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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기고
[손케치북] 내 앞에서 걔네 얘기 할거면 걔네 만나
illust by . 손케치북 그럴 때가 있다. 친구와 만나서 얘기할 때 자꾸 다른 사람 얘기를 하는 사람들.. 속으로는 '아니 내 앞에서 걔네 얘기만 할거면 걔네랑 만나지 왜 나랑..?' 난 전혀 궁금하지도 않았다. 걔네가 뭘 하고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우리가 서로 시간을 내서 만났으면 그 시간만은 우리의 이야기로 채워나갔으면 한다.
by
손은아 에디터
2017.11.05
칼럼/에세이
칼럼
[화담(畵談)] 제 2.5 화(畵) : 슬픔, 다르게 화(化)하다
외로움, 방황, 눈물로 화한 슬픔
0. 우리는 유리처럼 나약해 우리는 유리처럼 나약해 곧잘 깨져서는 서로를 할퀴네 절망처럼 검은 밤이면 서로의 체온 속을 파고들면서도 덩굴처럼 얽혀서 가시 돋친 꽃을 피우지 상처 입고 상처 입히면서 눈물을 먹고 자라는 가시 돋친 꽃의 이름을 행복이라 부르지 행복은 아름다워 서로의 품 안에서도 우리들은 외로워서 괴로워서 언제나 누군가가 어딘가가 무언가가 그리워
by
김마루 에디터
2017.11.05
문화소식
전시
[인사미술공간] 이의성 개인전
익숙한 도구의 다른 형식과 쓰임새를 시각화한 < 생산적인 드로잉 >부터 개인의 초과 노동 원인과 유실된 노동 에너지를 탐색하는 신작 < 물리적인 드로잉 >까지 연구의 영역을 다양한 각도로 심화시킨 작품들을 총체적으로 선보일 이번 전시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인사미술공간에서는 오는 11월 9일부터 12월 9일까지 2017 한국예술창작아카데미 시각예술분야 성과보고 시리즈의 첫 번째 전시 <드로잉 실험실 Drawing Laboratory>을 개최합니다. <드로잉 실험실 Drawing Laboratory>은 이의성의 국내 첫 개인전으로, 개인이 사회 구조 내에서 적응하는 방식들을 탐구하고 재해석하기 위해 ‘노동’이라
by
인사미술공간 에디터
2017.11.01
작품기고
[Hearing Heart] 네온사인과 밤 구름
우리는 때때로 깊은 고독과 마주해야만 하는 시간을 겪는다. 그 혼란과 불안의 시기에서도 나름의 가치와 새로운 형태의 행복을 발견할 수 있다.
네온사인과 밤 구름 illust. by 정현빈 형형색색의 네온사인으로 빛나는 거리는 누가 봐도 아름답다. 어느 한 군데만을 하이라이트라 고를 수 없도록 모든 면이 화려한 빛을 자랑한다. 반짝이는 간판으로 가득한 야경은 우리의 인생 중 소위 말하는 ‘잘 나가는’ 시기에 견줄 수 있다. 환한 빛의 네온사인이 꺼진 거리는 더 이상 아름답지 않을
by
정현빈 에디터
2017.10.31
작품기고
[그대 삶의 쉼표] 만남은 짧고, 기다림은 긴 이들이여
인고의 시간을 견디고 피어난 한 계절을 살다가는 이들이여 찰나의 순간을 살다가는 이들에게 약간의 아쉼움을 만남은 짧고 헤어짐은 긴 이들에게 약간의 연민을 피어난 순간을 기록하는 것으로 이들의 삶에 위로가 되기를
by
곽미란 에디터
2017.10.31
작품기고
[사자가 끄적일 때] 수고했어, 수고하자
과거의 나에게, 그리고 오늘의 나에게.
***못 다한 끄적임*** 안녕하세요, <사자가 끄적일 때>를 그리는 정수연입니다. 길다면 길었고, 짧으면 짧았던 에디터 활동이 드디어 끝났습니다! 아트인사이트 에디터 활동은 저한테 큰 의미로 다가왔습니다. 만화를 다시 그리기로 다짐했지만 당장 꾸준히 만화를 그리지는 않아 빈둥댈 무렵, 아트인사이트 에디터 11기 모집 글을 보게 됐고 지원서까지 작성하게
by
정수연 에디터
2017.10.30
작품기고
[vulnerant] 사는동안에 -13
시험, 나만 싫어하는 것은 아니겠지.
어어떻게 시험기간인데 과제를 내주실 수 있는 겁니까 교수니이임?!! 시험보는 대학생들 모두들 화이팅입니다 ㅠ_ㅠ!
by
배지은 에디터
2017.10.24
작품기고
[시;씀] 가을을 보내며
[ 가을을 보내며 ] 이 소 영 가을하늘에 손을 뻗었으나 닿지 아니한다 / 흰 눈의 그림자가 드리운 솔나무엔 짙은 한숨이 걸려있고 / 내딛는 발마다 서러움이 스며든다 / 떠난 후에야 생각나는 것처럼 / 속 한켠 가을 바람이 지나가고 시려운 그 날이 온다 / 내려앉는 안개에 솔방울이 덮이듯 / 말 한마디가 시려운 / 그 날이 온다 * 모처럼 청량한 가을하늘
by
이소영 에디터
2017.10.21
작품기고
[사자가 끄적일 때] 나를 삭히기
인간관계는 어렵고, 결국 나는 나를 삭히게 된다
***못 다한 끄적임*** 예전부터 자기 얘기를 속 시원하게 털어놓는 사람들이 매우 부러웠습니다. 그만큼 상대를 신뢰하고, 편안하게 생각한다는 게 한편으로는 부럽고, 또 한편으로는 신기했습니다. 곁에 있는 사람들이 고맙고, 고마운만큼 그들이 떠나갈까봐 무서워하느라 정작 그들에게 제 얘기를 들려준 적은 거의 없었던 것 같습니다. 이게 문제라는 건 알고 있지
by
정수연 에디터
2017.10.21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05. 더렵혀지고 싶지 않아요 : 김세옥, 하양
우울한 당신의 따뜻한 그림
당신(當身) 1. 듣는 이를 가리키는 이인칭 대명사 2. 문어체에서, 상대편을 높여 이르는 이인칭 대명사 ( * 5회는 인터뷰 내용을 단편 소설의 형식으로 재구성했습니다. 인터뷰어의 생각과 인터뷰이의 답변이 문장에 혼재되어 있습니다. 모든 문장을 인터뷰이의 생각으로 받아들이는 것은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 있음을 말씀드립니다.) “나 오늘 처음으로 인터뷰
by
김마루 에디터
2017.10.20
작품기고
밤의 이야기 22 - '주키퍼스 와이프'
주키퍼스 와이프
약속할게, 괜찮을 거야. 주키퍼스 와이프를 봤다. 사람보다 동물을 좋아한다는 안토니나의 말, 동물의 눈에서는 그들의 감정이 그대로 들어난다는 말이 요즘따라 더욱 더 마음에 들어오는 말들이었다. 처음부터 끝까지 먹먹한 감정을 가지게 만드는 영화였다.
by
김유나 에디터
2017.10.17
작품기고
[그대 삶의 쉼표] 흔적
시간은 언제나 흔적을 남긴다.
시간 속에 바래져버린 벽지 오랜 손길이 묻어있는 빗자루 기력을 다한 듯 돌아가는 보일러 흘러가는 시간을 따라 자연스레 남겨진 흔적 시간은 언제나 흔적을 남긴다
by
곽미란 에디터
2017.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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