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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Opinion] 한 영혼이 쏟아지는 소리, 나이팅게일의 소리 [공연예술]
[Opinion] 한 영혼이 쏟아지는 소리 나이팅게일의 소리 초등학생 때 기르던 토끼가 죽은 적 있다. 토끼는 입을 조금 벌리고 발을 까뒤집고 있었다. 나는 그 애가 자는 줄 알고 눈 살덩이를 살짝 들춰봤는데, 그 까만 눈동자는 그대로였다. 죽음이란 것은 생각보다 가깝고 친숙한 모습을 하고 있었다. 형태는 여전하지만 토끼는 죽어있었다. 어떤 이유로 토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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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진주 에디터
2018.05.25
오피니언
공연
[Opinion] 뮤지컬 '베어 더 뮤지컬'의 조명을 보며 [공연예술]
개인적인 조명 해석
* 뮤지컬 베어 더 뮤지컬(Bare the Musical)을 보고 쓴 오피니언입니다. 극의 내용과 관련된 스포일러가 많이 포함되어 있고, 극을 보지 않았다면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같은 공연(물론 같은 극이더라도 볼 때마다 다른 극이지만)을 10번 이상 보게 되니, 스토리 외의 것들에도 시선이 가기 시작했다. 어느 날은 조명이 특히 눈에 들어왔고,
by
김나연 에디터
2018.05.19
오피니언
공연
[Opinion] 뷰티풀 민트 라이프 2018 현장과 eARTh [공연예술]
2018 뷰민라 페스티벌, 환경
5월에 진행되는 페스티벌은 정말 많다. 그린플러그드, 청춘페스티벌, 서울재즈페스티벌 등등 각각 헤드라이너 라인업을 자랑하는 페스티벌 들이다. 그 중에서도 따뜻한 감성을 가지고 전체적인 분위기를 여유있고 잔잔하게 편안함을 자랑하는 페스티벌은 뷰티풀 민트 라이프 페스티벌이라고 생각한다. 5월 12, 13일 양일간 진행된 페스티벌을 눈으로 확인하자. BEAUT
by
이민규 에디터
2018.05.16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예술은 멀리 있지 않다. 일상의 어딘가에서 시작된 전시 - '씨실과 날실로' 展 [시각예술]
일상을 들여온 미술관
예술은 멀리 있지 않다 일상의 어딘가에서 시작된 전시 '씨실과 날실로' 展 요즘 열리는 전시들 중 우리의 일상을 소재로 하거나,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소품들을 주제로 하는 것들이 더러 있다. 그런 전시를 접할 때면, 공간이 주는 힘과 같은 것들을 떠올리곤 한다. 가령, 욕실에서 매일 보는 비누가 전시장 한켠에 진열되어 있으면, '이것은 또 무슨 예술작
by
에이린제 에디터
2018.05.14
오피니언
공연
[Opinion] '노트르담 드 파리'를 통한 프랑스 뮤지컬의 특징 고찰 [공연예술]
프랑스 뮤지컬을 본다면 그동안 접하기 쉬워 자주 접했던 미국의 브로드웨이 뮤지컬과는 확연히 다른 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경쾌하고 밝은 미국의 뮤지컬에 비해 프랑스 뮤지컬은 어두운 내용을 담은 뮤지컬이 많고 결말 역시 비극으로 끝나는 작품이 대다수이기 때문이다. 미국의 뮤지컬과 프랑스 뮤지컬을 비교했을 때 많은 차이점이 있겠지만 가장 눈에 띄는 점은
by
정선민 에디터
2018.05.14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주의! 놀랄 수 있습니다 : 판도라의 상자 [시각예술]
상자 속의 그녀는 밖에 있는 누군가가 듣길 바랐을까? 혹은 안에 있는 본인이 상자를 부수길 바랐을까? 어쩌면 둘 다였을지 모른다. 확실한 메시지는 ‘갇혀있다’와 ‘탈출하려는 의지’ 두 가지 정도였다.
pandora's box 종로 5가에 위치한 두산아트센터에 강연을 들으러 간 날이었다. 티켓을 받고 한참을 기다리다 강연장소로 내려가려하는데, 어디선가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다. 소리를 따라 뒤를 돌아보니 박스 안에서 밖을 향해 벽을 두드리는 소리였다. 네모난 상자는 앞이 불투명한 유리로 되어있어 손 그림자가 훤히 보였다. ‘쾅-’, ‘탁-’, 어쩌면
by
김예린 에디터
2018.05.13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예술가의 고유함은 어디로부터 오는가 [시각예술]
위대한 예술가가 갖춘 자질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 중 빼놓을 수 없는 것은 고유함일 것이다. 고유함을 갖는다는 건 자기만의 색, 남들이 모방할 수 없는 개성을 갖는 것이다. 이 세상의 무한히 많은 것들과 자기 자신 단 하나를 구분짓는 그런 고유함을 가진 예술가는 위대하지 않을 수 없다. 그들의 고유함은 시간의 흐름에 깊은 흔적을 새겨, 기억해주는 이들
by
김해랑 에디터
2018.05.12
오피니언
공연
[오피니언] 연극 낫심 - 구깃구깃한 마음을 언어로 치유하다 [공연예술]
그리운 마음이 닿았을 때 일어나는 스파크를 바라보며
이기주의가 만연한 시대, 이타주의자의 필요성과 배경을 연극과 더불어 강연, 전시로 설명해줄 두산인문극장 2018의 첫 공연을 연극 <낫심>으로 포문을 열었다. <낫심>은4월10일부터 29일까지 관객들과 만나는데, 흥미로운 점은 매 회차마다 등장하는 배우가 다른 것이다. 한예리, 김꽃비, 권해효, 진선규, 문소리, 오만석, 구교환, 유준상 등 다양한 장르에서
by
강인경 에디터
2018.05.08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날씨, 일상적이나 사소하지 않은 [시각예술]
디뮤지엄 <Weather : 오늘, 당신의 날씨는 어떤가요? > 후기
날씨, 일상적이나 사소하지 않은 사람들 중에는 계절을 타는 사람들이 있듯이 날씨를 타는 사람들도 있다. 바로 필자다. 물론, 비가 오거나 날이 궂다고 해서 사소한 일에 화가 나고 집 밖으로는 나가기조차 싫지는 않다. 하지만 햇볕 쨍쨍한 밝은 날이면, 따뜻한 바람이 살랑살랑 부는 날이면 아무리 숨기려 해도 발걸음이 가벼워진다. 사실, 기분이 좋은 정도가 조금
by
이영진 에디터
2018.05.04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예술가(없는)초상이 우리에게 말해주는 것 [시각예술]
예술가(없는)초상 전시, 남서울미술관, ~5.20 예술가(없는)초상이라는 전시 명은 두 가지로 읽힐 수 있고, 전시 역시 예술가의 초상들과 예술가가 없는 초상으로 구분되어있다. 우리나라 사진작가 1세대부터 90년대 이후, 그리고 2010년 이후의 젊은 사진작가들을 포함해 8명의 사진작가가 참여했고, 시간의 흐름에 따라 예술가의 초상이 어떻게 예술가(없는
by
신승욱 에디터
2018.05.02
오피니언
공연
[Opinion] 낫심, 어느 한 이란 작가의 이야기 [공연예술]
낫심과 함께 했던 연극, 우리 모두 친구가 될 수 있었던 그 순간에 대해서
때는 4월 18일, 한예리, 문소리, 유준상, 류덕환, 진선규 등 유명 연기자들이 즉흥연기를 선보인다는 ‘낫심(Nassim)’ 연극을 보러 갔다. 4월 10일부터 4월 29일까지 총 3주간 진행된 이 연극은 매회 새로운 배우들이 등장한다. 딱 한 사람만이 유일하게 내내 등장하는데 바로 이 연극의 창작자이자 극작가인 이란 작가 낫심이다. 여러 배우와 특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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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아 에디터
2018.04.29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무한성으로 표현된 무한한 예술의 힘 [시각예술]
쿠사마 야요이의 작품을 한 번씩은 접해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범상치 않은 무늬가 반복되는 그녀의 작품은 전시장을 나와서도 머릿속에서 쉽게 잊혀 지지 않는다. 무한한 어떤 곳으로 관람자들을 인도하는 듯 하고, 알 수 없는 새로운 생각에 잠기는 기분이 든다. 국내에서 쿠사마 야요이를 항상 만날 수 있는 곳은 제주의 ‘본태 박물관’이다. 얼마 전 제주를 방문
by
고지희 에디터
2018.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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