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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음악
[Opinion] < 고등래퍼2 >, 이병재(빈첸), 전혀 행복하지 않아도 돼 [음악]
<고등래퍼2>. 참 열심히 봤다. 랩이 무엇인지, 힙합이 무엇인지는 여전히 잘 모른다. 하지만 어릴 적 어떤 래퍼를 보고 그런 생각을 했었다. 다른 장르보다 자기 이야기를 참 솔직하게 털어놓고 누구보다 가볍게 내 자신을 쏟아낼 수 있다는 생각. 그래서 은연 중에 곡을 많이 듣곤 하지만 마음에 와닿는 곡이 막상 아주 많지는 않았다. 수많은 '나'를 쏟아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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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원 에디터
2018.04.20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오늘 하루는 어땠나요 ? 오늘 하루도 수고했어요. [음악]
하찮은 등푸른 생선 고등어에게 위로 받아본 적 있나요?
"오늘 하루도 수고했어요." 고요하면서도 어쩐지 생기가 넘치는 듯한, 진한 파란색 물감을 투명한 물에 융해시킨 듯한, 하늘이 아침 7시만의 색을 내뿜을 때, 나는 집을 나선다. 따뜻한 봄 날이 왔다는 것을 자랑이라도 하고 싶었는지, 아무 생각 없이 그저 고개를 들고 있으며 목이 아픈지도 모르고 바라볼 만큼 아름답고 맑은 하늘 빛을 내보내는 그 거대한 공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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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선 에디터
2018.04.16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등받이 없는 방석 위의 이야기 [기타]
이야기 버스킹, 말하는 대로를 소개합니다
지금은 종영된 예능, 무한도전. 무한도전에는 매년 인기였던 특집이 있었다. 바로 무도 가요제. 무한도전만 나오면 뜬다는 공식을 제대로 보여줬던 특집이었다. 인디 뮤지션에서부터 한국에서 내놓으라 하는 뮤지션까지. 멤버들과 팀을 이루어 새로운 노래를 만들어내면, 늘 그 음악들은 차트를 장악하곤 했다. 그중 2011년, 이적과 유재석(처진 달팽이)가 가요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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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현 에디터
2018.04.08
리뷰
공연
[Review] 모두에게 전하는 경고등 < 전화벨이 울린다 >
타인의 마음에 빨간불을 켜게 만드는 일방적인 마음
전화 상담 서비스는 대부분의 회사에서 운영하고 있는 서비스로 일반 고객들의 불편 사항을 접수하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안내하거나 처리해준다. 하지만 전화 상담원들은 일반적인 불편 사항을 담은 전화만을 받는 것이 아니다. 꼬투리를 잡히기도 하고, 성희롱을 듣기도 하고, 협박까지 당한다. 하지만 상담원들은 화가 나도 그 분노를 온전히 표출할 수 없다.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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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화 에디터
2018.04.03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다름의 부딪힘이 보여주는 아름다움 [문화 전반]
보색은 상극에 있으면서도 서로를 가장 빛나게 해주는 색깔들이다. 우리는 이러한 보색의 조화를 보고 본능적으로 '아름다운 색감’이라고 느끼곤 한다. 이를 보면, 양 극단에 있는 가장 다른 두 개가 만났을 때 보여주는 아름다움은 어쩌면 자연스러운 현상 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이번 글에서는 보색의 아름다움과 같은, 서로 다른 것들의 만남이 주는 아름다움을 몇몇 문화예술 작품들을 통해 살펴보려 한다.
1. 영화 <남한산성> 1636년 인조 14년 병자호란, 청의 공격이 계속되자 임금과 조정은 남한산성으로 숨어 고립되고 만다. 국가의 존립 자체가 흔들리던 큰 혼란의 시대인 만큼 대신들의 의겸 또한 첨예하게 대립되게 된다. 그 중, 이조판서 ‘최명길’과 예조판서 ‘김상헌’의 의견 대립이 이 영화의 주 축을 이루고 있다. 최명길은 순간의 치욕을 견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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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소윤 에디터
2018.04.01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문학과 미디어의 만남 [문화 전반]
랩으로 재창작된 그들의 무대
문학 X 랩 요즘 새로 하는 프로그램 중 학생들에게 인기 있는 프로그램은 고등 래퍼 2가 아닐까 싶다. 시즌 1 고등 래퍼가 흥행을 거두고 다시 돌아온 고등 래퍼2는 시즌 1과는 다른 매력을 보여준다. 그중에 교과서로 랩 대결을 하는 무대는 흥미로웠다. 과격한 단어와 힘센 목소리로 내뱉는 랩에 교과서라니 어떻게 무대를 꾸밀까 궁금해졌다. 그리고 그들이 꾸민
by
백지원 에디터
2018.03.22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고등래퍼" 속 '고등학생' 아닌 래퍼, 그 간극에 대해 [문화전반]
10대이나 학생은 아닌 학교 밖 청소년, 그들의 존재는 지워져선 안 된다.
작년 겨울 인기를 끌었던 엠넷의 힙합 서바이벌 <고등래퍼>는 지난달 23일 두 번째 시즌을 시작했다. 첫 시즌의 인기를 증명하듯 올해는 지난 시즌 4배의 지원자가 몰렸고, 예선과 1차에서 많은 수를 걸러야 하는 만큼 각 단계 미션과 방송 구성에도 변화가 있었다. 시즌1은 지역 대표 선발전을 거쳐 올라온 지역 대표들이 출신 지역 내에서의 순위를 놓고 경쟁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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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연 에디터
2018.03.08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대한민국에서 여성으로 산다는 것 [문학]
사회에 만연한 차별과 혐오에 대한 생각
한동안 문학계를 뜨겁게 달군 책이 있었다. 바로 <82년생 김지영>이다.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책에 대한 관심은 뜨거워져갔다. 그와 동시에 페미니즘이 수면 위로 올라오기 시작했다. 평범한 한국 여성의 삶을 그려낸 소설이 인기를 얻으면서 뒤따라 여러 페미니즘 소설이 출간되기 시작했다. 도서관에 책들은 빌리기조차 어려웠다. 여러 권이 마련되어 있었지만 모두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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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예진 에디터
2018.02.22
작품기고
[그대 삶의 쉼표] 교차되는 시간
어둠을 밝히던 가로등 불이 하나둘 꺼져가며 하루를 마무리한다. 어둠에 기대 잠을 자던 사람들은 하나둘 일어나며 하루를 시작한다. 하늘의 색이 서서히 교차되는 시간은 하루를 마루리하는, 하루를 시작하는 이들이 교차되는 시간이다.
by
곽미란 에디터
2018.02.20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우리에겐 언어가 필요하다 [문학]
얼마 전, 공중파 예능 프로그램을 보다가 경악한 적이 있다. 사연을 소개하고 사연의 주인공을 스튜디오로 초대해서 고민을 들어주는 프로그램이었다. 그 날의 사연 중 하나는 ‘상상력이 너무 풍부한 애인’때문에 고민하는 한 여성의 사연이었다. 별 생각없이 듣기 시작한 여성분의 이야기에 점점 화가 치밀고 가슴이 답답해졌다. 얘기인즉슨 애인이 시시 때때로 지금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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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별 에디터
2018.02.15
작품기고
[그림하나 글 한줌] 감정의 신호등
세상에는 많은 감정들이 있습니다. 그 감정이 얼굴이라는 모니터에 표현되는 것을 '표정'이라고 합니다. 매번 바뀌는 신호등처럼 빨강, 노랑, 초록의 감정들은 각각 표정으로 나타납니다. 감정의 신호등이 켜지면, '빨강' 일때는 잠시 멈춰서 생각을 정리합니다. '노랑' 일때는 두 눈을 깜빡이며 재밌어 보이는 것들을 찾아보도록 합니다. '초록' 지금, 잘하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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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영 에디터
2017.12.13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기억의 매개체들 : 일상을 다채롭게 만들어주는 음악 등등 [일상]
공간에 담긴 기억들, 음악에 담긴 기억들, 그들이 엮여있는 기억들. 매개체들을 통해서 기억을 골라볼 수 있다는 것은 일상 가운데의 축복이 아닐까.
1. 어떤 공간들에는 생각나는 음악들이 있다. 그곳에서 들었던 음악, 음악과 함께 있었던 일과 풍경들이 하나로 연결될 때가 있다. 그래서 그것 중 하나를 경험할 때면 다른 것들이 떠오른다. 그 장소에 가면 그 음악이 떠오르고, 그 음악을 들으면 그 장소가 떠오르고. 중학생 시절 다니던 영어학원 뒤쪽 언덕을 올라가면 밑으로 동네가 펼쳐지는 포인트가 있었다.
by
김찬규 에디터
2017.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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