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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Review] 내일 일은 난 몰라요 : 연극 < 하이젠버그 >
한치 앞도 모를 내일도 ‘기꺼이’ 사랑할 수 있길. 나다운 게 뭔지 모르는, 남의 심해에서 허우적거리기 바쁜. 우리 존재, 부디 건승.
알 수 없는 당신 가끔 2G폰 메모장에 담아 보던 인터넷 소설이 불현듯 떠오르곤 한다. 오해하진 마시라. 지금 보라고 권한다면 그것도 고역일 터이니. 발랄한 이모티콘과 말도 안 되는 설정이 난무했던 2000년대 그때 그 텍스트. ‘인소’의 대표적인 클리셰는 다음과 같았다. 어린 나이임에도 허세와 자기연민에 절여진 두 남자의 대화는 대략 이렇다. 사랑의 아
by
김나윤 에디터
2018.05.03
리뷰
도서
[Review] 맥주 따라 방방곡곡, '오늘은 수제맥주' [도서]
오늘 예술을 닮은 수제맥주 한잔 어떠세요?
'나는 맥주를 좋아해! 그중에서도 흑맥주를 가장 좋아해!'라고 주위에 자주 이야기하곤 했다. 책을 펼쳐드는 순간 나는 그동안 내가 그 말을 해왔다는 사실이 창피해졌다. 내가 좋아하던 둔켈이 라거 타입 맥주라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되었다. 또 내가 매번 맛있다며 집어 들던 기네스가 상면 발효로 만들어진 흑맥주였음을 알았다. 부끄러워지는 순간이었다. 얼마나 알
by
김하늘 에디터
2018.05.02
리뷰
도서
[PREVIEW] 천천히 몸으로 읽기, 독서의 발견
사물들이 정보를 교환하는 시대, 로봇공학, 생명공학의 시대에 혁명을 주도하는 자는 여전히 사람이어야 하고 혁명은 사람의 사고에서 비롯되어야 하며 바로 혁명의 힘은 독서의 힘이라는 작가의 말이 기억에 남습니다.
독서의 발견 우리는 독서를 통해 무엇을 발견할수 있을까? 천천히 온몸으로 읽는 탐독가의 읽기 혁명 《독서의 발견》 “인두 같은 한 문장을 만나기 위해 나는 오늘도 활자의 바다를 건너고 있다” 유영만 지음|272쪽|값 15,000 카모마일북스120*186mm ISBN 978-89-98204-45-7(03800) 출간일 2018년 4월 25일 문의: 카모마일
by
보라류 에디터
2018.05.02
리뷰
공연
[Review] 불확실한 삶, 알 수 없는 사람 마음 연극 '하이젠버그'
아무것도 정해지지 않은 삶, 그리고 사랑
불확실한 삶, 알 수 없는 사람 마음 연극 '하이젠버그' 의도적으로 시작한 이야기였다. 미국으로 가버린 아들을 찾아가기 위해 필요한 돈을 뜯어낼 계획이었다. 40대 미혼모 죠지가 70대 노인 알렉스 앞에 나타나 계속 신경이 쓰이도록 한 데에는 이런 배경이 있었다. 그러나, 사람 마음이 세상일이 그렇게 호락호락하지가 않다. 마음을 빼앗겨 버렸다. 계획적으로
by
에이린제 에디터
2018.04.27
리뷰
PRESS
[PRESS] 유토피아를 위한 디스토피아, 연극 우리는 이 도시에 함께 도착했다
강화길 작가의 '방'을 원작으로 하는 페미씨어터 첫 연극 '우리는 이 도시에 함께 도착했다'
[PRESS] 연극 <우리는 이 도시에 함께 도착했다> ‘우리는 이 도시에 함께 도착했다.’ 이 첫 문장을 만나는 순간, 나는 온갖 궁금증에 휩싸였다. 우리, 도시, 함께, 도착. 단어 하나하나가 머릿속에 박히며 다음 문장으로 시선을 끌고 갔다. 그렇게 마지막 문장 ‘어두워진다’까지 다 읽어버렸다. 연극 <우리는 이 도시에 함께 도착했다>의 원작, 강화길
by
이주현 에디터
2018.04.23
리뷰
공연
[Preview] 우리가 아픔을 마주하는 방법, '손 없는 색시' [공연]
4월 26일부터 5월 7일까지, 남산예술센터에서 주목할 만한 연극이 막을 연다. '손 없는 색시' 설화에서 모티프를 얻은 인형극 <손 없는 색시>다. 모티프가 된 설화는 계모의 모함으로 양손이 잘려 쫓겨난 색시에 관한 이야기다. 세계 전역에 퍼져 있는 설화임에도, '손이 잘린다'는 설정이 섬짓해서인지 많이 들어보지 못한 낯선 이야기다. 인형극 <손 없는
by
박진희 에디터
2018.04.20
작품기고
[그대 삶의 쉼표] 좁은 방
3평 남짓한 좁은 방 안에 때로는 물건을 들여놓고 때로는 위치를 바꿔가며 그렇게 나의 흔적들이 쌓여간다. 그 좁은 방 안은 나의 손때가 묻어있는, 그렇기에 몸과 마음을 뉘일 수 있는 세상에서 가장 편안한 공간이 되어간다.
by
곽미란 에디터
2018.04.14
리뷰
공연
[Preview] 뜻하지 않은 우연이 만남으로 성사되기까지, 연극 '하이젠버그' (~18/05/20)
하이젠버그는 독일의 물리학자 하이젠베르크의 불확정성 원리의 개념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사람과 사람 사이의 작용과 존재의 변덕, 불확실성, 그리고 자연과 모든 인간 관계에서의 예측할 수 없는 가능성을 두 남녀를 통해 얘기하는 2인극이다.
최근에 교수님께서 수업을 하시다가 발언하신 말씀 중에 기억나는 문장이 있다. "여러분, 뭔가 놀랍지 않아요? 전혀 모르는 사람들과 2시간동안 한 공간에 갇혀서 영화를 본다는 것 말이에요. 서로 다른 인생을 살아온 사람들과 한 공간 속에 같이 있는 것, 암묵적으로 정한 것 마냥 그 폐쇄된 공간 속에 가만히 있는다는 것. 저는 그게 너무 신기한 것 같아요."
by
김정하 에디터
2018.04.13
리뷰
공연
[Preview] 붐비는 런던 기차역에서의 새로운 만남 연극 '하이젠버그'
예측 불가능한 내일이 기대되는 삶에 대하여
연극 <하이젠버그> 예측 불가능한 내일이 기대되는 삶에 대하여 작가 사이먼 스티븐스 연출 김민정 프로듀서 박용호, 석재원 공연기간 2018. 04. 24(화) - 05. 20(일) 티켓가격 R석 5만원 S석 3만 5천원 공연시간 화-금 오후 8시/ 토 오후 3시,6시/ 일 오후 4시 공연장소 두산아트센터 연강홀 관람등급 중학생 이상 관람가 주최/제작 크리
by
고다원 에디터
2018.04.13
리뷰
공연
[Preview] 미정의 기차역에서 우리는 : 연극 < 하이젠버그 >
원망과 불안을 안고 한번 기다려보자. 예측 불가능함이 우리를 어디로 데려가 줄지, 그 미정에 아름다울 미(美)자를 붙일 수 있을지.
이별의 기차역 吾隱去內如辭叱都 毛如云遣去內尼叱古 “나는 간다”는 말도 못다 이르고 가는가. 월명사는 먼저 간 누이의 명복을 빌었다. 그리고 이를 노래로 만들었다. 제망매가. 익히들 아실 거다. 교과서에 밑줄 쳐 가며 지은이가 스님이네, 불교적 세계관이네 하는 것들을 달달 외우지 않았던가. 먼 신라 시대의 향가를 전공자가 아닌 이상 다시 볼 일이 뭐 있겠느
by
김나윤 에디터
2018.04.12
리뷰
공연
[Preview] '불확실함' 그것은 '특별함'의 다른 말
우연과 불확실한 만남이 특별해지기까지, 연극 < 하이젠버그 > 프리뷰
사람과 사람이 만났다. 이제 이 두 사람에게는 어떤 일이 일어날지 당신은 예측할 수 있는가? 아마도 먼저 가벼운 인사를 건넬 것이다. 그리고 서로의 근황을 묻거나, 공통된 이슈가 무엇인지 찾고, 대화를 시작할 것이다. 그 다음엔? 서로 만난 사람들이 어떤 사람들이냐에 따라 달라지겠지! * 40대 초반의 자유분방하지만 그만큼 거칠고 외로운 조지(방진의 분)
by
이서연 에디터
2018.04.12
리뷰
공연
[Preview] 우연한 충돌로 시작한. [연극 하이젠버그]
하이젠버그 아주 가까이에서 관찰하면 말이에요. 그것이 어디로 가고 있는지 얼마나 빨리 그쪽으로 가고 있는지 알아내는 건 불가능해요 연극 ‘하이젠버그’는 절대적으로 다른 삶을 살아온 두 사람이 런던의 붐비는 기차역에서 우연히 충돌하며 시작된다. ‘우연히 충돌하며 시작된다.’ 나는 이 말에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예전에 애인과 이런 대화를 했던 적이 있다
by
김정수 에디터
2018.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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