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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Review] 꿈을 위한 여정 - 다우렌의 결혼 [영화]
가짜 결혼식에서 얻은 뜻밖의 진심
사실 독립 영화를 많이 접해보진 않았다. 화려한 출연진과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홍보하며 나의 알고리즘을 지배한 상업 영화에 더 눈길이 가게 되어서일까. 그렇다고 상업 영화를 자주 보는 것도 아니다. ‘봐야지, 봐야지.’ 말만 하고, 막상 봐야겠다고 마음먹으면 이미 영화관 상영이 끝나있었다. 내가 영화관에 직접 가 영화 관람한 경험을 떠올려보면, 대부분 목적
by
김유진 에디터
2024.06.19
리뷰
영화
[Review] 맑은 영화니까, 보면 좋으니까 – 다우렌의 결혼 [영화]
맑은 영화니까, 보면 좋으니까. 지쳤다면 <다우렌의 결혼>을 보면, 좋다.
영화를 찍는 영화, 다큐를 찍는 다큐. 는 대개 적나라한 현실을 비추기 위한 방식으로 애용된다. 어디까지가 진실이고 어디까지가 거짓이고 어디까지가 애드립이고 어디까지가 대본인지. 어우 헷갈려, 헷갈린데 재밌어. 온전한 사실관계에서는 맛볼 수 없는 통쾌함과 적나라함이 두 영화와 다큐의 오래된 생존방식이었다. 조금 더 지치고, 조금 더 찌들고, 조금 더 까지
by
윤제경 에디터
2024.06.19
리뷰
도서
[Review] 찰나의 순간을 예술적 시선으로 - 결정적 그림
이원율 작가의 결정적 그림, 명화를 그린 서양, 동양 스물 두 명의 화가들의 삶을 이해하고 작품을 바라보자.
미술관 혹은 전시회에서 작품세계가 이해가 안 되고 낯설게 느껴질 때가 있다. 내가 살아온 배경, 배웠던 문화에 갇혀 작품을 이해 못 하거나 작가의 세계가 무엇인지 모를 때다. 나는 잘 이해가 안 될 때면 작가가 걸어온 삶을 이해하려고 꼼꼼히 그의 생애를 찾아본다. 도슨트 전시해설을 들을 때 가끔 작가가 왜 캔버스에 이 문양을 넣었는지, 이런 표현기법을 새
by
최아정 에디터
2024.06.19
리뷰
도서
[Review] 삶을 알고서야 비로소 보이는 감동의 순간들 - 결정적 그림
영원한 예술로 남은 화가의 순간들
공부하지 않아도 미술 작품에 담긴 예술성을 단번에 포착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다면 정말 좋겠지만, 아쉽게도 그런 심미안을 타고난 편은 아니다. 어쩌다 미술관을 방문할 기회가 있더라도 잘은 모르지만 분명 대단한 가치를 지녔으리라는 추측을 할 뿐 감상이 감동으로 이어지는 순간을 얻기란 쉽지 않았다. 무엇을 느끼기 위해 해설을 읽으며 애써 작품에 담겨있는
by
김소형 에디터
2024.06.18
리뷰
영화
[Review] 가짜에서 발견한 진정한 꿈, 영화 '다우렌의 결혼'
언어가 달라도 마음은 통한다
다큐멘터리를 보면 "어떻게 저런 걸 찍지?" 싶을 때가 많다. 다큐의 대명사 동물의 왕국을 보면 맹수의 위협이 항상 도사리고 있는데, 야생 동물들의 생생한 모습을 찍어 우리에게 보여주니 말이다. 다큐는 짜여진 극본(무엇을 찍을 지는 정해져 있겠지만) 없이 정말 자연스러운 모습을 찍기에 그 생생함이 드라마나 예능과는 확실히 다르긴 하다. 그렇다면 다큐멘터리
by
배지은 에디터
2024.06.18
리뷰
영화
[Review] 꿈을 사랑하는 어느 한 하객의 축사 – 다우렌의 결혼 [영화]
현재를 사랑하는 그리고 살아가는 수많은 다우렌과 아디나들에게 이 영화, 결혼식을 바친다.
문득 그런 상상을 많이 하곤 한다. 나의 결혼식은 어떤 모양일까? 특히 친한 지인이 아버지의 손을 잡고 웨딩홀을 걸어 나올 때면 내 심장도 같이 천장 위에 달려 흔들리는 샹들리에처럼 요동치곤 한다. 나도 저런 날을 맞이할 수 있을까, 그리고 어떻게 맞이해야 하지. 결혼식은 정말 많은 사람의 축하와 격려를 받는 자리다. 앞으로 오순도순 잘 살기 바라는 마음
by
임주은 에디터
2024.06.18
리뷰
도서
[리뷰] 삶이 예술이 되는 순간 - 도서 '결정적 그림'
“삶은 그저 가끔씩 끔찍하고, 아주 자주 평범하다.”
예술이란 무엇일까. 이 질문에는 다양한 대답이 있을 수 있다. 다만 내가 보기에 특정 행위나 오브제가 예술이 되기 위해서는 두 가지 조건을 꼭 충족해야 한다. 첫째, 나름의 미적 논리를 갖추어야 한다. 그것이 왜 아름다운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설명할 수 있는 나름대로의 근거가 필요하다. 주로 형식적인 측면이나 기법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가령 레
by
이중민 에디터
2024.06.16
리뷰
도서
[Review] 순간을 그리는 - 결정적 그림
도서 <결정적 그림> 리뷰
예술과 관련한 것이라면 다 관심을 가지고 있는 필자이다. 그럼에도 오늘 소개할 책은, 소재보다도 작가가 먼저 눈에 보인 특이한 경우다. 인터넷 뉴스를 읽다 보면 예술에 대한 칼럼이 종종 눈에 보인다. 그럴 때마다 바로 클릭, 클릭. 보통 기사가 아닌 칼럼식의 글은 작문하는 기자들이 많이 없기 때문에 자주 보이는 이름을 금방 알아챌 수 있다. 예술 칼럼을
by
윤지원 에디터
2024.06.15
오피니언
공간
[Opinion] 미니멀리즘과 모노하 [공간]
시대에 따라 공간을 바라보고 채워 나가는 방식은 계속해서 변화해왔다. 단순히 눈으로 보는 행위마저도 선택의 영역인 한편, 개개인이 공간에 갖는 관심이 배는 늘어난 지금은 그 중요도가 확장된 것은 당연한 수순이다. 특히 현세대들에게 사랑받는 공간에는 특징적인 규칙들이 존재한다. 그것을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 우리는 ‘순수성’ 혹은 ‘관계’를 중시하는 서양의
by
김영원 에디터
2024.06.13
리뷰
공연
[리뷰] 쉽지만, 결코 얕지 않은 - 더 발레리나
모든 것이 정돈되고 다듬어진 무대 위와 다르게 땀과 눈물, 성공과 실패가 지저분하게 뒤섞인 무대 뒤가 진짜 사람이 사는 동네다.
상당히 쉬운 극이다. 다만 결코 얕지 않다. 이 극은 막을 올린 채로 관객들을 맞이한다. 밝은 극장의 조명들은 출연 무용수들이 연습복으로 몸을 푸는 것을 비춘다. 객석을 찾아 앉자마자 이건 연출인가 실수인가에 혼란해진다. 영화로 치면 제4의 벽을 깨는 식(?)으로 연출한 극들이 너무나 얕아지는 것을 보아왔다. 과연 이들은 이 리스크를 어떻게 이끌어 작품으
by
한승민 에디터
2024.06.09
리뷰
공연
[Review]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흥의 결정체 - 뮤지컬 심청날다
우리도 모르는 사이 스스로 국악에 대한 장벽을 높인 것은 아니었을지.
지난 5월 31일, 서울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퓨전 국악 뮤지컬 ‘심청날다’의 공연이 펼쳐졌다. 이 공연은 메트라이프생명 사회공헌재단과 한국메세나협회가 국악 크로스오버 밴드 ‘날다’를 통해 보여주는 문화예술 사회공헌 프로젝트인 ‘The Gift’의 일환이다. 80분간 이루어진 ‘심청날다’ 공연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흥의 결정체’가
by
정하림 에디터
2024.06.09
문화는 소통이다
ART insight
[ART insight] 낡아가는 기분
어떻게 죽어갈 것인가
내 나이 십 대의 절반을 지나기 전부터, 나는 서른 살에 죽어도 괜찮겠다고 생각했다. 글쎄, 그렇게 생각했던 정확한 이유는 기억나지 않지만, 그 나이 때 나는 꿈은 있어도 미래가 그려지지는 않았던 것 같다. 대통령, 변호사, 국제회의전문가……. 장래 희망은 많았지만, 그 일을 하는 나를 그릴 수는 없었다. 어른의 내가 떠오르지 않으니 자연스레 긴 미래의
by
주영지 에디터
2024.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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