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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문학
[Opinion] 친구 따라 하지 말고, 나부터 챙기기 - 체리새우: 비밀글입니다 [도서/문학]
친구 관계 속에서 ‘나’를 지키는 법을 알려주는 성장 청소년 소설.
* 본 글에는 책 『체리새우: 비밀글입니다』의 결말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체리새우: 비밀글입니다’라는 책을 읽어보았다. 청소년 도서이긴 하지만 어른들이 읽어보면 첫 페이지부터 학창시절로 타임워프를 시켜주는 책일 것 같다. 현역 학생이 읽으면 학교 안에서 친구들과의 관계에 공감되는 부분이 많아, 주인공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내가 해석한 이 책
by
김소연 에디터
2025.08.31
리뷰
공연
[Review] 매일 좋은 날들로 가득할 수는 없어도, - 뮤지컬 '르 마스크' [공연]
힘들 때면 레오니가 프레데릭에게 서로 해줬던 안부인사처럼, 서로 간에 친근하게 안부를 물어봐줄 수 있는 따스함이 사람 사이에 유지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담으며.
프랑스 파리에 대해 생각해보라고 하면 무엇이 떠오르는가? 파리를 상상해보면, 운치 있는 거리와 풍경, 바게트, 파리지앵 그리고 거리의 연인들과 같은 낭만적인 것들이 떠오를 것이다. 그런데 아름다운 것들은 우리의 생각과 달리, 아름다운 것들만으로 모두 설명되는 건 아닌 것 같다. 프랑스는 수많은 나라를 침탈하여 식민지로 삼았고, 정복한 나라의 많은 문화유산
by
이유빈 에디터
2025.08.28
리뷰
PRESS
[PRESS] "로스를 로스로" 청춘들의 여정 - 뮤지컬 타조소년들 [공연]
㈜뉴프로덕션이 9월 4일부터 대학로 TOM 1관에서 창작 뮤지컬 <타조 소년들>을 선보인다. 영국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은 친구의 죽음을 계기로 세 소년이 유골함을 들고 스코틀랜드 ‘로스’로 향하는 여정을 그리며 십대의 불완전한 우정과 성장을 음악으로 담아낸다.
뉴프로덕션, 뮤지컬 <타조 소년들> 9월 개막 ㈜뉴프로덕션이 뮤지컬 <올랜도 in 버지니아>, <와일드 그레이>, <모리스>의 성공에 이어 2025년 하반기 신작 <타조 소년들>을 선보인다. 영국 작가 키스 그레이의 베스트셀러 소설 'Ostrich boys'를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오는 9월 4일부터 11월 23일까지 대학로 TOM 1관에서 관객들을 만
by
김서영 에디터
2025.08.22
리뷰
도서
[Review] 균열과 키스와 합일 - 도서 '데미안'
표지를 진 채 지도 없는 세상으로.
아이와 어른의 세상이 다르다는 것은 많은 아이가 알고 있다. 그러나 자신이 얼마 안 가 ‘유년이 아닌 세상’으로 밀려난다는 것을 일찌감치 실감하고 두려워하며 경계하는 아이는 드물지 않을까. <데미안>의 주인공이자 고작 10살 먹은 싱클레어는 그런 아이다. 어린 싱클레어는 두 개의 세계를 감각한다. 하나는 그의 양친이 제공하는 울타리 속 ‘안전하고 밝은 유
by
신성은 에디터
2025.08.16
리뷰
도서
[Review] 여전한 곳에서, 언제나를 외치는 가변적 존재들 - 도서 '데미안'
소설 <데미안>이 견지하고 있는 불가해함에 대해
‘데미안’. 이 고유명사가 주는 느낌은 너무도 원초적이고 강렬해서 그 어떤 소설 속 인물의 이름보다 강렬한 힘을 견지하고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책을 처음 접한 건 고등학교 시절로 기억한다. "새는 알에서 나오려고 투쟁한다. 알은 세계이다. 태어나려는 자는 하나의 세계를 깨뜨려야 한다.” 이 구절을 우연히 어딘가에서 듣고 생긴 호기심 하나로 책을 읽은 건
by
오태규 에디터
2025.08.14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모두에게 다시 여름이 오기를 - 여름이 지나가면 [영화]
해체할 수 없는 찐득한 마음들이 들러붙어 어딘가에 조금씩 남아 있는 어린 시절. 햇빛에는 눈이 부시고, 스산함에는 소름이 끼치는 이 여름이 또 지나간다.
* 영화 ‘여름이 지나가면’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농어촌 지역 전형을 노린 기준의 엄마는 서울에서 한적한 시골로 이사를 결정한다. 내키지 않지만 어쩔 수 없이 끌려온 기준의 전학 첫날, 운동화가 사라지고 원래도 언짢던 마음은 시작부터 어긋난다. 그러다 같은 반 친구 영준이의 형인 영문이 신고 있는 아디다스 슈퍼스타가 자신의 것이라고 직감한다. 하지만 엄
by
노현정 에디터
2025.08.12
리뷰
도서
[Review] 60년을 가로지르는 언어로 다시 만난 소설 - 데미안 [도서]
좋은 번역이 주는 시간을 가로지르는 힘
전혜린 타계 60주기를 기념해 복원본 『데미안』이 출간되었다. 전혜린이라는 인물에 대해서 처음 알게 되었던 건 뮤지컬 <명동 로망스>에서였다. 열정을 불태우며 글쓰기를 계속해온 전혜린이, 그 유명한 『데미안』을 우리나라에 처음 번역해온 장본인이라는 걸 알게 되었을 때는 꽤나 놀랐다. 자유를 갈망하며 세계를 탐구한 그가 선택한 책. 그 책을 다시 읽어본다
by
장유정 에디터
2025.08.12
리뷰
도서
[Review] 충실한 청자가 될 것 - 데미안 [도서]
조용한 공백을 지적하다
첫 만남 스무 살에 대학교를 입학했다. 전공은 독어독문학. 여러 이유가 있었지만 특유의 거칠고 둔탁한 음성이 매력적이라는 사유로 선택된 전공이었다. 독일과 그에 관련된 것에 대해 아는 것은 전무. 그런 신입생들을 위해 마련된 전공 기초 과목으로 독일어권의 문학작품을 배우는 수업이 있었다. 그때 그 유명하다는 <데미안>을 처음으로 읽었다. 정확히 어떤 감정
by
서지원 에디터
2025.08.11
리뷰
도서
[Review] 알고 있지만 너무 어려운 것들 - 데미안
빛의 세계는 어둠의 세계가 있을때 비로소 밝아진다
겪고 싶지 않아도 겪어야 하는 것들이 있다. 수많은 변화 속 겪는 성장은 때때로 너무 두렵고 멀게 느껴지기만 한다. 이해할 수도 없는 것들을 받아들이고, 달라지는 나를 마주하는 것. 사람은 매 순간 자신만의 계기를 통해 성장한다고 하지만, 반복한다고 해서 언제나 쉬운 것은 아니다. 소설 데미안은 헤르만 헤세의 대표적인 장편 소설로, 신앙심 깊은 소년 에밀
by
박아란 에디터
2025.08.09
리뷰
도서
[Review] 낙인과 회복, 그리고 빛으로 향하는 길 - 데미안 [도서]
빛과 그림자 사이
헤르만 헤세의 소설을 읽을 때면 항상 묘한 감정이 밀려온다. 씁쓸함과 희망이 동시에 존재하는 그런 느낌이다. 『데미안』도 마찬가지다. 주인공 싱클레어가 겪는 내면의 혼란과 갈등, 방황은 너무 현실적이라 읽는 내내 마음 한편이 무겁고 답답해진다. 하지만 그 어둠 속에서도 한 줄기 빛처럼 비치는 성장과 자기 발견의 순간들이 희망을 안겨준다. 그래서 이 소설은
by
이수진 에디터
2025.08.08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잿빛 청춘 성장기 [드라마/예능]
<빌어먹을 세상 따위>의 울적한 세계
‘한창 좋을 때’라는 말. 십대에서 삼십대에 걸쳐져 있는 청춘이라면 한 번씩 들어봤을 것이다. 뜨거운 열정과 무한한 잠재력이 샘솟는 이 연령대는 인생의 황금기처럼 여겨지곤 한다. 이미 청춘을 지난 사람에게 젊은 날은 빛나는 시기로 인식되겠지만, 지금 당장 청춘을 통과하고 있는 사람들의 생각도 과연 그럴까? 드라마 <빌어먹을 세상 따위>의 주인공 제임스(알
by
양아현 에디터
2025.08.08
리뷰
도서
[Review] 2025년에 다시 읽는 '데미안'
어쩌면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성장소설이라고 할 수도 있는 '데미안'을 2025년 여름 전혜린의 번역본으로 다시 마주하다.
2025년에 다시 읽는 『데미안』 2025년 여름에 다시 마주한 북하우스의 『데미안』은 전혜린 타계 60주기를 기념하여 기획된 도서로, 1964년도의 판본을 되살린 것이다. 우선 전혜린은 독문학자임과 동시에 저명한 독일문학 번역가이다. 그리고 그가 번역한 『데미안』은 최초의 유학파 한국 여성 독문학자가 완성한 최초의 한국어 번역본이기도 하다. 여기에 그치
by
강민경 에디터
2025.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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