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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Opinion] 무관심도 상처를 낸다. - 여기는 아미코 [영화]
응답없는 무전기에 외쳤을 아미코에게. 네 잘못이 아니라고 크게 외치고 싶은 영화. 여기는 아미코를 소개한다.
세상을 향한 창이 하나뿐인 아이 아미코는 특이하다. 다정한 오빠와 차분한 엄마, 아빠랑은 다르게 수업은 빼먹고 맨발로 학교와 마을을 돌아다닌다. 좋아하는 아이 노리를 집요하게 따라다니지만, 그저 관심을 끌고 싶을 뿐 그 마음이 상대를 부담스럽게 할 것이란 것도 모른다. 누구도 남의 아픔을 집요하게 말하면 안 되고, 나는 좋아도 남은 싫을 수 있다는 공감을
by
노현정 에디터
2024.09.15
오피니언
공연
[Opinion] 단순한 코미디 뮤지컬처럼 보이지만 2 - 썸씽로튼 [공연]
락스타 셰익스피어가 등장하는 격동의 르네상스 시기, 뮤지컬의 탄생은?
뮤지컬 <썸씽로튼>(something rotten)은 2015년 처음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된 작품으로, 한국에서는 이지나 연출가의 지도 속에 2020년 라이선스 초연, 2021년 재연이 올라왔다. 이 작품의 막이 열리면 엘리자베스 1세가 집권했던 르네상스 시기를 배경으로 르네상스의 아름다움과 찬란한 문화를 찬미하면서 시작된다. 르네상스가 낳은 문학과 작가들
by
이다연 에디터
2024.09.14
오피니언
공연
[Opinion] 모든 공연예술이 환영받는 곳, 프린지 [공연]
프린지(Fringe): 가장자리? 가장 ‘개성 넘치는’ 자리!
사람마다 죽기 전에 꼭 가보고 싶은 여행지가 있을 것이다. 영국 런던이나 프랑스 파리, 미국 뉴욕처럼 각종 문화유산과 랜드마크로 볼거리가 가득한 대도시일 수도, 볼리비아의 우유니 사막이나 미국의 그랜드 캐니언, 혹은 오로라를 볼 수 있는 북유럽처럼 자연에 대한 경외감을 불러일으키는 곳일 수도 있다. 그런데 만약 당신이 공연예술의 애호가라면, 영국 스코틀랜
by
최민서 에디터
2024.09.12
문화초대
[리뷰 URL 취합] 마크 로스코, 내면으로부터
30여 년간 마크 로스코 전시를 기획해온 최고의 전문가이자 아들 크리스토퍼 로스코의 저작
마크 로스코, 내면으로부터 * 댓글로 기고한 리뷰 링크를 기입해 주세요! 자신의 글 외에도, 다른 구성원분들이 쓴 글을 이 공간에서 스스럼없이 향유해 보셨으면 합니다. 문화예술은 서로 소통을 하고 함께 향유했을 때에 더욱 다채로워지고 풍요로워집니다. ** 이름 + URL 링크 자신의 글을 보실 분들께 하실 말씀! 을 기입해 주시면 됩니다 ^^
by
박형주 에디터
2024.09.11
리뷰
도서
[Review] 코리안 디아스포라의 다면적 재현 - 해방자들
여전히 벗어나야 할 것들에 대하여 보이지 않는 선을 느끼는 이가 쓰다.
제목 ‘해방자들(The Liberators)’은 ‘해방자호(The Korean Liberator)’라는 이름의 열차를 연상시킨다. 광복 직후 국내에서 생산되었던 증기기관차 ‘해방자1호’와 이에 객차를 연결하여 서울과 부산을 이었던 열차 ‘조선해방자호’가 있었다. 그 다음에는 서울과 목포를 다녔던 ‘서부해방자호’가 만들어졌다. 일제의 수탈이 철도와 함께한
by
이승희 에디터
2024.09.11
리뷰
도서
[Review] 고국으로부터 ‘해방’될 수 있을까 - 소설 해방자들
어떤 이유로든 떠나온 사람들. 거대한 역사적 흐름 속, 고국을 떠난 이민자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이 보인다.
고국을 떠난 이들에게 한국은 어떤 모습으로 남아있을까. 소설 <해방자들>은 한국을 떠나온 이들, 코리안 디아스포라의 아픔과 희망을 그리고 있다. 소설 속 등장인물들은 암울했던 한국 현대사의 아픔을 딛고, 생계와 가족 등 여러 가지 이유로 한국을 떠나 미국 캘리포니아에 도착한다. 지구 반대편, 낯선 타지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면서도 이들은 끊임없이 한
by
한수민 에디터
2024.09.10
오피니언
공연
[Opinion] 단순한 코미디 뮤지컬처럼 보이지만 1 - 젠틀맨스 가이드 [공연]
뮤지컬 <젠틀맨스가이드 – 사랑과 살인 편>이 보여주는 뼈 있는 블랙 코미디
뮤지컬 <젠틀맨스가이드: 사랑과 살인편>은 브로드웨이에서 공연되던 작품을 제작사 쇼노트가 수입해 2018년 라이선스 초연을 올렸으며, 24년 7월 6일부터 10월 20일의 기간동안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4연이 공연되고 있다. 이 뮤지컬의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가난한 몬티 나바로는 어머니의 장례식을 마친 후 찾아온 어머니의 지인 미스 마리에타 슁글을
by
이다연 에디터
2024.09.10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이 열기가 식기 전에 - 한여름의 판타지아 [영화]
한여름의 기억과 코이, 그리고 담백한 떨림에 대해
* 이 글은 영화 <한여름의 판타지아>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날씨가 되었다. 이틀 전 밤 기온이 내려가고 이슬이 맺히는 백로가 성큼 다가왔고 우리는 가을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그럼에도 여전히 한낮은 무더위라 모두가 열기에 휩싸인다. 일상을 지내다 보면 계절은 금세 제 몸을 바꾼다. 이 더위가 식기 전에 소개하고 싶은
by
조유리 에디터
2024.09.09
리뷰
도서
[리뷰] 개인의 삶을 통해 풀어나간 역사의 결속, 끝내 해방 - 해방자들
사랑을 나누는 일은 유일하게 익사할 염려 없는 강에 빠져드는 일이었다.
"조금 살고 싶다는 건, 조금은 죽고 싶다는 거란다." 소설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겉으로 보기에는 단순한 이민자 가족 집단처럼 보이기 쉽다. 그러나 그들이 각자 놓인 처지와 환경을 고려해 본다면, 우리는 그들의 관계 속에서 첨예한 역사의 상흔을 마주할 수 있다. 각 인물을 각각의 세대로 치환하여 생각하면, 우리는 개인의 삶에서 오랜 시간 동안 지속되어
by
임유진 에디터
2024.09.09
오피니언
만화
[Opinion] 일기의 효능과 만화 '위국일기' [만화]
서로 다른 우리가 각자의 언어를 찾아나가며 함께하는 일상
내게는 봐야지, 하면서 어쩐지 계속 미뤄두게 되는 만화 리스트가 있다. <위국일기>도 그중 하나로, 국내에서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으며 호평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지만 어쩐지 계속 미뤄두고 있었다. 그러던 중 만화를 원작으로 한 영화 <위국일기>가 국내에 곧 개봉하고, 만화는 올해 5월에 11권으로 국내 완결이 났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완결까지 애태우
by
안소정 에디터
2024.09.08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B급의 향연, B주류 리포트 [문화 전반]
B의 매력을 찾아서
‘요즘 MZ들은 뭐 좋아해?’ 어른들과 만나는 자리에서 많이 듣는 질문 중 하나다. 회사에서도, 친척들 사이에서도 무언가 새로운 걸 기획하고자 하는 분들이 많이들 궁금해한다. 하지만 나는 트렌디하다기보단 예쁜 구닥다리를 모아 놓고 혼자 만족하는 타입이다 보니 대답이 시원치 않을 때가 많다. 그럼에도 항상 말하는 건 ‘재미있으면 됩니다’라는 싱거운 한마디다
by
김영원 에디터
2024.09.08
오피니언
공연
[Opinion] 변화보다, 기본에 충실하기 [공연]
2024 에든버러 밀리터리 타투 관람기 - 사람들은 생각보다 새로움이 아닌 전통에 열광한다.
한국인이라면 아마 한 번쯤은 노란색 옷을 입은 연주자들이 태평소와 북, 징 등 악기들을 연주하며 위풍당당하게 행진하는 모습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특히 유튜브 상에서 한국 군악대(일명 ‘취타대’)가 해외에서 열린 국제 군악제에 참가해 폭발적인 박수갈채를 받은 영상들이 널리 퍼졌고, 사람들은 영상이 게시된 지 수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소위 ‘국뽕’을 자극하
by
최민서 에디터
2024.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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