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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기고
The Artist
[순간을 기록하다] 귀 기울이는 순간을 기록하다
라디오만의 특별함
평범한 하루를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라디오의 매력 소리만으로 서로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순간을 기록하다
by
이유진 에디터
2018.04.29
작품기고
[당신의 빈 하루] 들여다 봄
스페인의 티센미술관에서 에곤실레의 그림을 봤을 때 한참을 그 자리에 서서 감상할 때 그 때의 그 감정을 담아보았다
들여다 봄 내가 가장 좋아하는 시간이다 혼자 미술관에 가서 가만히 그림을 들여다보는 것 그림은 멀리 덜어져서 보라고들 하지만 나는 코가 맞닿을 만큼 가능한 한 아주 가까이에서 그림을 들여다 보는 것을 좋아한다 화가의 붓터치, 섞을 물감의 컬러, 그림 속 이야기 모든 것이 궁금하다 스페인의 티센미술관에서 에곤실레의 그림을 봤을 때 한참을 그 자리에 서서 감
by
정재빈 에디터
2018.04.25
작품기고
[당신의 빈 하루] 낙화
사회와 세상에 의해 변해가는 연인의 모습을 꽃이 지는 낙화에 비유하여 표현해보았다. 아주 소소했던 것들이 바뀌고 난 후의 그리움과 안타까움을 나타내었다.
잠시나마 나를 설레게 했던 벚꽃이 지고 그 꽃잎들이 우수수 떨어졌다 벚꽃의 낙화와 함께 계절이 변했다 그리고 '너'라는 사람도 변했다 잘 다려진 정장보다 무릎 나온 빨간 추리닝이 좋았다 떡져 바른 왁스보다 헝클어진 머리카락이 좋았다 진한 향수냄새보다 은은한 체취와 몸에 밴 알싸한 담배 냄새가 좋았다 비싼 선물과 꽃보다 삐뚤빼뚤한 글씨로 적은 편지 한 장이
by
정재빈 에디터
2018.04.18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오늘 하루는 어땠나요 ? 오늘 하루도 수고했어요. [음악]
하찮은 등푸른 생선 고등어에게 위로 받아본 적 있나요?
"오늘 하루도 수고했어요." 고요하면서도 어쩐지 생기가 넘치는 듯한, 진한 파란색 물감을 투명한 물에 융해시킨 듯한, 하늘이 아침 7시만의 색을 내뿜을 때, 나는 집을 나선다. 따뜻한 봄 날이 왔다는 것을 자랑이라도 하고 싶었는지, 아무 생각 없이 그저 고개를 들고 있으며 목이 아픈지도 모르고 바라볼 만큼 아름답고 맑은 하늘 빛을 내보내는 그 거대한 공간에
by
이혜선 에디터
2018.04.16
리뷰
도서
[Preview] 고단한 하루 끝, 작은 선물 [도서]
유난히 힘든 날이 있다. 버스를 코앞에서 놓치거나 아무것도 없는데 길에서 넘어지는 날. 하는 일이 다 재미없고 잘 풀리지도 않는 그런 날. 그럴 때면 두 가지 때문에 빨리 집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든다. 하나는 지친 몸을 뉘울 침대이고 다른 하나는 바로 맥주다. 언젠가부터 바쁘고 고단한 하루 끝에는 혼맥 타임이 빠지지 않았다. 맥주는 언젠가부터 오늘 하
by
이영진 에디터
2018.04.15
작품기고
[AU CALME] 저녁 하늘, 그 노을 빛은 마음을 차츰 물들게 한다.
저녁 하늘 빛이 감도는 시간에 문득 하늘을 올려다보면 예상치 못한 감정을 느낄 수 있다.
“해는 시간이 되면 넘어가게 돼 있어요. 근데, 해는 서산으로 넘어갔는데 붉은 노을이 남아 있는 거야. 우리 삶의 끝도 저러면 참 좋겠다. 끝나는 건 끝나는 건데, 영원히 지속될 수는 없지만, 딱 끝나고 나서 약간의 여운이 남잖아요. 잊히는 것도 어쩔 수 없지, 근데 비록 짧은 시간이지만 내 삶이 끝나고 약간의 시간 동안이라도 내 삶이 만들어 낸 어떤 것
by
정수진 에디터
2018.04.13
작품기고
[당신의 빈 하루] 무채색
세상은 평범한 것을 싫어하기에 우리는 특별한 사람이 되고 싶어 한다. 사회생활로 인해, 다른 사람에게 잘 보여야하고 자신을 드러내서는 안 되며 남의 눈치를 살펴야한다. 그래서 자신의 감정을 숨기고, 본래의 성격을 바꾸고, 본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며 유채색을 뿜어낸다. 그러한 유채색보다는 원래의 내 본 모습인 무채색이 편안하고 아름답다.
COPYRIGHTⓒ 2018 BY 빈. ALL RIGHTS RESERVED. 세상은 평범한 것을 싫어한다 그에 맞춰 우리는 특별한 사람이 되고 싶어한다 자신의 무채색인 모습을 숨기고 다양한 색을 내는 다른 자아들을 데리고 온다 독특하고 특별한 색을 가지고 있지 않아도 된다 유채색만 색이 있는 것은 아니다 무채색도 색이다 개성이 있고 화려한 색이 있는 특별
by
정재빈 에디터
2018.04.11
작품기고
[당신의 빈 하루] 체념
'아프니까 청춘이다' 라는 구절에 대한 의견이다. 청춘은 더 이상 밝고 희망찬 단어가 아니다. 현대 청년들은 청춘을 강요받는다. 청춘에 대해 부담감을 느끼고 남들과 자신을 비교하며 자책한다. 이런 청년들은 청춘의 아픔에 대해 저항해야 하는가, 순순히 받아들이고 체념해야 하는가
COPYRIGHTⓒ 2018 BY 빈. ALL RIGHTS RESERVED. 어둠이 나를 집어삼켰다 더 이상 이 어둠에서 벗어나려하지도 이 어둠을 무서워하지도 않는다 저항할 힘 조차 없는 어둠은 더욱 나를 끌어당기고 붙잡는다 아프니까 청춘이라고 하는데 그런 아픔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발버둥을 쳐봐도 제자리이다 이제 그 아픔을 순순히 받아들인다 체념 그리고
by
정재빈 에디터
2018.04.04
작품기고
[당신의 빈 하루] 위로
좋은 말과 칭찬으로 하는 위로보다는 상대방이 오늘 하루 동안 있었던 일들에 대해 이야기 할 때 가만히 들어주고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해주는 그런 위로를 해보는 건 어떨까.
COPYRIGHTⓒ 2018 BY 빈. ALL RIGHTS RESERVED. 파리로 여행을 갔을 때 그린 그림이다 센느 강 옆에 신발을 벗어두고 편하게 앉아 도란도란 이야기하는 연인을 보았다 여자는 할 말이 많은 듯 끊임없이 말을 했고 남자는 여쟈의 눈을 마주치며 경청했다 남자는 여자에게 듣는 위로를 건넸다 '오늘 하루도 고생했어 수고했어' 라는 말보다 여
by
정재빈 에디터
2018.03.28
작품기고
[AU CALME] 오늘의 하루, 어제의 기억, 내일의 호흡
과거와 미래를 살아가기보다 바로 오늘을 찾아가는 건 어떨까요?
"으아, 정말 일어나기 싫다." 해가 일찍이 뜬 아침, 누구나 한 번쯤 이부자리를 정리하기 싫은 경험이 있을 거예요. 비가 오는 날이었거나 중요한 발표 당일, 밤새 시험공부하고 다음 날이 대표적이겠죠? 반대로 누군가에게는 그 오늘이 아주 소중한 날이기도 합니다. 그 날이 부모님의 생신, 연인과의 약속, 친구들과의 여행일 수도 있습니다. 누구에게나 하루는
by
정수진 에디터
2018.03.23
작품기고
[당신의 빈 하루] 발소리
발소리가 기다리던 대상이기만을 간절히 바라는 그림입니다. 발소리는 개인에 따라 사랑하는 사람, 좋은 소식, 행복, 바라던 것 등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발소리를 기다리고 있나요.
COPYRIGHTⓒ 2018 BY 빈. ALL RIGHTS RESERVED. 아직 돌아오지 않은 너를 한없이 기다리며 어두워진 창 밖을 바라보다가 밖에서 들리는 발소리에 눈물을 참고 뒤를 돌아본다 너가 오기만을 기다린다 그 발소리가 너의 발소리였으면
by
정재빈 에디터
2018.03.23
작품기고
[당신의 빈 하루] 거울
우리는 자신을 바라보는 다른 사람의 시선때문에 자신의 본 모습을 숨기고 '척'을 하며 살아간다. 거울을 통해 거울에 비춰진 자신의 모습을 보는게 아니라 또 여전히 누군가의 눈치를 살피고 있다.
COPYRIGHTⓒ 2018 BY 빈. ALL RIGHTS RESERVED. 오늘 하루도 괜찮은 척 행복한 척 밝은 척을 하며 보냈다 집에 돌아와 거울 앞에 섰다 거울 속 나는 거울 속 자신을 바라보지 않고 여전히 누군가의 눈치를 살피며 '척'을 하고 있다
by
정재빈 에디터
2018.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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