 그러니까 ‘알바’를 해 본 적 있는 사람은 모르는 사람 둘만 남았을 때의 어색함과 그 어색함을 어떻게든 때우기 위해 필사적으로 던지는 여러 화두에 공감할 것이다. 알바에서 사람들은 항상 ‘왜 이곳에 왔는가’를 묻는다. 무엇이, 어떤 흐름이 너를 이런 단기적인 근무 환경으로 이끌었냐는
by
류나윤 에디터
2024.05.16
오피니언
게임
[Opinion] 우리의 이웃이 되어줄래요? [게임]
나의 친절한 이웃
※ 이 글은 게임 My Friendly Neighborhood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여기 인형들이 점령한 방송국에서 탈출해야 하는 주인공이 있다. 바로 마스코트 호러게임 (나의 친절한 이웃)의 주인공 고든 오브라이언이다. 모든 TV에 강제로 방송되기 시작한 과거의 인기 어린이 프로그램, My Friendly Neighborhood의 송출을 중지시
by
박아란 에디터
2024.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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