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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Opinion] 천의무봉한 사랑의 공식 [영화]
완벽한 사랑의 공식을 위한 가설
사랑에도 공식이 있을까. 무언가를 생산해내는 작업이 으레 그러하듯, 사랑도 대체로 정해진 과정을 거쳐 간다. 누군가를 만나고, 서로를 알아가고, 마침내 사랑에 빠지는 것. 예컨대 영화 <시라노; 연애조작단>(김현석, 2010)에서 ‘시라노 에이전시’가 상용(최다니엘)과 희중(이민정) 사이에서 사랑을 발생시키기 위해 수행하는 작업들은 가볍고 우습지만 나름의
by
차승환 에디터
2024.12.26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부드럽고 가볍게 날아 오르는. - 완벽한 날들 [도서/문학]
공간 ‘문학살롱 초고’와 산문집 『완벽한 날들』 (메리 올리버, 2013)
무더운 여름에 지쳐서 무겁게 끌리는 걸음으로, 마음은 또 분주하게 자주 걸은 길목이었다. 잠깐 일하게 된 곳 근처에서 양장본 책 위에 와인잔이 올려진 선화, 그 위로는 “BOOK & DRINK”라고 작은 아치형으로 문구가 적힌 간판을 발견했다. ‘문학살롱 초고’의 입구였다. 저런 곳에서 아무것도 재고 따지지 않고 시간을 보내려면, 얼마나 시간을 더 보내야
by
이명화 에디터
2024.11.06
문화소식
도서
[도서] 캐드펠 수사 시리즈 01~10 - 클래식 블랙 리미티드 에디션
역사와 미스터리, 인간적 고뇌가 어우러진 역사추리소설
역사와 미스터리, 인간적 고뇌가 어우러진 역사추리소설 한정판으로 만나는 1~10권 클래식 블랙 리미티드 에디션 역사와 미스터리, 인간적 고뇌가 어우러진 역사추리소설 캐드펠 수사 시리즈의 '클래식 블랙 리미티드 에디션'(박스 세트)이 한정판으로 독자들을 만난다. 원작의 시리즈 완간 30년을 기념해 전면 개정된 한국어판 한정 박스 세트(1~10권)이다. 엘리
by
박형주 에디터
2024.10.25
오피니언
영화
최선을 구도하는 삶, 최선과 최선의 갈등
작년 쯤, 삶을 산다는 건 결국 최선의 방법을 찾고, 최선의 크기를 계속 넓혀가는 일련의 과정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이 논리를 세상에 대입해보면, 지구에는 80억 가량의 삶의 주체, 즉 개인이 존재하기에, 이 세상엔 80억 개 모양과 정도를 가진 최선이 생긴다는 거다. 과장해서 80억 개의 다른 모양들이 부대끼며 살아가는 건데, 각기 다른 최선들은 충돌할
by
최태림 에디터
2024.10.22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불편한 옷을 입고 추는 춤일지라도 - 프란시스 하 [영화]
설령 바보 같고 한심할 수 있어도, 어떤 춤이라도 한번 춰 보자고.
가끔, 아주 조금은 어른이 된 것 같은 느낌을 받으면서도 여전히 세상 안에서의 확실한 내 자리를 찾는 것에 몰두하게 된다. 붐벼있는 세상의 지표 어딘가로부터 조금이라도 떠밀려있다는 생각이 들면 쉽게 불안해진다. 하루하루 나를 스쳐 가는 것들은 아주 많은데, 그걸 다 놓치고 있다는 생각이 들 때도 불안해진다. 삶의 깊이라는 건, 존재의 의미라는 건, 그렇게
by
차수민 에디터
2024.10.15
리뷰
도서
[Review] 매번 새롭게 펼쳐지는 밤하늘로 - 화가가 사랑한 밤 [도서]
나는 밤의 고요한 시간을 사랑한다.
"나는 밤의 고요한 시간을 사랑한다. 행복한 꿈은 그때 떠오르기 때문이다." - 앤 브론테 나는 낮보다 밤에 깨어있는 것을 좋아한다. 규칙적인 삶을 살아야 하는 사람에게는 나쁜 습관이지만 세상의 많은 것들이 잠들어 있는 시간에 밤공기와 밤하늘을 보는 시간이야말로 하루 중 가장 평온함을 느끼는 순간이다. 어두운 밤하늘을 올려다볼 때 누군가는 과거를 떠올리고
by
강지예 에디터
2024.09.26
리뷰
도서
[Review] 거장들이 보았던 따스한 밤의 풍경 - 화가가 사랑한 밤
명화에 담긴 101가지 밤 이야기
["내게 명확한 것이라곤 없지만, 밤하늘의 별을 보면 항상 꿈을 꾸게 된다."] - 빈센트 반 고흐 <화가가 사랑한 밤>으로 밤의 명화를 담은 이야기로 돌아온 스타 도슨트 정우철. 정우철은 파리 오르세 미술관에서 반 고흐의 <론강의 별이 빛나는 밤>을 마주했다. 그에겐 원화를 감상하는 그만의 감상법이 있다. 화가가 붓을 들고 캔버스 앞에 서 있을 그 거리
by
이소희 에디터
2024.09.21
작품기고
The Artist
[번지고 물들어서] 01. inscape
시간이 멈춰버린 곳
illust by ESOM 01. inscape 기억 속 너머 고요하게 모든 것들이 잠들어 있는 곳. 이따금씩 문을 비집고 나오던 아이를 조심스레 되돌려보내던 곳. 원래 내가 있어야 했던 곳으로 서두르지 않고, 한 걸음씩.
by
이상아 에디터
2024.09.20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어떻게 죽음까지 사랑하겠어, 죽을 때까지 사랑하는 거지 [도서]
언젠가, 그 오랜 반복 끝에,
피할 수 없다면 즐기라는 격언은 삶의 어느 부분에서나 접붙일 수 있는 말이다. 삶에서 만연한 고통을 (미세하게나마) 경감시켰던 즐거움의 경험론이 우리에게 작은 희망을 주기도 하는 것. 다만 그 격언은, 적어도 ‘삶’의 영역 안에서만 적용될 뿐이다. 만약 피할 수 없는 그 무엇이 ‘죽음’이라면, 우리는 그 죽음을 인정하느라 급급해 피할 수 없는 고통은 즐기
by
차승환 에디터
2024.09.12
오피니언
영화
[Opinion] 클리셰에게서 주도권 찾기 [영화]
우리는 왜 클리셰를 싫어한다고 느끼고, 비판의 대상으로 보는 걸까?
클리셰를 싫어한다고 느끼는 이유 클리셰(cliché)는 인쇄 연판을 뜻하는 불어로, 자주 쓰는 단어를 미리 조판해 묶어 놓았다는 데서 유래해 이제는 진부한 표현이나 생각을 뜻하기도 한다. 프랑스에서의 사정은 어떤지 모르겠으나 우리나라에서는 특정 예술 작품이 틀에 박힌 형식일 때 이 단어를 사용한다. 비판의 의도로 이 단어를 사용하는 경우가 대다수이기는 하
by
김지수 에디터
2024.08.22
문화초대
[리뷰 URL 취합] 캐드펠 수사 시리즈 01~05
역사와 추리가 절묘하게 조화된 역사추리소설 최고의 걸작
캐드펠 수사 시리즈 01~05 * 댓글로 기고한 리뷰 링크를 기입해 주세요! 자신의 글 외에도, 다른 구성원분들이 쓴 글을 이 공간에서 스스럼없이 향유해 보셨으면 합니다. 문화예술은 서로 소통을 하고 함께 향유했을 때에 더욱 다채로워지고 풍요로워집니다. ** 이름 + URL 링크 자신의 글을 보실 분들께 하실 말씀! 을 기입해 주시면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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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주 에디터
2024.08.04
문화소식
도서
[도서] 캐드펠 수사 시리즈 01~05
역사와 추리가 절묘하게 조화된 역사추리소설 최고의 걸작
역사와 추리가 절묘하게 조화된 역사추리소설 최고의 걸작 1권 유골에 대한 기이한 취향 2권 시체 한 구가 더 있다 3권 수도사의 두건 4권 성 베드로 축일 5권 세인트자일스의 나환자 놀라운 상상력과 치밀한 구성, 생생한 캐릭터, 선과 악, 삶과 죽음, 신과 인간 등 인간사 최고 난제에 대한 깊이 있는 철학이 녹아 있는 역사추리소설의 클래식 '캐드펠 수사
by
박형주 에디터
2024.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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