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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PRESS
[PRESS] 최초의 배타적 유일신교를 믿어온 유대인에 대한 이야기 – 유대인은 언제 유대인이 되었는가 [도서]
수천 년간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었음에도 각지에 흩어져 살던 유대인들이 정체성을 잃지 않은 이유는, 바빌론 유수 이후 이를 지키기 위한 체제를 마련했기 때문이다.
우리 집은 양가가 증조 혹은 친할머니 때부터 그리스도교를 믿어온 독실한 기독교 집안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 신실한 신앙심이 나에게까지 이어지지는 못했다. 나는 굉장히 의구심이 많은 사람이었기에, 논리적으로 설명되지 않는 성경의 이야기들을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었다.(신앙 자체가 합리성으로 설명될 수 없는 점을 고려한다 해도 말이다!) 그러나 한 종
by
이유빈 에디터
2025.07.19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이런 출근이라면 환영입니다 [도서/문학]
<괴담에 떨어져도 출근을 해야 하는구나>로 보는 웹소설의 매력
가지각색, 수많은 스토리들이 다양한 형식에 담겨 우리를 찾아오고 있는 시대다. 선택의 폭이 넓다 보니 그중에서도 각자가 선호하는 장르가 있길 마련이다. 시, 소설 등의 정통문학을 좋아하는 사람이 있고, 영화, 드라마 등 영상물을 좀 더 선호하는 사람이 있다. 만화를 찢고 나온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웹툰과 애니메이션 장르만을 즐겨 보는 사람도 있다. 그리고,
by
허희원 에디터
2025.07.19
리뷰
공연
[Review] 가만히 앉아 보는 것이 너무 힘들었던 뮤지컬 -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 [공연]
흥이 넘치는데 뭉클한 이유는 뭘까
가만히 앉아서 관람하는 것이 이만큼 고역인 뮤지컬이 또 있을까. 뮤지컬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을 보고 있으면 입과 손이 근질거려 못 참을 지경이다. 절로 흥겨운 노래와 안무를 당장이라도 따라 하고 싶기 때문이다.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은 ‘시조’가 국가 이념인 상상 속의 조선을 배경으로 진행되는 극이다. 시조를 부르며 삶의 고단함을 이겨내던
by
윤하원 에디터
2025.07.17
리뷰
공연
[Review] 시조를 낋여오거라 - 뮤지컬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 [공연]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은 시조가, 그리고 전통적인 한국 음악이 현대적일 수 있다고 우리에게 외치고 있다.
여타의 문화예술 장르 중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장르를 누군가 나에게 말해보라 한다면, 단연코 뮤지컬이라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그런데 뮤지컬을 좋아하게 된지가 벌써 10년이 다 되어 가다 보니, 뮤지컬 내에서도 좋아하는 장르가 어느 정도 굳어져 버린 것이 사실이다. 나는 희극보다는 파멸로 끝나는 비극을 더 좋아한다. 왜냐하면 비극이 주는 극적 여운이 희극
by
이유빈 에디터
2025.07.16
리뷰
공연
[리뷰] 기억상실 테마가 반복되는 이유 -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풋풋하고 설레는 청춘 로맨스에 아련하게 마음을 흔드는 기억상실 서사를 담은 전형적인 스토리
기억 상실이라는 테마는 강력하다. 기억과 추억이 소중하기 때문이고 그 이유는 기억이 그 사람의 정체성을 규정하기 때문이다. 대학 시절 한 수업에서 좀비영화 '부산행'을 분석한 적이 있다. 주인공이 치매를 겪는 '살인자의 기억법'과 함께 작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그 수업에서 한 교수님은 인간, 비인간(좀비)의 구분은 무엇보다 기억에
by
김인규 에디터
2025.07.16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극작을 졸업하고 작곡을 배우기 시작한 이유 [문화 전반]
작곡을 배우게 되기까지의 여정
* 피아니스트 손열음의 [브람스 인터메조 Op 118 - 2] “글쓰기와 작곡은 사실 같은 일을 하는 것과 같다.” 이 말에 처음부터 고개를 끄덕이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글을 쓰는 일과 음악을 만드는 일은 기술적으로는 상당히 다른 분야로 느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창작이라는 본질적인 측면에서, 둘은 놀랍도록 닮아있다. 글을 쓸 때 우리는 가장 먼저
by
유희수 에디터
2025.07.13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여름의 다채로움을 머금은 영화들 [영화]
당신의 여름은 어떤 장면으로 기억되고 싶나요?
지난 며칠간 이례적인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전국에 폭염특보가 내려졌고 기온은 연일 기록을 경신 중이다. 기승을 부리는 날씨에 밖으로 나가는 발걸음조차 쉽게 떨어지지 않는 요즈음이다. 뉴스를 틀면 온열질환 예방법이 소개되고 있고 소셜 미디어로 눈을 돌려보면 더운 날씨에 짜증을 내는 사람들이 가득하다. 나 역시 여름을 썩 좋아하는 사람은 아니다. 아니,
by
강채연 에디터
2025.07.13
리뷰
도서
[Review] 유익한 산만함을 통해 영감을 만나는 법 – 도서 ‘창조적 영감에 관하여’
산만해서 더 빛나는 우리들을 위한 책
불과 몇 달 전 나는 ADHD 검사를 위해 병원을 방문하며 나의 산만함이 불러온 능률 저하를 뼈저리게 통감하고 있었다. 언제부터인가 한 가지 일에만 몰두하는 것이 마치 내리막길 위에 놓인 바위를 온 몸으로 막아서는 것만큼 버거운 일로 느껴졌다. 심지어 그저 웹서핑을 할 때조차 의식을 흐름을 따라 여러 개의 플랫폼을 오가기 일쑤였다. 그때까지 나에게 ‘산만
by
박다온 에디터
2025.07.12
오피니언
음악
[Opinion] 글쟁이의 플레이리스트 - 11. 시영_여전히 노래하네 [음악]
여전히 버텨낼 수 있는 이유
눈물 나에게 있어 ‘눈물’이란 굉장히 가까우면서도 멀어지고 싶은 존재라고 할 수 있다. 어렸을 때부터 나는 눈물이 참 많은 아이였다. 누군가는 이런 나를 보며 감수성이 풍부해서, 대문자 F라서 그렇다고 하지만 나에게 있어서는 벗어나고 싶은 특징이다. 눈물을 흘리는 행위를 참 부끄러워하는 내가 그 누구보다 당당하게 눈물을 흘리고 싶은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
by
경건하 에디터
2025.07.09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너 때문에 모든 걸 믿고 싶어졌어 - 내가 17세로 돌아간 이유 [드라마/예능]
만약 다시 17살로 돌아갈 수 있다면, 당신은 어떤 후회를 되돌리고 싶으신가요?
“내가 만약 다시 17살로 돌아갈 수 있다면, 어떤 후회를 되돌리고 싶을까? 이 질문에 대해 생각해본다면… 솔직히 말해, 난 돌아가고 싶은 생각이 별로 없다. 17살에 어떤 후회를 했었는지도 잘 기억나지 않아서, 되돌리고 싶은 순간도 딱히 없다. 고등학교를 처음 올라가서 친한 친구와 같은 학교, 같은 반이라는 사실에 기뻤고, 중학생 때보다 시험이 어려워
by
김소연 에디터
2025.07.08
리뷰
PRESS
[PRESS] '시작은 희극, 끝은 비극'이 주는 대비감의 미학 - 뮤지컬 '등등곡' [공연]
시조를 짓고 노는 평화롭고 익사스러운 초반의 분위기는 극 후반부에서 나타나는 비극적 분위기로 인해, 이념 간의 치열한 갈등이 한 인간 사회를 얼마나 병들게 하고 시들게 하는지를 대비의 효과를 통해 보여준다.
뮤지컬 '등등곡'은 사실과 허구가 섞인 faction 장르의 뮤지컬이다. 그런데 뮤지컬의 배경이 되는 '정여립의 난'은 그것이 실제의 일인지 아니면 허구적 상상력이 가미된 것인지조차도 확실하지 않은 사건이다. 이 '정여립의 난'은 선조 23년, 선조에게 동인 출신의 정여립이 대동계라는 사병집단을 이끌고 한양 도성으로 쳐들어온다는 소문을 듣게 된 후로 선조
by
이유빈 에디터
2025.07.03
오피니언
공연
[오피니언] 나는 뮤지컬을 좋아하지 않는다 [공연]
뮤지컬과 친해지고 싶은 이야기
* 이 글은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에 대한 글임을 밝힌다. 요즘 뮤지컬은 매우 인기 있는 문화예술 장르 중 하나다. 화려한 무대와 노래, 연기를 아우르는 종합예술로 자리 잡았고 전세계적으로 무대예술의 중심축이 되고 있다. 하지만 나는 뮤지컬을 좋아하지 않는다. 뮤지컬을 볼 때 가장 먼저 느껴지는 감정은 ‘어색함’이다. 대사를 주고받다가 노래로 전환되는 전개
by
김은서 에디터
2025.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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