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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도서
[Review] 사울 레이터의 모든 것- 그가 바라본 세상
아침부터 비가 세차게 내리기 시작했다. 사람들은 다양한 색깔의 우산을 들고 길을 걷는다. 비가 오면 우중충한 하늘에 비해 불을 켠 간판들로 거리가 더욱더 선명해진다. 그래서 나는 비 오는 날 찍은 사진을 좋아한다. 물이 맺혀 있어 더 촉촉해진 풀과 물웅덩이가 주는 매력은 매번 그곳에 내 시선을 머무르게 한다. 길 위에서 사진을 찍던 사울 레이터의 시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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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원 에디터
2018.09.04
리뷰
도서
[Review] 박웅현과 사울 레이터의 공통점 : 見 [도서]
틈새, 사이, 불분명한, 아름다움, 포착
사진집을 넘기는 동안 떠오른 사람이 있다. 바로 ‘책은 도끼다’로 유명한 작가이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박웅현이다. 그의 ‘볼 견(見)’ 강연에서 말하는 핵심과 사울 레이터의 생각이 일치한다. 사람들은 그냥 보고 그들은 들여다보았다. 익숙한 것에서 새로움을 찾아내는 것은 우리가 잃어버린 시각이다. "시청하지 말고 견문하라" - 박웅현 "중요한 것은 장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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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원 에디터
2018.09.02
오피니언
만화
[Opinion] 나의 주관적인 시카프(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 페스티벌) 방문기 [기타]
사인회를 목적으로 간 시카프에서 만난 것들과 행복하게 목적 달성한 이야기이다.
2009년, 아직 전시회에 대한 개념조차 없었던 어린 학생 시절 우연히 시카프를 알게 되었다. 그 해가 마침 한국만화 100주년이었기 때문에 아직도 또렷하게 기억한다. 처음 가보는 전시회에 두리번거리며 부스 하나하나에 즐거워했었다. 커다란 전시장을 헤매며 놀았고 나올 때는 두 손에 묵직하게 무언가를 들고 있었다. 이후에도 방학 시간을 활용하여 종종 놀러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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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원 에디터
2018.09.01
리뷰
공연
[Review] 프린세스 오리와 집에 사는 세 마리 몬스터 [공연]
이것은 낯설지 만 낯설지 않은, 가족에 대한 이야기이자 오리가 백조 되는 이야기이다. (스포 없음)
*스포 없음* 태풍이 온다고 예고된 8월 23일, 나는 용감하게 대학로로 갔다. 갈 때는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약간의 불안과 후회를 품고 갔지만 올 때는 웃음과 후련함을 담을 수 있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꽤 재미있다. 나는 거의 한 달에 한 번, 혹은 두 번 정도 연극을 보는 편인데 단순한 로맨스나 개그 연극은 거의 보지 않는다. 원작이 있거나 어느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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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원 에디터
2018.08.30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어느 가족 - 비밀로 이어진 가족 [영화]
아빠와 아들처럼 보이는 두 주인공이 마트에서 물건을 훔친다. 아들은 가방을 열어 물건을 넣으면 아빠는 직원들의 시야를 가려 아들이 물건을 잘 넣을 수 있게 도와준다. 그리곤 마트에서 슬그머니 사라져 고로케 집으로 향한다. 그들은 집으로 오는 길에 여자아이가 베란다에 나와 있는 것을 보고 집으로 데려오게 된다. 여자아이를 데리고 집으로 온 순간부터 어느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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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원 에디터
2018.08.25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한국의 문화 공룡 CJ에 대해 아시나요? [문화전반]
언제부터 이렇게 익숙했을까? 음식에서 출발하여 더욱 깊숙이 사람들과 가까워지고 있는 CJ 그룹에 대하여.
한국의 어느 자취생이 잠에서 깨어났다. 밥 해먹기 귀찮아, 전자레인지에 돌린 햇반을 먹으며 TV를 켰다. tvN에서 스튜디오 드래곤이 제작한 ‘김비서가 왜 그럴까’를 보다가 반찬이 밍밍해서 백설 설탕을 뿌렸다. 초인종 소리가 들리고, 대한통운 기사 분에게서 택배를 받았다. 김비서가 끝나 무엇을 마저 볼까 하다가 채널을 돌려 몇 년 전 유행했던 ‘베테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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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원 에디터
2018.08.25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빅토르 위고의 「웃는 남자」 정주행 [도서]
양이 두려운 사람들을 위한 정주행일지
*작품에 대한 스포일러는 없습니다.* 한국에 빅토르 위고의 소설 ‘레미제라블’과 ‘노트르담 드 파리’를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 소설을 읽어본 사람은 드물 어도 영화나 애니메이션, 뮤지컬로는 한번쯤 보았을 것이다. 세상사에 얽힌 인간들의 애환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어떤 울림을 준다. 나는 세계문학전집으로 레미제라블의 장발장에 입문한 이래로 원작을 각색한 다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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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원 에디터
2018.08.18
리뷰
도서
[Review] 가물가물한 기억을 낚아 올리다 [도서]
“그 사람이 언제 활동했더라? 거 있잖아!” 하는 당신에게 유용한 연표
「클래식 음악 연표」 추천 항상 그 곡이나 작곡가가 어느 시기였는지 헷갈렸던 사람 비추천 클래식이나 작곡가에 대한 상세 설명을 원하는 사람 읽기 앞에서부터 차근차근 읽는 방식보다 필요할 때마다 펼쳐보는 것이 더 유용함 한국의 일반적인 교육 과정을 밟아온 사람이라면 고등학교 음악실을 마지막으로 클래식과 작별한다. 시험에 나오니까 외웠었던 르네상스, 바로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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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원 에디터
2018.08.16
리뷰
공연
[Preview] 이방인, 카뮈, 우리들 [공연]
우리는 모두 세상에 던져졌다. 낯선 세상, 낯선 규칙, 낯선 사람들.
책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한번쯤은 들어봤을 그 이름, 알베르 카뮈는 우리와 같다. 우리는 모두 세상에 던져져서 어리둥절 헤매다 죽는다. 어차피 죽을 거라면 우리는 왜 사는 걸까? 삶에 특별한 목적이 없다면, 삶을 인도하는 무언가가 없다면 우리는 왜 태어난 걸까? 이에 카뮈가 대답한다. 삶은 부조리하고 한 고개 넘어 비극이 나를 기다려도 포기하지 말고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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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원 에디터
2018.08.16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이 모든 건 깨어있기 위함, < 주머니 속의 조약돌 > [도서]
부처님 오신 날에 붓다의 이야기가 얹어진 틱낫한의 <주머니 속의 조약돌>을 덮었다. 괜한 의미부여는 아니고 분위기가 좋았다. 마침 아무도 없고, 스멀거리던 하늘에선 비를 떨구고, 강아지는 비구경을 하고, 나는 노트북을 두드린다. 논리적으로라면 와닿지 않을 이야기였겠지만 나는 그리 논리적인 존재가 아니었기에 깔끔했다. 이 책을 꺼내든 때만 해도 또 다시 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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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원 에디터
2018.08.16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나의 눈부신 친구 - 두 소녀의 여름이야기 [도서]
두 소녀의 여름
제일 더운 요즘 이 책은 나의 여름을 함께 보냈다. 두 소녀의 여름 이야기는 나를 나폴리로 데려가 줬다. 이열치열. 시원한 곳으로 피서를 하러 가기보다 두 소녀와 함께 더운 나폴리를 느끼며 나도 함께 땀을 흘려 여름을 보냈다. 이 글을 통해 여러분도 그 여름을 함께 느껴보자. ‘나의 눈부신 친구’ 는 두 소녀의 유년 시절부터 사춘기까지를 다루는데 읽다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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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원 에디터
2018.08.12
오피니언
공간
[Opinion] 놀 곳 없는 사람들을 위한 안내 : 서울의 문화 공간 [문화공간]
어느 날 여유시간이 생긴 당신은 무엇을 해야 할지 몰라 갈팡질팡 하고 있다. 그런 당신을 위한 새로운 문화생활 안내서.
사람들은 말한다. 서울에는 놀 곳이 없다고. 영화관-카페 코스를 벗어나 가끔 SNS에 뜨는 거리나 동네를 돌아다니지만 그 후엔 원래대로 돌아간다. 색다른 경험을 해보고 싶지만 남들 다 가는 곳에 가기 싫어서 그냥 카페에서 얘기하는 사람들도 있을지 모른다. 정말 서울은 지루한 곳일까? 서울시의 문화행사 달력 기준으로, 이번 달에만 총 3398개의 이벤트가 열
by
배지원 에디터
2018.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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